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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data-ke-size="size18"> </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가는 세월 늙는 몸이</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익힌 업이 농사기로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논밭뙤기 정담아</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평생을 벗 했는데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하지가 닥쳐와도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953b34;"><b><span data-ke-size="size20">갈아 삶을 일손 없어</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물고에 넘친 낙수</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굽은 허리 가늠하여</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욕심으로 막아넣고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도회로 떠난 자식</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행여나 올까하여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1b711d;"><b><span data-ke-size="size20">동구밖을 내다보네,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때맞춰 기른 묘판</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쏟아 붓는 유월 햇볕에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사정없이 웃자라니</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한시가 절박하여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영감 할멈 더딘손 </span></b></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color: #006dd7;"><b><span data-ke-size="size20">해가는 줄 모르는구나 </span></b></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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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촌로의 묘비 앞에서 좋은시 올려주셔서 잘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옥구 시인 방장님!
반갑습니다
추석전부터 한달넘게 잠수여행을 끝내고
귀가해서 일상으로 돌와왔네요
가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좋은시절을
맞아 매순간이 정겹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걸어놓으신 행복 챙겨갑니다. 감사해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네 반갑고 고마워요. 동트는 아침님!!
젊어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되서도 그 일손을 놓지 못하고 허리가 굽도록 일만 히시는 부모님들. 생각만해도 마음이 시려오네요
네 반갑습니다. 감사하구요. 산들애님!! 오늘도 함께 해주시는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간 되서요. 산들애님!
영감 할멈 더딘손
해 가는 줄 모르구나
맞아요
가을은 그런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풀빛소리님! 반갑고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가을날로 되시길~~
엔젤 아그네스님 반갑습니다.
소식도 없이 잠수를 타셨었네요. 가을걷이가 바쁘셨나요.
이제 돌아오셨으니 좋으신 글 많이 쓰시고, 늘 건강하세요. 행복도 더불어.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넘넘 감사하구요..린두님!! 염려와 배려에 더욱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엔젤 아그네스님 다시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랜만에 고운 시향으로 다시 찿아 오셔서 반가운 마음 입니다
나날이 조금씩 깊어 가는 가을날 속에 늘 행복 하십시요~
그래요..노을풍경님!! 오랫만이네요.. 오늘도 뵙게 되어 노을풍경님의 고은 시향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해요..좋은 하루 되세요.
농촌의 현실
나이 드신 님의 삶을
진실하게 그리셨네요
감사히 함께 합니다
비가 내려서
어둠이 일찍 내린 듯한 오후입니다
남은 하루도 소중하게 보내세요
부모는 자식에 대한 한없는 사랑으로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시는 그대 곁으로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엔젤아그네스님 오랫만입니다
그래요... 옛 어른들이건 현 어른들이건
다 삶속에서 헤여나지 못한듯 일생을 걷던길로 걸어오신 분들..
예쁜 시에 젖어봅니다
논길 시인님! 말씀처럼 오랫만이라 참 반가워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더욱 감사하구요. 행복한 가을이어 가시길
엔젤 아그네스 님 ! 감사합니다
'일손 없어'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오늘도 함께 해주시고 따듯한 배려에 반갑고 감사해요..마리아 마리님!! 날마다 고은 여정이 이이저시길
안녕하새요...엔젤 아그네스 님!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 시
촌로의 묘비 앞에서
감사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yyuu김님!! 좋으신 격려말씀에다 추천까지 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이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