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 사랑이던 때
세상에 온통 행복뿐이었다
불행이라는 단어는 사전에나
나오는 말처럼 보였다
땅 위에 사는 것이 아니라
구름 위에 사는 것처럼
기분이 두둥실 떠오르고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이었다
그대는 초강력 진공청소기처럼
내 마음속 우울과 울분과 좌절을
티끌하나 없이 흡수하고 그 대신에
희망과 꿈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그대의
두 눈은 별빛처럼 빛나고
불그레한 그대의 두 뺨은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그만큼 사랑했고 정이 들었던
때문인가 감당할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이 심장에 가시처럼
박혀있음을 눈물로 고백하고 싶은
시월의 어느 날에 아침이 밝아온다
--- 한미르 ---
첫댓글 고맙습니다.
슬픈바다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에 추천드립니다. 한미르시인님 행복한 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한미르 시인님 시어에 머물다 감니다
사랑글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한미르 님!
올려주신 동영상 과 글
감사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