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집에는 잘 돌아가셨는지... 저는 2시부터 5시까
지 잠실 올림픽 수영장가서 스쿠버하고 쫌전에 학교로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스쿠버가 아니라 수영만 했는데 자그마
치 오늘 수영한 거리는 25m왕복 20바퀴- 장장 1Km를 수영하
니 몸이 내 몸이 아니더라구요.. 돌아오는 버스에서 오랜만
에 침 질질 흘리면서 자~알 잤습니다 ^.^
나름대로 여러 일이 겹쳐 체력적으론 힘든 주말을 보냈지
만 주선했던 쪼인트 엠튀 취소해가면서(이 사실을 선배들
이 알면 큰일인데...) 이번 봄소풍에 참가한 거 정말 뿌듯
하게 생각될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첨에
청량리역에 갔을땐 아는 얼굴이 거의 없어 완전 따가 된 기
분이었지만 기차타서부턴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편안한 시
간이었구요. 다만 00학번 후배들이 딱 두 명밖에 오질 않
아 섭섭했던거 빼구! 엠튀만큼은 꼭 참석하겠다는 저의 의
지가 몇 년 후엔 줄어들지나 않을까 걱정되긴 합니다.
하여간 작년에 이은 빤스게임(태환이 형의 일취월장한 실
력!!!), 여러 가족오락관 게임, 오프닝게임이 메인게임의
입지에 오른 마피아게임,... 깡소주가 아닌 직접 제조한 레
몬소주까지.. 죽기위한 술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술이었던
거 같아 더 좋았구요. 저는 비록 새벽 다섯시까지 "밖에"
버티질 못했지만(다들 얼마나 빡시게 놀았는지 알겠죠?) 정
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반대 다니시는 K2여러분께서
는 자주 접할 지 모르지만 사실 저는 그런 여건이 아니라서
~)
특별히 늦게나마 와주신 정훈이형을 위시한 고학번 형
들, 교내 축구대회땜에 바쁜 과정에도 K2동문회를 지켰던
정신적 지주-성우형, 많은 선후배, 동기들, 그리고 무엇보
다 이번 봄소풍을 첨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준비한 재형이
와 지현이에게 진짜 고마움을 전합니다. (참석못해 이 글
읽으면서 배치고 있을 재선아, K2의 앞날은 여전히 밝더
라!)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제 재량하에 위험부담을 갖
더라도 참석할 수 있는한) 계속 동문회에 참석하고 싶구
요... 개강 동문회땐 얼굴 비추고 이번 봄소풍땐 코빼기도
안 보인 많은 00학번 후배들과 경혜여러분들(이번에 경혜에
선 6명밖에 안 와서 섭섭했다구요!!!), 담에 꼭 만났으면
합니다. 다들 잘 지내시구요 앞으로도 자주 카페에 들러
글 남기겠습니다. 그럼 빠이~~~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작은 이바구
K2여 영원하라~~
손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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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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