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 옥녀봉(232.2m) - 굿등산(161m)
가는길 : 경산 - 남성현터널 - 청도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대저분기점 - 가덕대교 - 가덕해저터널 - 거가대교 - 거제 칠천교
산행코스 : 칠천교 소공원 - 칠천교 - 6,25참전기념비 - 옥녀봉(232.2m) - 맹종죽 숲 - 대곡고개(탑재) - 굿등산(161m) - 전망지 - 덕만고개 - 물안해수욕장 - 물안마을 - 어온마을 - 칠천도 크루즈선착장(장곶항) - 칠천교 - 칠천교 소공원.
교통 : 칠천교 소공원 주차장에 승용차 주차. 원점회귀산행. 거가대교 통행료(왕복 2만원).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교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칠천교 앞에는 거북선 형상의 칠천량 해전 기념비가 있습니다.
거제 칠천량 해전은 명량에 나오는 13척의 배만 남긴 통곡의 패전지 입니다.
거제도 옥녀봉(232.2m) 종주 산행을 위해 칠천교를 건너며 칠천량 패전의 바다를 봅니다.
1597년 7월16일 왜군의 기습에 삼도수군통제사 원균이 이끌던 우리 수군이 이곳에서 궤멸됐습니다.
임진왜란 해전 통틀어 유일한 원균의 패전으로, 이순신장군을 백의종군 하게한 계기의 패전이였습니다.
칠천교를 건너며 칠천도 크루즈선착장 뒤로 숲이 패인 옥녀봉(232.2m) 정상부를 봅니다.
칠천교를 건너며 가야할 능선과 되돌아올 칠천량 해안길을 봅니다.
칠천교 아래 장곶항에는 해피투어 크루즈선과 해상법당이 화려하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칠천교를 건넌 삼거리에서 정면에 6,25참전기념비 뒤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산길 초입에는 왕대나무 숲이 산객을 반겨주는 듯 합니다.
산자락에 올라, 지나온 칠천도 칠천교를 봅니다.
칠천도는 7개의 큰 내가 있다고 해서 칠천으로 표기하고 칠천도와 거제 사이의 좁은 해협이 칠천량입니다.
잠시, 우거진 수풀의 초입을 지나면 울창한 그늘 숲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걸음은 수풀 울창한 옥계마을 갈림길 안부를 지납니다.
옥녀봉(232.2m)을 향하여 울창한 소나무숲이 이어집니다.
칠천도 옥녀봉(232.2m) - 굿등산(161m) 종주산행은 칠천량 해전길과 함께 갑니다.
걸음은 조망이 조금 트인 옥녀봉(232.2m) 정상 팔각정에 이릅니다.
옥녀봉은 무슨 죄를 짓고 그 벌로 칠천도에 유배 왔던 옥황상제의 딸 옥녀가 복권을 기다리다 지쳐서 된 산 이랍니다.
옥녀봉 정상에서 지나온 칠천교를 봅니다.
옥녀봉 정상에서 칠천량해전공원 쪽을 봅니다.
또한, 옥녀봉 정상에서 어장막 쪽을 봅니다.
옥녀봉에서 대곡마을1.9km 방향으로 급한 내림길을 합니다.
아름다운 누리장나무 꽃을 보며 아래로 급히 내려온 안부를 지나 204m 봉으로 오릅니다.
벤취쉼터가 있는 204m 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칠천도 옥녀봉(232.2m) - 굿등산(161m) 종주 산행에서는 곳곳에 쉼터가 있어 느림보 산행 하기에는 딱입니다.
204m 봉을 내려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커다란 대숲이 펼쳐집니다. 맹종죽 숲입니다.
중국 오나라 효자 맹종이 한겨울에 죽순을 찾아 어머니의 병을 고쳤다는 전설에 맹종죽으로 불리기 시작했답니다.
우리나라는 1926년 소남선생이 일본 산업 시찰 후 귀국시 3주의 맹종죽을 거제시 하청면에 심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 합니다.
맹종죽 숲을 지나 울창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맹종죽 숲 이정표 : 대곡마을1.97km - 옥녀봉 정상0.67km - 굿등산 입구1.07km
뚜렷한 산길은 어온요트장 갈림길에서 굿등산 입구로 향합니다.
어온요트장 갈림길 : 어온요트장1.17km - 굿등산 입구0.24km - 옥녀봉 정상1.50km
걸음은 칠천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대곡마을로 가는 갈림길인 대곡고개(탑재)로 내려옵니다.
이정표를 찾아 굿등산으로 오릅니다.
대곡고개 : 대곡마을0.65km - 굿등산0.6km - 옥녀봉정상1.72km - 물안마을1.23km
뚜렷한 오름길을 올라, 굿등산(161m)으로 향합니다. 굿등산은 산 중턱에 굿하던 자리가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이내 걸음은 넓은 전망대가 있는 굿등산(161m) 정상에서 더위를 피해 한참을 쉬었다가 갑니다.
굿등산 이정표 : 물안(옆개)해수욕장2.07km - 옥녀봉입구0.63km - 물안마을0.95km
굿등산 정상에서 칠천량 바다와 거제 장목면 일대를 봅니다.
또한, 물안해수욕장으로 향한 능선을 봅니다.
굿등산 정상에서 한참을 쉬고 울창한 맹종죽 숲을 보며 급한 내림길을 합니다.
162m 봉 오름길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대에서 저 멀리 칠천교와 해안마을 들을 봅니다.
급한 계단 내림길! 등산로 한쪽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지역사람이 어온마을에서 키우는 말들이 다녀서 훼손되었답니다.
내림길! 칠천도 편백숲펜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말 달리기 좋은 임도 수준의 길이 내려갑니다.
임도는 포장길인 덕만고개로 내려와 오른쪽 물안해수욕장으로 내려갑니다.
덕만고개 : 물안(옆개)해수욕장0.39km - 굿등산정상1.39km - 송포마을1.36km
덕만고개에서 물안(옆개)해수욕장으로 내려와 해수욕장 샤워장(2,000원)에서 알탕을 하고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해수욕장 간이매점에서 컵라면(2,000원)과 시원한 야자수(6,000원)로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물안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좀 식히고 해안도로를 따라 칠천교로 향합니다. 뒤돌아 물안해수욕장을 봅니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5.6km이며 해안도로는 약5.4km로 원점회귀하면 약11km 정도가 됩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칠천도 물안마을을 지납니다.
칠천량 해협 너머 거제 장목면 일대를 봅니다.
아름다운 곡선의 물안마을 해안길을 따릅니다. 칠천도펜션(055-633-9015) 뒤로 지나온 굿등산(161m)을 봅니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즐기며 조골마을을 지납니다.
호수같은 칠천량 해협을 봅니다.
칠천량 패전 이후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은 복권돼 남은 13척의 배를 이끌고
진도 앞바다 명량에서 승리하며 역사의 주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해안선을 따른 걸음은 가야할 칠천교를 봅니다.
걸음은 어온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납니다.
호수같은 칠천량 해협을 보며 걸은 걸음은 어느듯 칠천교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칠천교를 건너기 전에 칠천도 크루즈선착장으로 가 유람선을 타 보려 했으나 인원부족으로 출항을 안한다고 합니다.
유람선 기본코스: 칠천량 해전지 - 거가대교. 승선요금 : 대인(18,000원), 소인(10,000원)
크루즈선착장의 매점에서 아이스커피(1,500원)를 사 칠천교 아래 쉼터에서 해상법당을 보며 가벼운 바램을 해 봅니다.
다시, 걸음은 칠천교를 건너 칠천교 소공원으로 향합니다.
칠천교를 건너며 칠천량 해협의 칠천량해전공원 쪽을 봅니다.
칠천도는 2000년 1월 칠천연륙교가 개통하면서 거제도와 연결 되었습니다.
또한, 칠천교를 건너며 지나온 칠천도 해안선과 호수같은 칠천량을 봅니다.
칠천도는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이 처음으로 패전을 당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오늘, 거제 칠천도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피서같은 걸음을 칠천교 소공원에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