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淸 明ㅡ💚
(청명)
맑을.청 ㅡ 밝을.명
*24년 4월 4일(목요일)
*입절시:16시01분(正申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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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淸明(청명)~
하늘이 차츰 맑아 진다는 뜻이다.
온세상 만물에~
생기가 가득해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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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가 내리지만
내리는 비에 깨끗히 씻겨 더욱 맑은 날이 기대되는 淸明(청명),
말 그대로 날씨가 좋은 날로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의 흙을 고르는
봄 밭 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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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에 따라서는 손 없는 날이라
고 하여 특별히 택일을 하지 않고도 이날 산소를 돌보거나, 묘자리 고치기, 집수리 같은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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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明節有感
(청명절 유감)~
淸明佳節燕來時
[청명가절 연래시]
태蕩韶光天德知
[태탕소광 천덕지]
청명은 가절
제비가 돌아 오는 때,
화창한 봄빛 자연의 조화
작용임을 알았다.
春谷鳴禽流澗水
[춘곡명금 유간수]
綿山降雨濕花枝
[면산강우 습화지]
봄 골짜기서 새 우는데
산골물은 흐르고,
면산에 심은 나무 비가 내려
꽃가지가 젖었네.
風和賞客遊行足
[풍화상객 유행족]
日暖農夫稼穡宜
[일난농부 가색의]
바람 화창하니
관광객 놀러다니기에 족하며,
날 따뜻하니 농부는
농사짓기에 마땅하다.
景物氤氳凝淑氣
[경물인온 응숙기]
芳園蝶舞太平期
[방원접무 태평기]
경물은 인온한데 맑은 기운이
어렸으며,
향기로운동산 나비춤 태평을
기대하노라.
[註]
*天德:천지 造化의 작용.
*遊行:놀러 다님.
*稼穡:농사.
*氤氳:천지의 기운이
합해져 어린 모양
*綿山ㅡ춘추시대 晉나라 사람
介子推(개자추)가 어머니와
함께 숨은 山.
일명 介山(개산)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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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에 관련된 속담~
'청명'에는 부지갱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고 한다.
이는 '청명'에 심으면 무엇이든
잘 자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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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사 절기 가운데 다섯번 째 절기로,
기상은 盛(성)하고 화려하여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고
화창하게 만드는 절기로,
春分(춘분)과 穀雨(곡우)
사이 이며, 봄 3월 첫 절기이다.
음력 3월~
夬[쾌] 卦[괘]
☱ 一陰(1음)
☰ 五陽(5양)
乾下(건하) 兌上(태상)으로
小人(소인)은 窮(궁)하고
君子(군자)는 盛(성)한
象(상).
'揚于王庭' (양우왕정)
夬, 揚于王庭, 孚號有厲
告自邑, 不利即戎, 利有攸往
夬(쾌):왕의 정원에서 드날리니 호령이 미덥지만 위태함이 있어
스스로 읍에 고하며, 오랑캐에 나아감이 이롭지 않지만 가서 다스려[敒]야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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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을
重三(중삼) 元巳(원사)
上巳日(상사일) 踏靑(답청)
踏靑日(답청일) 이라 한다.
*上巳(상사)~음력 3월의
첫 번의 巳日(사일).
禊祭祀(계제사)를 지내어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떨어
버리는 풍습이 있었고, 또,
曲水宴(곡수연)도 베풀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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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世(후세)에는
3윌 3일의 명절. 곧, 삼짓날.
重三(중삼)으로,
*踏靑(답청)~은 푸른 풀위를
걷는 다는 뜻으로,
봄날 교외의 산책을 이름.
또,
정월 7일에 남녀가 놀며
즐기는 일.
또,
3월 3일에 曲水(곡수)잔치.
또, 2월 2일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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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옛 중국에서는
曲水之宴(곡수지연)
曲水流觴(곡수유상)
굽이쳐 흐르는 물결에
술잔을 띄우며 詩(시)를 짓고 노는 잔치를 열었다.
또,
이 날은 강남에서 제비가 돌아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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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짙고 하늘 맑으니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
라는 청명(淸明)의 뜻 처럼
우리님 들의 삶에도 모든
어려움이 깨끗히 씻기어 맑고 청명한 하늘처럼 좋은 일만 가득한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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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때 부터 날이 풀리고
화창해지기 때문에 淸明(청명)
이란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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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을 三候(삼후)로
세분하여,
*桐始華(동시화)~
오동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고.
*田鼠化爲鴽
(전서화위여)~
들쥐 대신 (鴽:메추라기)가
나타 나며.
*虹始見(홍시견)~
무지개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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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부터 농가에서는
바쁜 농사철에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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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무심기에 적기이므로 정부에서도 (1946)년에
식목일로 정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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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명'날 옛 조정에서는
새 불씨를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
임금은 이 불씨를 정승판서, 문무백관, 360고을의 수령에게 나누어 주는데,
그 신성한 새 불을 일으키는 날이 淸明(청명)일이고,
그 새 불을 받는 날이
寒食(한식)날 이라고 한다.
이를 賜火(사화) 新火(신화)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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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淸明(청명)과 한식날이 하루 사이인데,
6년에 한번씩 중복되는 날이 있으며 별 차이가 없다 하여~
속담에 淸明[청명]에 죽으나
寒食(한식)에 죽으나 같다는 말도 있다.
한시협회 부회장.
근예 김유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