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이제 막 기타를 배우는 초보자에요
여기 글들을 읽고 오방기타님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셔플 블루스같은 날 블루스는 즉흥이라고해도 손버릇의 의한어떠한 릭 + 타겟팅이라던지 상대 악기에 대한 반응이나 분위기상 올리고싶을때 코드를 무시하고 반복된 프레이즈를 쓰거나 여러가지 방법이있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이런 버릇을 들여놓으니 간단한 코드체인지도 코드를 따라가는 느낌 내기가 불편하고 손버릇에 의존해 즉흥이라고 하기에는 답답한 부분이 많아요. 이것에 큰 문제점은 손버릇에 의한 어떤것이 내가 내고자하는 사운드가 아닐경우 재료가 다 떨어지면 더이상 연주가 안됩니다.
물론 어거지로 칠 순 있겠지만 이미 그건 연주도 아니고 치는 저 자신이 불안해요 그래서 스케일을 처음부터 다시 포지션에 의존하지않고 음으로 외우려고 노력하는데 하나의 스케일이나 어떠한 작은부분을 실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자유롭게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지 이제야 알것같은데 이 카페에 있는 펜타토닉스케일 동영상 강조에는 포지션으로 설명하고 계신것 같아서
펜타토닉스케일이나 코드톤을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해서 연습할지 그리고 또 그걸 연주에 유치하게라도 적용시켜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오방기타님의 조언부탁드려요
일단 전 스케일이나 코드톤이 폼으로만 보이지 절대음으로는 안보여요 아 그리고 어떤 연주에 대한것인지를 안적었는데 아주 쉬운것부터 알고 싶어요 재즈블루스라던지 원코드나 쉬운진행의 스탠다드곡이요..ㅎㅎ
[[답변]]폼으로 접근하는 것은 그리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폼에 의지하여 하는 연습, 연주가 실제 연주에서 그리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것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스스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블루스에서 블루스릭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연주한다면 음악에서 요구하는 긴장과 이완, 그리고 여백과 채워짐을 의도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가 없겠죠. 왜냐하면 그렇게 그렇게 쉽게 폼에 의해 하던 연주는 급할 때는 마구 튀어나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거창하게 절대음을 인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코드의 3음을 연주하기, 5음을 연주하기, 7음을 연주하기 또
이런 코드톤에 어프로치하기 등으로 연습을 합니다. 특히 포지션을 바꿔가며 한 곳에서 연주하는 것은 기타라는 악기의 단점을 극복하는 좋은 연습이 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음은 그 3음에서 시작하는 코드톤 아르페지오 연주입니다.

역시 3음에서 출발하는 스케일 연습입니다. 이런 연습은 폼으로 익숙해진 코드톤 연습에서 벗어나 코드를 처음보고도 상당히 뮤지컬한 연주, 라인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는 단계로 들어가는데 좋은 연습입니다. 재즈라고해서 꼭 재즈릭으로만 연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카피를 통해 발견 하시고 그 적절한 조합을 고민하면서 연습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