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과 47번국도 & 양재천 달린 일지입니다 ^^

[나에게떠나는여행]

** 금천 MTB는 너무 무섭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남자분이 제가 보고싶은 GT 1.0 아발란체앞에 안내하시더니 색깔만 보고 있으니 그냥 가만히 계시네요

 그리고 다른 모델 더 구경하려고 하고 아저씨는 일 다시 하러 가시고

 아주머니는 그래도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도 잘 해 주시는데

 휠러 티타늄 프레임과 본체가 293만원짜리가 있더군요

 휠러는 티타늄 본체로는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 하고

 다른 티타늄 다 있는데 세븐 것만 없어서 좀 아쉽네요

 계속 구경 좀 하려는데 너무 분위기가 침울해서 뭘 더 물어볼 수가 없네요

 그래서 물만 마시고 바로 나왔습니다

 봉천동 노점에서 스포크를 잘라서 부러져 버린 뒤에 교체했습니다(2천원)

 바람 넣는 구멍을 보시더니 안된다 하시며(튜브가 맞는게 없다시네요)

 제가 바람넣는 걸 갖고 다닌다고 하니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바람을 넣으니 힘들어서 꽉 채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신림동 자전거포에 가서 바람 넣는 조그마한 쇠를 말하니 2천원이라시길래 하나 사서 공기를 넣으니

 오~ 잘 들어가네요

 제 기억으로 매장에서는 두 개에 만원인가 파는 것 같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큰 대리점 스타일의 매장은 터무니 없게 가격 뻥튀기가 너무 셉니다

 일반 동네 구멍 가게 자전거는 최소한 뻥튀기속의 가격은 아닌 느낌을 여지껏 받았습니다

 (자전거가 돈 있는 사람들의 레져로 업그레이드 되는가)

 양재천 (양재시민의숲)

 양재천 도로는 안양시 자전거도로가 표지판에 써 있네요

 어디서부터 도로가 시작되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시작점을 향해 가봅니다

 한 5km 정도가니 부림동 이라고 시작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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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번 국도 뒷편

 서울대공원 지나 경마장을 끼고 언덕을 조금? 오르면 펼쳐지는 조그마한 오솔길 스타일의 시골? 도로

 그리 한적하지는 않지만 47번 국도를 지나는 것보다는 더 운치가 있는 것 같아 기억을 해 두는데 길 이름은 '추사길' 입니다

 양재천 자전거 도로는 도보자들이 너무 많고 좌우통행이 애매합니다

 그리고 도로면이 울퉁불퉁해서 달리는데 계속 덜컹거립니다

 양재천 시작 지점은 부림동입니다

 지도를 보니 인덕원역에서 가까우니 담에 갈 일이 있으니 잘 빠지면 좋겠군요

 (관악산의 높이는 629.1m 라

 3천미터가 넘어가면 고산지대라 숨쉬는 것이 조금씩 거북해 진다 이거지요)

 저는 왜 달리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번 아파서 토하고 나니 몸이 아직 회복이 덜 되었나 봅니다

 시속 20km 넘기기가 좀 어렵습니다

 걷거나, 차안에서 지나면서 자전거를 타는 이를 보는 이는 경치와 함께 보는 부러움?이 있으나

 달리면서는 경치를 볼 여유가 없는게 안타까워 속도를 줄이니 경치를 보니 여행의 맛이 좀 나는군요

 개천에 따라 지나는데 몸에서 날씨의 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여름이지만 역시 냇가는 서늘합니다

 몸속으로 냉기가 스며드는 게 느껴집니다

 아 정싸이클 집에서 제 맘에 드는 티타늄 프레임을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제 다혼이 무너지면 MTB 는 그것으로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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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크는 아침에 갈아 끼웠건만 뒷바퀴가 또 부러졌습니다

 이제 자주 부러지니까 아예 그러려니 합니다

 제 스타일을 견디지 못하는 자전거라면 저를 바꾸는게 아니라 자전거를 바꿔야지요

 아~하 인덕원역 바로 나오면 파출소가 있는데 그 곳 경찰에게 근처 화장실 있냐 물어보니 들어오라네요

 자전거는 밖에 세우고 들어가서 볼일 보고 씻고 나옵니다

 왜 파출소는 들어갔다 나오면 사람들의 눈이 의식이 되는지^^

 우리 나라는 좋은 일고 경찰을 만날 일이 없으니 그렇지요

 그래도 오늘 슬슬 왔더니 집에 와서도 전혀 힘겹지가 않군요

 음~ 이런 건 타는 습관을 바꿔야 할 듯하군요

 20km/h 선을 유지하는 것이 미니벨로는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할 때는 1시간 타면 꼭 쉬어 주도록 해야지요

 수분 흡수는 충분히 하도록 하고

 오늘 보온통도 3번인가 2번인가 땅에 떨어졌네요

 소리는 엄청 크고 잘 찌부러 집니다

 그래도 보온통 덕에 시원한 물을 마시니 얼마나 좋은지~

 오늘의 노정은 집 -> 도림천 -> 안양천 -> 시흥대교 -> 금천 MTB -> 안양천 -> 학의천 -> 인덕원역 -> 47번국도 -> 서울대공원 -> 경마공원 -> 양재시민의 숲 -> 양재천 -> 부림동 -> 양재천 -> 탄천 -> 한강 -> 정싸이클 -> 한강 -> 대방동 -> 보라매공원 -> 집 입니다

 오늘의 기록

 1. 오늘 평균속도 : 16.5km

 2. 오늘 주행거리 : 94.88km

 3. 오늘 주행시간 : 5시간 43분 20초

 4. 오늘 최고속도 : 36.8km

 5. 총 주행거리 : 1464.7km 입니다

 기록이 너무 주절주절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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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eye]

여행님~ 저랑 집이 가까운거 같은데 언제 장거리 같이 나가요~ 저는 가고싶은데 길을 잘모르니 ㅡ.ㅡ;; ㅋㅋ

[나에게떠나는여행]

** 네 좋습니다 ^^ 슬슬 나가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