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마스터스 방콕]플옵 첫 경기부터 한중전이라니...

[블루파일]

이건 어제(2월27일) 있던 플레이오프 1일차 1경기 EDward Gaming VS T1의 경기 결과입니다

아 근데 이게 레전드 경기라 말할게 너무 많긴한데 일단 축약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1세트 스플릿은 T1의 선택맵였는데요 EDG의 무력을 T1이 버티긴 힘들었는지 EDG가 T1을 10대2까지 몰아 넣습니다

결국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와 바이 라운드를 EDG가 가져가며 12대2 매치포인트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래도 일단 T1의 바이라운드를 이기며 12대3를 만들지만 연장까진 9점이나 남아서 끝났다 생각했지만...

12대3 상황 T1의 선수는 실반 선수 빼고 전부 사망 EDG는 5명 전부 생존

이때 '아... 다음맵 가자...'이랬는데? 실반 선수의 레전드 에이스 클러치를 만들어

내면서 T1의 기어를 한단계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기세를 잡은 T1이 EDG를 12대7까지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 결국엔 13대7로 EDG가 1세트 스플릿을 가져갑니다

2세트 바인드는 EDG의 선택맵이였는데요 초반은 별거 없었고 중반부 3대3 T1의 이코 라운드에서 T1의 절약왕이 터지며

T1이 기세를 가져오나 싶은 순간 3대4 바로 다음라운드에서 EDG의 이코 라운드에서 EDG도 절약왕을 띄우며

절약의 절약왕을 보여주며 EDG가 5대4로 역전을 하지만 T1이 바로 저지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5대7로 전반전 종료

그 뒤로는 T1이 무난무난하게 이기며 최종적으로 6대13으로 2세트 바인드를 T1이 가져가며 1대1이 만들어집니다

3세트 디사이더 맵은 펄이였는데요 2025년에 들어와서 T1은 펄에서 진적이 한번도 없는 믿음의 맵이라 어느정도의 긴장을 풀고

들어갔는데...

2대2 상황 T1의 이코라운드인데 T1의 이주 선수의 캐리로 절약왕을 띄우며 2대3을 만들지만

EDG가 또 다시 절약왕을 맞받아 치면서 3대3에서 EDG가 기세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4대4 상황 EDG의 이코 라운드인데 여기서 또 EDG가 절약왕을 만들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근데 또 여기서 5대4 상황에서 T1의 이코 라운드인데 여기서 또또! T1의 절약왕이 터집니다

비등비등하게 흘러가다 전반전 6대6으로 종료 공수교대 후 후반전으로 향합니다

T1이 7대10으로 앞서 다던 상황에서 갑자기 테크니컬 퍼즈(기술적 결함)이 터집니다

다행히 테크니컬 퍼즈는 길게 가지 않고 다음 라운드로 향하는데 여기서 지는 팀은 자금이 안 나와서 매우 중요한 라운드였는데

이걸 EDG가 가져가며 8대10로 T1의 이코라운드가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이걸 또 져서 9대10이 만들어지고 다시 T1의 이코 라운드인데 여기서 T1이 또또또 다시 절약왕을 만들어냅니다

이때 솔직히 '아 게임 끝났다 이겼다'했는데... 아니 근데 여기서 또또또또 EDG가 절약왕을 만드는거에요

그리하여 라운드 스코어는 10대11 단 한점차 이번 라운드가 가장 중요한 라운드였어요

라운드를 진 팀은 자금이 안 나와서 강제 이코를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T1의 타임아웃 이후 경기에 진입할려 하는데 아니 여기서 또 테크니컬 퍼즈가 터져버린거에요

퍼즈 사유는 스택스 선수의 튕김이 그 이유였는데요(뱅가드 시치 진짜)

근데 단순 튕김이였으면 퍼즈가 빨리 끝났을텐데 아니 여기서 또 스택스 선수 마우스에서 퍼즈가 터져버린거에요

그래서 경기가 계속 지연되다 겨우 테크니컬 퍼즈가 끝났는데

그리고 진입한 다음 라운드는 T1의 패배 T1은 EDG에게 동점을 허용함과 동시에 이코라운드도 져서

12대11로 역전을 허용합니다

12대11 상황 여기서 T1이 이기면 연장전인데 EDG가 T1의 공격을 너무 잘 막아내며 13대11로 EDG의 승리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뭐 경기에 만약이라는건 없긴한데 그냥 제 생각을 한번 내볼게요

만약 10대11 상황에서 스택스 선수한테서 테크니컬 퍼즈가 안 터졌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테크니컬 퍼즈가 지연되었다는건 선수들의 기세도 어느정도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 아쉽긴한데 경기 결과를 받아 드려야죠

제가 VCT를 얼마 안 보긴 했는데 이번 경기가 절약왕이 가장 많이 나온 경기지 않을까

바인드에서 나온 절약왕은 3번이에요

근데 펄에서 나온 절약왕은 무려 5번...

누구 한명이 절약왕을 띄우면 그걸 바로 맞받아쳐서 미치는줄 알았어요

아 그리고 이제 플레이오프니까 한국팀 경기 빼고 해외 팀 경기 내용도 보여줄건데

이건 세세하게 뜯어보진 않을거고 경기 결과만 툭 던지고 갈겁니다

그래서 같은날 있었던 경기 Team Vitality VS G2 Esports의 경기 결과 보여드리고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