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아의 마지막 임보일기를 써볼까합니다..
칠남매집은 목욕을 하기위해 다음순번은 세면대에서 순서를 기다려야합니다..
순서를 기다리는 우리 제아에게는
세면대가 욕조더군요 ㅋㅋ 제아맞춤전용 욕조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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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리 제아만난날이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납니다..
육남매와 비교하면 확연히 표가 나는 덩치;;;
4.5키로인 꼭지가 작아보인다며 덩치가 큰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체격차가 있듯이 강아지들에게도 있는거니까요..
사람도 덩치가 크다고 해서 버림받고
사랑을 덜받아야하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우리 제아는 아직도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같이 안잔다는 이유로.. 아침이되면 오줌을 여기저기 싸고..
덩을 먹고...
엄마가 외출을 하고 오면..
또 오줌을 싸고 덩을 먹고...
하루에도 수없이 치우고 있다보면 솔직히 화가납니다..
하지만..
이아이와 제가 한식구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배아파 낳은 자식이
오줌과 똥을 싼다고.. 말을 안듣는다고..
버리진 않으니까요..
고아원에 데려다놓고 길거리에 버리고하진않으니까요..
다시 차근차근 가르키겠지요...
강아지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과 다른 동물이다보니
사람보다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요..
하지만.. 사랑으로 감싸주다보면 제아가 그마음을 알아주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며칠전 어느분이 저에게 그런말을 하더군요
자신께서도 강아지를 기르는데 집에서 개냄새가 나고해서
자기집은 현관문 열어놓으면 강아지가 알아서 집나갔으면 좋겠다고..
순간적으로 욕을 퍼붓고 싶더군요..
사람에게도 냄새가 나는법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나는 냄새는 항시 우리가 맡고있기에
모르고 지나칠뿐입니다..
사람에게도 나는 냄새 어떻게 개라고 나지 않겠습니까..
아이에게 냄새가 나면 자신이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묻고싶더군요..
지금 현재 저는 7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칠남매 엄마의 하루는 새벽5시부터 시작합니다..
5시에 일어나 청소를 합니다..
왜냐구요..?
제 게으름으로 인해 집안에서 개냄새가 난다며
저희 아가들에게 손가락질 하는게 싫어서입니다..
저녁에 또 청소를 합니다..
아이들 방석은 4일에 한번씩 빱니다..
생명을 키운다는건 그만큼 부지런해야하는것입니다..
아기들을 키울때 엄마들이 기저귀를 삶고..
목욕을 시키고.. 아이 물건을 소독시키고..
아이없을때 하지 않았던일이 늘어나듯..
동물을 키운다는것도 그만큼 부지런떨어야..
나의 반려동물이 손가락질을 받지 않는답니다..
우리 제아는 뒷다리가 조금 불편합니다..
장애가 있다고 버려지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사람도 장애가 있는게 힘들때가 있는데
이아이들도 스스로 많은 힘든점이 있을텐데 거기에 주인에게 버림받기까지 해야하다니..
장애는 그저 불편함이 있을뿐인데..
실제로... 우리제아는.. 걷는게 다른아이들과 조금 틀릴뿐이지..
뛰어노는것도 뛰어오르는것도.. 산책도..
모든 일상생활이 다른 아이들과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키우는 엄마입장으로써는 우리 제아는 장애가 없는아이입니다..
그저 제아 스스로에게서는 조금 불편함이 있을뿐이겠죠..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내인생의 소품을 들이는게 아닌..
내가 책임져야할 생명과 함께 인생을 나누는거라 생각합니다..
반려자와 함께 살다보면
화가나는 날도 싸운는날도 미운날도 있듯이..
반려견도 그런날들이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보면 그속에 행복함도 많다는것을 ...
아이를 버리는 분들이 깨닳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책임지겠다고 거둬드린 생명에게..
마지막 모습까지 봐주는것또한
그아이와 인생을 나누는것입니다..
그래서 전 우리제아의 마지막을 제가 봐줄까합니다..
말이라곤 직싸.리.도 안듣고..
마마보이에.. 덩치만 산만하고 사료도 많이 먹는 아이지만..
한번 저를 엄마라 생각한 아이에게
다른 엄마를 만들어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웃는 모습이 해맑고 1.5키로나가는 두부와 하담이에게 당하는 우리 순둥이제아..
임보 엄마가 아닌 제아푼수 엄마가 되볼까합니다..
제아 눈감는 날까지 죽도록 싸우고 죽도록 미워하고
죽도록 사랑하고 죽도록 행복해보렵니다..
이제 정말 칠남매 엄마가 되어보려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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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의 마지막 임보일기 기념으로 제생각좀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제아 칠남매집에 엉디 꾹!!!! 붙였습니다!! ㅋㅋㅋ
초코쿠키님!! 조만간 입양계약서 씁시다!!
조만간 제가 책임비 마련해옵니다!! 쬐매만 기다려주쇼!!!
이번달은 사료랑 패드로 20만원 나갔으니 쬐매만 기다려주소 ㅠㅠ
오늘 강사모에 올라온 제아 입양홍보 보고 가슴이 쓰려 안되겠습니다!!
에잇!! 제아 이 칠남매엄마가 책임집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 제아소식은
금쪽같은내새끼에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제아 마지막 임보 일기 끝!!!
입양상담전 카페에 먼저 가입하시고
카페의 성격과 임보일기란에 아가의 성격을 꼼꼼히 파악하신후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전화주십시요.
한번의 아픔..더 나아가 두번 세번의 아픔이 있는 친구들 입니다.
가족이 되기 위해서 기다림이 필요 합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서서히 동화 되어 가십시요~ 적응의 시간은 필수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흐엉엉 감동이였어요 왠지 제아가 그집아들같아보였는데 맞았나봐요^^ 앞으로도... 열심히 싸우세요^^ 존경스럽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눈물이....ㅠㅠㅠㅠ
제목보고 깜짝 놀랐는데.. 제아에게 이런 좋은 엄마가 생기는군요.. 진짜 엄마가..^^
칠남매님 말씀에 100% 공감&찬성!!!ㅎㅎㅎ
제아야~~~ 정말 축하해~~~ 넌 복 받은겨~~
그니까, 사고는 이제 그만~~~^^;;
저 완전 감동해서 버스안에서 쳐 울뻔 했어요!!!!!!!!
제목보고 울 제아 사고쳐서 쫓겨나나했더니...
반전입니다ㅜㅜ
삼개월가령 시위탁보호소에 바려지고
칠개월가령때 저한테 와서 배움없이
입양갔던 녀석입니다.
오랫만에봐도 잊지않고 반가워해줬던 아이입니다.
아루와의 트러블로 데려오지 못했기에..
늘 마음아픈
자식중에 하나로 남아있던 아이였습니다...
여건이되면.. 내가 감싸야할 아이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제 아픈가슴에 빨간약 진득하게 발라
상처 치유해주셨어요.....
정말...감사합니다...
그런의미로 제아는 다섯설전엔 철 들꺼에요ㅜㅜ;;;
사랑한다 제아야!!!
답글 수정이 안됨 ㅠㅠ
다른 상처있는 아이들한테 희망을주신 칠남매엄마님 완전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가 한번 아들이라 부른아이.. 어찌 다른데로 보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섯살은 그래도 너무 하시잖아요 ㅠㅠ
저는 제목보고..입양가나아니면..힘드시다고하시더니..다시..하우스로 하나-->다루가 다시와서...그리생각햇어요..지송..요.. 저도 감동 먹엇네요..어쩜..제아는 아마도..처음부터 칠남매엄마집이 제집이라고 생각햇을겁니다..그래서..더 말썽을 .. ...감동바가지입니다..나요..저도..
제목보고 낚이신분 많군요 우리 제아는 방금도 바닥에 오줌을 정말 제돌스러워서리 에휴..
저도 글케 생각하고 들어왔는데....ㅋ
제아야 궁딩이 푹~눌러앉고 임보엄마가아닌 평평평~~~~~~~생 엄마한테 잘하구 살아야한다~ 알았지? 응?
잘하는건 글른거같습니다 엄마가 지한테 잘하라는 아이입니다 이런 뻔돌이
이카페 가입하고선 한번씩 훑어보고 조용히 지나가는 1인 이였습니다...근무중에 눈물바다가 되버렸네요..저도 이번에 안락사 전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거든요..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복받으실꺼에요..항상 행복하시길 빌게요..
다들 왜이리 눈물바다를;; 단비맘께서도 좋은일을 하시네요 ^^ 감사합니다 제아랑 항상 이쁘게 살겠습니다 ^^
정말 반전이네요... 제목만 보고는 아... 나도 이런 글을 곧 쓰겠구나... 보내는 임보엄마 맘은 어떠실까 궁금했는데.. 정말 멋있으시네요... 저도..베이지가 저한테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는데....솔직히 베이지 성격상 어디가서 절대 기죽을 애는 아닌데... 엄마맘이 그런게 아니잖아요.. 다른 엄마랑 잘 못지내면 어쩌지?? 그런 맘인데.. 쉽사리 입양결정이 되진 않네요..
ㅜ.ㅜ
잘 생각해보세요 ^^ 시간을 두고 저도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하지만.. 역시 고민보다는 제아 눈빛이 승리했습니다
정말정말 궁금한데요.. 육남매. 이젠 칠남매 엄마~는 아직 미혼이신가요??? 전 셋도 정신 없는데.. 그나마 애들이 작아서 다행인데... 어떻게 다 키우고 계신지... 대단하신것도 같구... 감당하시기 버겁진 않으신지.. 이래저래 정말 궁금해요....
아님... 다른 가족들의 간섭은 없으신지. ㅜ.ㅜ
예 저는 20대의 미혼입니다 ^^ 감당하기 솔직히 버겁습니다.. 독립해서 살다보니 가족들의 간섭은로 심하지않습니다 왜그리 많이 키우냐고 하실뿐이죠.. 아이들때문에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출근할때에는 새벽5시에 일어나 청소를하고 퇴근해서도 청소하고 애들 뒷처리하고 회사 도시락싸고 하면 이르면 밤12시 취침이니까요 .. .. 그래도 .. 항상 저를 반겨주고 제가 준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주는 저희아이들이 저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좋으니까요 ^^ 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부지런해야 애들도 키우고 그런거 같아요.. 정말 넘 대단하십니다.. 완전 부지런쟁이시고.. 정말로 사랑이 가득한 분이신거 같아요.. ^^
저 울었어여 어쩜 저랑 똑같으신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리시지만 마음씀씀이는 아주 큰 언니 같네요........ 정말루 감사해요
아이쿠 그정도까지는 아니예요;;
잘키우세요... 이말밖에 할말이........ 지금보다 더 참고 더 많이 울어야할겁니다... 각오 되신거지요
우리 제아도 세계최강 미남으로 만들어봐야죠 지금까지도 우는일은 없었는데요;;;;;;;;;;;;;;
아...전 둘에서 셋되니까 정신없던데...일곱을 키우시려면 정말 부지런하셔야겠어요...그래도 제아 아들삼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제아 이쁘게 키울께요 ^^
제아가 드디어 엄마를 만났네요 저는 제목만보고 입양을가는줄알고 놀랐다가 글을 보다가 공감도가고 ..... 놀랍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아가 다른곳으로 갔다면 아마도 천덕꾸러기 신세였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인연이란게 ㅎㅎ 제아가 하루빨리 엄마맘 해아려주는 중학생이데길 빌께요~ 아직은 초딩제돌이 ㅎㅎ
안녕하세요...지금 댓글쓰면서도 계속 울고있네요....너무나 감사합니다...제아 사랑받고싶어서 잠깐의 투정일뿐이지 똑똑하고 이쁜아이에요...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마음 푹놓으세요 제아사진 자주 올릴께요 ^^
제아가 너무너무 좋아하겠네여....
마지막이라는 임보일기보구 뭔가 했는데,,, 제아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진짜 엄마가 오신거군여...
말썽꾸러기여두 언젠가 엄마한테 효도하는 제아가 될꺼예여....
아프지않고 건강하게만 엄마 옆에 오래있어주는게 효도지요 오늘 산책하면서 배변해결해서 오늘은 마음푹놓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