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가 교도소 수감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불법체류자 색출 작업을 시작한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운티 셰리프국이 제출한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 대상 불법체류자 분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셰리프국은 64만7,000달러의 예산을 배정 받아 수감자들의 이민체류 신분을 조사를 위한 전문가 9명을 확보해 전체 수감자들에 대한 상시적인 체류신분 조사를 벌이게 된다.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가 불법체류 신분이 밝혀질 경우 셰리프 당국은 이들이 수형 기간을 마치는 대로 곧 바로 신병을 연방이민당국으로 이관해 추방절차를 밟도록 한다. 또 불법체류 이민자 수감에 따른 비용 전액을 연방정부에 청구할 방침이다.
카운티 정부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전체 수감자의 15%가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고 본격적인 불법체류자 색출이 시작되지 않고 있는 현재도 매달 750명의 수감자가 불법체류 신분으로 밝혀져 연방정부에 통보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조치로 한 해동안 불체 수감자들에게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연간 1,200만 달러를 연방정부로부터 보상 받게돼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