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와우!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습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다 친구들과 함께 한
덕유산 번개산행이 최고의 눈꽃세상과의 만남으로 이어졌으니까요. 세렌디피티의
최고의 맛을 그대로 오롯이 느꼈음을 보고드립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신비롭고 즐거운 일들이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구요.
고맙고 즐거운 삶이란 바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기꺼이 무엇인가를 할 때 나에게
다가온다는 행복의 비밀을 온전히 나누고 싶습니다.
1월의 끝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오롯이,온전히 행복으로 가는 여정이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눈깜짝할 사이에 새해의 첫달이 마지막 잎새가 되어 처마끝의 고드름처럼 매달렸습니다.
소한,대한을 지나면서 혹한의 겨울 또한 이제 중심을 지나 입춘이 코앞이구요.
속수무책인 세월이야 내버려두고 지난 한 달 잘 살아왔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토닥토닥
격려하고픈 마음입니다. 잘 지내셨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해도 새해 첫 달을
잘 견디고 즐기신 모든 님들께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리는 것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고향에서 설 명절 연휴를, 특히 어머니와 함께 잘 보내고 무탈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는 인생2막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재무설계와 관련된
'내 은퇴통장 사용설명서' 책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에 참석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인생후반전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재정과 금융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지요.
지난 금요일엔 그 동안 미뤄둔 대대적인 얼굴 수선(?)을 하였습니다.
많은 야외활동으로 생긴 점등을 제거하여 더 밝고 깔끔한 행복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거든요. 평소 격(꾸밈)보다는 결(바탕)이 중요하다 여기며 살아왔는데, 양자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고,서로 도와 큰 시너지를 만드는 것임을 새삼스레 확인하구요.
앞으로 안팎이 빛나는 행복디자이너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ㅋ
논어 옹야편의 한 구절을 새깁니다. 文質彬彬然後 君子!
주말 저녁엔 '그깟행복콘서트'를 을지로 푸르지오 아트센터에서 영상스토리 가곡콘서트,
'위대한 청춘'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50년의 삶과 세상을 영상과 음악으로 만나는 시간이었지요.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고, 견디며 살아온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동 시대를 살아온 대단하고 멋진 대한민국의 위대한 청춘들께 인정과 응원,위로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들 많으셨어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휴일엔 고딩 친구들과 지금까지의 인생속에 덕유산에서 최고의 하얀 세상을
만났습니다.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말이 필요없는 눈꽃세상, 최고의 설국과 함께 하는 행운을 누렸지요.
60년동안 쌓인 몸과 마음의 때가 한꺼번에 씻겨 내려가 순수자연의 寶庫인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이
오염된 것 같아 송구했지만 하얀 복을 한아름 받았으니 앞으로 더욱 더 고마운 마음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데 진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고맙고 즐거운 삶입니다.
새로운 청년의 마음으로 기꺼이 즐겁게 시도하고 도전하는 삶,
내가 먼저 돕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삶!!!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기꺼이 즐겁게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세렌디피티의 행복이 나에게 온다. - 김재은(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2023. 1. 30
멋지고 살기좋은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