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2. 한국은행 55 : 61 NICE그룹
2024년 The K직장인농구리그 4차대회를 통하여 처음으로 The K농구리그에 진출한 NICE그룹이 2차대회 디비전2 우승 팀 한국은행을 61 대 55로 물리치며 기염을 토했습니다.
더구나 한국은행은 에이스 김형준 그리고 3명의 빅 맨 인 김 건, 남기훈, 오세윤이 출장했음에도 첫 출전이어서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을 NICE그룹의 파이팅에 후반에 밀리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반면에 NICE그룹은 첫 출장이지만 대담하고 자유롭게 경기를 풀어 가면서 상대가 무리한 공격을 하며 슛 적중률이 떨어 진 틈을 이용하여 경기 마무리에서 집중력을 보인 끝에 강호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1쿼터에서부터 양 팀은 격돌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김형준(2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원맨쇼에 의한 11득점을 위주로 하면서 골 밑에서는 오세윤(1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이 포스트 플레이를 통하여 5득점하며 상대를 이겨 냈으며 NICE그룹은 김종현(1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장재혁(11득점 1ㅇ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앞 세워 내외곽의 중거리 슛으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쿼터는 16 대 16 동점.
2쿼터에서도 한국은행은 김형준의 득점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나머지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지극히 떨어져서 플레이 자체가 김형준에 몰려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의 노련한 경기운영은 2쿼터 중반에 코트를 지배하며 미세하나마 NICE그룹을 앞설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NICE그룹은 박범근(5득점 2어시스트 3스틸)의 초반 득점력으로 대등하게 진행하는 가 싶었으나 갑자기 실책이 계속되며 한국은행에게 3점에서 5점 사이로 계속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지속됩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15초와 5초를 남기고 장재혁과 김종현의 야투와 3점 슛이 극적으로 성공하며 29 대 30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합니다,
NICE그룹은 첫 출장선수들이 겪는 정리되지 못한 슛 선택이나 이지 샷을 놓치면서 어려움을 자초하였지만 이 두 개의 야투로 후반전에 희망을 걸게 했습니다.
3쿼터 들어 한국은행의 김형준의 A-Pass를 받은 장하주(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와 김 건(6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BS)이 각각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국은행은 다시 한 번 스퍼트하며 34 대 31로 점수를 벌립니다.
이후 NICE그룹의 김종현과 박범근이 중거리 슛과 속공으로 득점을 하며 35 대 36까지 따라갑니다.
2분 16초를 남기고 +1선수 인 박경준(2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으로 득점을 하면서 40 대 43 까지 따라 붙지만 이후 공격은 슛 미스로 득점이 되지 않으면서 역전에 이르지 못합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 받지만 미세한 리드권을 한국은행이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54초를 남기고 NICE그룹의 박경준의 3점 슛(4점짜리)이 성공하며 46 대 46 동점을 이루더니 한국은행의 공격 미스 후 NICE그룹의 공격에서 +1선수 인 박동희(3득점 4리바운드)의 야투가 성공하며 49 대 46으로 대역전하며 NICE그룹이 3점을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됩니다.
승부처 인 4쿼터에서는 NICE그룹의 +1선수 인 박경준이 대량득점을 하며 팀을 이끌지만 한국은행은 야투 미스와 치명적인 자유투를 실패(5개)하며 패배를 자초했습니다.
박경준은 혼자서 팀 득점의 대부분인 10득점을 했고 한국은행은 자유투 6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며 재역전의 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뼈 아픕니다.
박경준은 전반에는 득점이 없다가 3, 4쿼터에서 17득점을 몰아 넣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1선수의 프리미엄을 여지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NICE그룹은 경기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장재혁의 정면돌파로 58 대 51로 점수를 벌인 후 안도의 숨을 몰아쉽니다.
결국 경기종료 점수는 58 대 51로 NICE그룹의 승리.
NICE그룹은 첫 경기여서인지 슛 미스(45개)가 너무 많았으나 상대의 볼을 스틸(15개)하거나 1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통하여 공격기회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고 지독히 안 들어간 자유투(4/14, 28.5%)는 앞으로 개선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한국은행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속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면서 김형준에게 너무 의존하는 경기를 하여 공격바란스가 무너 진 것이 아쉬운 결과를 낸 원인으로 생각되며 슛 적중률이나 경기 마무리에서 중심을 잡아 주는 가드들의 역할이 떨어 진 점은 아마도 연습이 제대로 안되었던 것으로 보여 남은 경기를 통하여 팀 경기력이 회복될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