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명상으로 정서 순화를
해운대마음챙김교육원, ㈔부산생명의숲과 MOU 체결
지난 1월 11일 오후 ‘해운대마음챙김교육원’에서 ㈔부산생명의숲과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숲 치유를 확대해나감으로써 우울증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정서 안정을 꾀하는데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코로나의 악몽이 서서히 걷혀가지만 주변에 남긴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여행사, 항공사, 자영업자 등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은 오랜 사회적 격리에 따른 친구들과의 교류의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정서적 우울 상태에 있다.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숲속에서의 명상훈련을 통해서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신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마음챙김교육원 조원경 원장은 설명한다. 좌2동 주민센터와 우체국 옆 12층 송강빌딩 11층에 오래전부터 마음챙김교육원을 운영해온 조 원장은 한국명상학회 이사로 활동하며 기업, 학교, 전국 각 지방에 명상교육에 활발히 나서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마음챙김 명상교육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부산생명의숲(이사장 노응범)은 전국적인 조직으로 부산은 10여 년 전 창립되어 시민을 상대로 숲 해설 및 숲 치유, 녹지보존, 숲 탐방 등 환경NGO로서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가야로 느티나무 보존을 위한 BRT 반대운동, 기장군 안평에서 수종 갱신 및 사방사업 명분으로 큰 나무를 베고 산림을 훼손하는 사업을 저지한 바도 있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