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는 2집 <진짜 진짜 좋아해>(동명 영화 OST), 3집 <당신만을 사랑해>(동명 영화 OST)가 모두 히트하면서 인기 정상에 올랐다. 10대 가수상, 가수왕, 최고 인기가수상 등 3사 통합 가수왕을 수상했고 패션의 선두주자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콘이 되었다. 또한 1집부터 14집까지의 모든 타이틀곡이 1위를 했다.
데뷔 앨범과 연달아 발표한 2개의 앨범이 히트를 기록했지만 아직 혜은이는 원래 가수를 할 생각이 없었고, 아버지가 보증을 서주셨다가 잘못돼서 길에 쫓겨나서 이에 대한 방책으로 어쩔 수 없이 마이크를 잡았다.
1977년 일본'야마하가요제'에 출전한 후 일본 빅터 레코드사에서 영입 제안을 받기도 했다. '당신만을 사랑해'를 일본어로 내고 조용필에 앞서 일본 활동도 짧게 했다. 당시 일본에선 '강코쿠(한국)노 아이도르'로 소개되었다.
1978년 태평양가요제 입상 후 배우 김자옥과 함께 동남아 지역에 화제를 몰고 다녔던 원조 한류스타이다.
1970년대젊음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얻었고, <제3한강교>(동명 영화 OST(1979)|길옥윤)로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다. 최초의 언니부대를 이끌고 다녔으며 패션, 헤어스타일 등의 유행을 창조한 스타이다.
1977년부터 7회 연속, 연말 방송국 시상식에 초대 되었고, 1977년과 1979년엔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 최고인기가요상(당신만을 사랑해, 제3한강교)을 수상하였다.
1978년~1980년까지 TBC 여자인기가수상을 수상하였으며 1977년~1980년까지 주한외국기자가 뽑은 최고인기가수로 선정되었다.
1977년 KBS 가요대상 최고인기가수상, TBC 여자가수상을 수상했고, 같은해 MBC 연예대상 가수부문상까지 1977년엔 대한민국의 모든 가수상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2002년에는 KBS 가요무대 선정 아름다운 사랑노래 1위(당신만을 사랑해), KBS 가요무대 선정 대한민국 불멸의 노래 4위(당신만을 사랑해)에 선정되었다. 2007년에는 혜은이의 팬들이 후원한 새 음반 <강해야 돼(홍진영 작사/곡)>를 발표하고 콘서트, 무대 공연에 출연했다. 2014년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3월 29일부터 3월 30일까지 열린 서울 공연(연세대)을 전석 매진으로 대성황리에 마쳤다.
4월부터 계획된 전국투어는 국민의 슬픔과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수정하였으며 발표 예정이었던 신보 음반도 연기되었다.
2015년 5월 26일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한번 팬클럽이 음반을 제작했고, 동료 가수 최백호, 후배 음악인 이채운(작곡가 이호섭의 아들), 김시연 등의 작품 헌정으로 정규 앨범에 앞선 미니 앨범 혜은이 Pre-Listening를 내놓았다.
2020년 4월, 팬클럽이 제작하고 전 세계 최초로 팬클럽 회원들이 코러스를 넣은 노래(그래)와 2019년 콘서트 때 가장 많이 부각된(히트곡제외) '나는 여자예요',
'재회'가 수록된 미니앨범이 출반되었다. 또한 레게버전으로 편곡해 홀라당 멤버인 박사장과 콜라보한 감수광도 수록되었다. '그래'는 홍서범이 부른 노래로 원곡과는 확연히 다른 발라드풍의 노래이다. 2018년부터 매년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으며 2020년 역시 제주시를 비롯 전국 10여 개의 지역에서 콘서트를 계획했다.
가수 혜은이(사진)가 방송에서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솔직 고백했다. 그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박원숙(바로 아래 사진 왼쪽)과 특별한 인연을 고백한 혜은이는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들을 출연진과 나눴다. 혜은이는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한 당대 최고 가수 중 한명이었다. 그는 당시 아름다운 얼굴에 청량한 목소리로 방송계는 물론이고 군부대까지 사로잡을 만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당사자인 혜은이는 19살 때부터 집안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했었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돈만 생각하며 일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 가장 노릇도 끝나지 않을까 해서 세월이 빨리 흘렀으면 했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돌아봤다.
혜은이는 이혼의 아픔도 언급했다. 방송을 통해 노래방 기계가 있는 요트에서 자신의 곡 '비가'를 부르던 혜은이는 딸 생각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