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간경화 판정을 2008년 12월에 처음 받으시고 다행히 관리를 잘해 길어야2년이라는 시간을 넘기고 5년째 잘 유지하고있었는데.... 2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피검사하고 약을처방받아오는데 분명 1월까지는 당뇨수치가 100정도로 이상이 없었는데 지난토요일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진료받으러갔다가 당수치가 400이 넘는다고해서.. 공복에 검사한수치...
피검사하고 2시간정도 결과를 기다려야되서 아침식사를 하고 검사결과를 들으러 간거였거든요. 의사선생님이 놀라며 다시 당검사하라하니 식사한지 30분정도 밖에 안지나서인지 580이 나오더라구여. 입원을 권하시는데 원체 병원생활을 싫어하셔서 할수없이 응급실에서 인슐린맞으며 당체크하는데 이번에는 hi가 나와서 뭐냐고 물어보니 600이란 수치가 넘으면 hi라고 나온다고하네요.
그후 인슐린의 영향으로 겨우 떨어진게 570이었답니다. 사실 병원갔다가 바로 일본여행이 잡혀있었는데 바로 취소했져.
응급실 간호사도 여행이요? 어이없고 황당하다는 표정. 의사선생님도 입원하라시고..
결국입원은 안하시고 그다음날도 응급실가서 인슐리주사맞고...
응급실서 내분비내과의사선생님진료를 잡아줘 만나보니 역시나 입원하시죠라는데 아빠는 여전히 고집불통처럼 안하시겠다고해서 오늘 인슐린주사놓는법배워왔답니다.
어떻게 한두달사이에 정상적인 당에서 약간높은 수치도 아닌 500. 600이 넘는 당수치가 나오는지 어떻게 금새 그렇게 빠르게 악화되는지 황당하네요.
콩팥암수술도해서 안그래도 콩팥하나라 걱정인데..당뇨의 영향때문인지 콩팥수치도 안좋다고하네요...
여행도 당일취소라 많은금액손해봤구여. 입원싫다하셔서 주말이라 토일응급실 이용하구여.
바로 종로5가로 나가 당뇨측정기계과 당뇨시트지, 그리고 오늘은 인슐린주사바늘, 알콜솜. 인슐린 받아왔답니다.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될듯싶어요. 입원너무싫어하시니 의사선생님이 일주일안에 퇴원시켜주신다해도 막무가내이신 아버지도 살짝 미워질려고하네요. 인슐린주사로 얼마나 떨어질지... 예전처럼 정상으로 당수치 정상으로 돌아왔음좋겠어요.
첫댓글 입원이 검사를 빠르게 할수있고 원인이나 조치를 빨리 할수있어서 권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또 환자분 몸도 안좋아서고요. 외래 환자분은 검사날짜, 결과 상담 날짜 잡어야 해서 조치가 좀 늦는걸로 알고 있고요. 암수술은 언제 받으신 건가요 ? 암 때문일찌 모르니 설득 하셔서 입원 하세요. 대형 병원은 왠만하면 입원 잘 안시키는걸로 압니다. 입원해서 치료 받으세요.
신장암은 다행히 1기때 간경화때문에 발견되어 2011년도 2월달에 수술하였답니다. 워낙수술범위가 작아 건강한사람이었다면 암덩어리만 제거했겠지만 아빠는 간상태가 무척이나 안좋은상황이라 수술시간도 오래걸리고 위험하다고해서 신장하나를 제거하였답니다. 갑자기 1월달까지만해도 정상이었는데 급작스럽게 나빠져서요. 한동안 음료수를 많이마셔서 그런가했는데 간호사말로는 몸에서 당뇨증상이 시작되어 음료수를 더욱찾게된거구..합병증인것같아요. 오늘아침에 처음으로 인슐린주사를 집에서 처음으로 맞았답니다. 계속 인슐린 끼고살아야되는건 아닌지 벌써 걱정이네요.
그 정도로 높을 땐.., 입원치료를 받는 게 합리적일텐데요..
입원을 원체싫어하셔서요. 병원답답하다구... 오늘아침 공복당수치도 398이었답니다. 인슐린주사를 오늘부터 집에서 맞기시작했으니 혈당이 좀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갑작스레 확나빠져 당황스럽답니다. 중간이란게 없이 확올라가니...황당하고 어이없네요. 금요일날 병원가고 급하면 바로 응급실 달려가기로했답니다.
누구나 입원을 좋아하지 않지만, 간경변과 당뇨, 당뇨와 신장병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입원하여 치료하셔야 합니다. 신장이 한개뿐인 상태에서 크레아틴수치가 상승한다면....훗날 간이식시 동시이식해야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