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수용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1. 신해철 세계의 문
원곡에서 해철형님 보컬 부분만 떼어내어서 나머지 멤버들이 연주를 맞춰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뭔가 짠한 느낌이더군요..
2. 신성우 라젠카 세이브 어스
신성우씨가 등장하셔서 31일에 민물장어의 꿈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그걸 하시려나 했었는데 의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였습니다. 샤우트도 멋지시고... ‘허공에 흩어지는가 예에’ 부분의 예에 부분의 고음샤우트는 최근 해철형도 컨디션에 따라 됐다가 안됐다가 하셨었으니... 그래도 멋졌습니다.
3. 이수 더 드리머
멋지긴 했었는데 뭔가 샤우트도 빠지고 처음과 끝에 나레이션도 빠져서 살짝 아쉽더군요...
4. 홍경민 머니
무대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해철형을 존경하신다고 평소 말씀하신 것처럼 머니 무대도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다만 샤우트를 안하시는게 살짝 아쉬웠었네요.
5. 김진표 자기 랩
해철형과의 추억을 랩으로 표현하셨는데 눈물이 찔끔나더군요......
6. 김진표 홍경민 코메리칸블루스
이 무대도 꽤 완성도가 높았던 무대같았습니다. 괜찮더군요..
2부
데빈 김동혁 쭈니 쌩
1. 사탄의 신부+아나키 인 더 넷
사탄의 신부는 중간부분부터 해철형의 목소리(음원에서 떼어온 것으로 추측됩니다)가 나오면서 급전개해가다가 마무리했었고 Anarky in the net은 고스트스테이션 로고송이 나온 뒤에 해철형의 목소리에 맞춰 넥스트 멤버들이 연주하는 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은 고스 로고송도 반갑더군요...
2. 김원준 그로잉 업
선글라스끼고 후드를 덮어쓰고 나오셔서 누군지 몰랐었습니다... 일렉 기타에 보컬이 살짝 묻혀서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뭔가 발라드쪽을 하시는게 더 어울리셨을 듯하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3. 에메랄드캐슬 지우 먼훗날 언젠가
무난한 선곡이었던 듯합니다. 싱크로도 꽤 괜찮았습니다.
4. K2 김성면 이중인격자 더파워
샤우트는 괜찮았는데 저음부분은... 소리가 묻히는 감도 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해철형의 부재가 느껴져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멋지게 잘 소화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5. 변재원 인형의 기사
나레이션은 해철형 음원자료가 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끝에 ‘워우워 오랜 시간 지나가서도~’ 부분은 해철형이 부르실 땐 뭔가 힘겨운 듯한 느낌으로 부르시는 느낌이 있어서 절절함이 느껴졌는데 변재원씨는 너무 쉽게 잘부르셔서 그 느낌이 잘 나지 않았던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6. 안흥찬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뭐 크래쉬가 해철형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를 리메이크했었던 건 유명한 일이니... 약간 편곡이 된 느낌이긴 했는데 ‘이거 아니면 죽음~’ 부분에서 해철형 보컬이 들어갔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
3부
정기송 노종현 신지 김구호 제이드 이현섭 신지우 (피아니스트 해철형 사촌이라고)
1. I want it all
완성버전에 들어갈 듯한 해철형의 나레이션 부분과 함께 시작했는데요. 녹음을 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셨더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었네요... 가사를 아시는 분들이 좀 적으신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 좌석이었어서 스탠딩에서는 많은 분들이 따라부르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2. 해에게서 소년에게
해철형의 공연 실황에서 떼어낸 목소리 음원과 이현섭씨가 함께 불렀습니다. 무난했었네요. 이현섭씨가 중간부분에 샤우트를 안하셔서 아쉽긴했는데 음원과 연주의 싱크를 맞추기 위한 장치였으리라 생각합니다.
3. Here I stand for you
이 역시 목소리 음원과 함께 불러서 1절에서 샤우트는 이현섭씨가 2절에서 샤우트는 해철형이 했는데 참 눈물이 나더군요... 다만 해철형 목소리부분이 살짝 오디오 음향에러가 잠시 나서 아쉬웠네요...
4. 단 하나의 약속
이 곡의 경우엔 해철형의 음원이 나가면서 이현섭씨가 코러스부분만 불렀는데 음향에러가 초반에는 살짝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5. 일상으로의 초대
해철형의 사촌인 피아니스트분이 반주를 하시고 이현섭씨가 노래를 부르셨는데 진짜 해철형의 목소리톤과 비슷하시더군요 중음대에선... 중간에 한번 목이 메이셨는지 한소절을 놓치셨는데... 참 슬펐네요...
6. 날아라 병아리
해철형 목소리가 노래를 부르고 밴드가 연주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7. 안녕
늘 그렇듯 제이드님의 베이스로 시작되었고요. 이현섭씨가 이끌어갔는데 늘상 했었던 레퍼토리를 언급하면서 그 레퍼토리 그대로 진행해야한다고 하시면서 그대로 진행하셨습니다.
8. 재즈카페
해철형의 음원과 이현섭씨가 함께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영상)민물장어의 꿈
앵콜
1. hope
이현섭씨와 3부 때의 멤버들이 다시나와서 불렀는데 음정이 살짝 미스가 나셨지만 그래도 좋더군요...
2. 그대에게
모든 멤버가 다 나와서 한꺼번에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좌석에 있던 주변 관객분들도 이땐 모두다 일어나시더라고요. 이현섭씨의 샤우트는 여전히 멋졌습니다.
음향과 해철형의 부재가 아쉬웠네요...
첫댓글 저도 공연보고왔습니다..진짜 펑펑 울다 왔네요...생각은 했지만 마왕이 없는 무대라니 참....ㅠㅠ
참 슬프더라고요...
앵콜 외칠 때 서글펐어요. 그렇게 소리쳐도 마왕은 나오지 않는다는 게.ㅠ.ㅠ
네...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공연 후기 잘보았습니다. 상세한 설명으로 공연을 잠시나마 보는듯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하네요 ^^ 보잘것 없는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