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주가 올라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누가 주식 계좌
3배 불려줬냐"는
집권당 대표…
삶은 팍팍하고
먹고살기 힘든데
주가만 오른들
무슨 소용인가
----지난 4월초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 융자 잔고----
<그래픽=김성규 >
1929년 방미(訪美)한 윈스턴
처칠 영국 하원의원은 미 전역에
불어닥친 주식 광풍에 압도당했다.
호텔마다 금융사들이 부스를 차려
놓고 자기 돈 10%만 있으면 90%를
빌려준다며 ‘빚투’ 영업을 벌이고
있었다.
미 증시의 역동성에 매료된 처칠은
강연료에다 본국에서 송금까지 해다
거액을 투자했다.
당시 그가 목격했을 투기 열풍의
한 장면을 후대의 버블 연구자들은
이렇게 묘사했다.
‘유럽으로 향하는 호화 여객선
안에도 무선 전신을 이용한
선상(船上) 주식 객장이 설치돼
있었다.
대서양 한가운데에 떠 있는 순간에도
승객들은 객장에 모여 단타 매매에
열을 올렸다.
휴양지로 가는 길마저 투기판으로
만들 만큼 주식에 중독되어 있었다.’
낙관론의 근거는 기술 혁명이었다.
라디오·자동차·세탁기 같은 신기술이
증시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환호했다.
그중 최고의 대장주는 라디오 기업
RCA였다.
지금으로 치면 라디오는 인공지능
(AI)이고, RCA는 엔비디아였다.
돈 받고 종목을 추천해주는 점성술사까지
등장했다.
요즘의 주식 리딩방인 셈이다.
그러나 끝은 처참했다.
처칠의 투자 직후 대공황의 폭락장이
시작됐다.
처칠은 돈을 다 날렸고, 90% 신용을
당겨 쓴 수백만 개미들은 빚더미에
올랐다.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 장경식 기자 >
100년 전 미국 얘기를 꺼낸 것은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그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위험으로 가득 찬 주식판에 온
국민이 뛰어들었다.
주가 상승을 확신하는 끝없는
낙관주의, 리스크를 아랑곳하지
않는 공격적 베팅,
가진 돈의 몇 배를 털어 넣는 레버리지
빚투, 한 방에 인생 역전을 노리는
한탕주의 풍조가 100년 전 미국의
‘광란의 20년대(The Roaring Twenties)’
를 빼닮았다.
주식은 모든 이의 24시간을 지배하
는 국민적 일상이 됐다.
사무실에서, 대학 캠퍼스에서,
등산로며 경로당에서도 주식 얘기
가 꽃을 피운다.
한 외신 기자는 판교 IT 단지에
취재 갔더니
‘조용히 주식 거래를 하려는’
직장인들이 화장실에 줄을 섰더라는
기사를 썼다.
공무원이 신용 17억원을 끌어다
"몰빵"
했다는 무용담이며,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받아 주식을 산다는 식
의 뉴스가 꼬리물고 있다.
주식 열풍의 판을 짠 설계자가
이재명 정부다.
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주가
상승을 장담한다며 투자를 독려했고,
민주당은 ‘코스피 5000 특위’를 만들어
상법 개정안을 초고속 처리했다.
주가가 급락하면
“숨 고르기”
라고 마사지하며 안심시켜 주었다.
금융위 부위원장이
“레버리지 투자”
운운하며 빚 내 주식 살 것을
권장할 지경이었다.
그렇게 증권사 영업 사원을 방불케
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전 국민을
증시로 몰아넣었다.
천문학적 신용 위에 빚투의 주식
카지노를 세웠다.
주가가 오르는 동안은 문제가
가려질 수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상승장이 계속될
수는 없다.
한국 증시가 과열이라는 해외발(發)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기 광풍”
이라 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교과서적 버블”
이라 했다.
36조원 신용을 끌어 쓴 빚투 개미들은
하루에도 5~6%씩 급등락하는
변동성 앞에 휘청거리고 있다.
주식 담보가 모자라 반대매매당하는
금액이 매일 1000억원에 달한다.
언젠간 거품이 꺼질 수밖에 없고
그 결과는 파멸적일 것이다.
주가가 오르는 동안에도 모두가
행복하진 않다.
증시 활황의 혜택은 ‘삼전닉스’ 밸류
체인에 올라탄 소수에게 집중되고
있다.
대부분 국민에겐 주가 상승의 이익보다
경제 침체에 따른 고통이 더 크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영업 폐업률이
치솟았으며, 중소기업들은 경영난에
몰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는
서민 민생을 더욱 옥죄고 있다.
1500원대 환율이 뉴 노멀이 되며
대외 구매력은 17년 만에 최저로
쪼그라들었다.
비싸진 금리는 2000조원 빚 더미의
가계를 신용 위기로 몰고 있다.
먹고 쓰는 생활 물가가 무섭게 뛰고,
집값과 전·월세값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솟았다.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고 좋아하는
사이, 생활비며 주거비며 민생 비용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쓸 돈은 늘고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아무리 힘들게 달려도 제자리인
‘붉은 여왕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민주당 정권은
선거 때까지 주가만 올라주면 된다
는 식이다.
현금 뿌리기 재정 살포로 물가·환율
·금리를 자극한 장본인이
‘코스피 8000’을 내세워 경제
실정(失政)을 물타기하려 한다.
경제적 약자일수록 더 고통스러운
고비용 민생 구조를 만들어 놓고는
3고(高)가
“도약의 과정”
이자
“성공의 비용”
이라며 궤변을 펼치고 있다.
유세장에 선 집권당 대표는
“누가 주식 계좌를 3배로 불려 줬냐”
고 외친다.
먹고사는 게 여전히 고단한데 주가가
오른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주식으로 민생 파탄을 덮으려는
선거 공학적 구호 앞에서 우리는
과거 대선 때 회자됐던
그 유명하고도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박정훈 논설실장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atgbn
하이고 이미 벌만큼 다 벌었는데 이제와서
폭락폭락 해봐야 그게 저주가 되나?
이 영감들아....
삼전 닉스 사라사라 그렇게 말을 해도 안산
쫄보들이 말은 무슨 주식 전문가여 다들
ㅋㅋ 계속 그렇게들 사쇼.
댓글에 악담이나 하면서....
찰리킴
친중 친북 반역 세력들이 100년 집권 위한
공작자금 조성하느라 만든 것이 오늘의 국장이다.
과거처럼 재벌,중소기업 손 못벌리고 태양광,
협동조합, 사모펀드 주가조작으로 천문학적
자금 조성하고 그 끝은 국민 떼거지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3월 30일 128만원에서 현재
33만원으로 폭락한 삼천당제약 주가가
그 사례이다.
국민 떼거지 속출하면 그렇게 만든 놈들 지위고하를
막론 광화문광장에 끌어내 매달아야 할 것이다.
maharata
3배 같은 소리 한다.
빛좋은 개살구란 말이 있다.
지금 삼전닉스가 조금 오르면 지수가 수백포인트
오르는데 그런 날 장을 봐라.
종목중 오르는 건 10프로 이하고 90프로 이상은
내린다.
심지어 코로나 때보다 더 내린게 부지기수다.
지수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는건 안 보이냐?
qkdgk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이제 그리 오르던 주식 가격도 어는 순간부터
내려가 시작 할 테고 그때는 전국에 벼락
거지들이 득실거릴 텐데 이걸 부추기며
독려 하는 정부나 정권은 그때 무슨 말을
할려는지?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하게 국민을 인도하고
투자를 인도해야 할 정부나 정권이 그저 표만보고
온 국민의 투기군 화에 올인 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요?
큰일이다.
언제나 주식은 크게 오르면 크게 떨어지더라.
owy
워런버핏이 원칙으로 삼는 버핏 지수
(GDP대비 시가총액)가 250%에 근접하니
걱정입니다..
삼전닉스 시가총액이 전체의 50%에 육박하고요...
자기 책임하에 자기 판단으로 결정 하세요...
자유론영혼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없다.
K노차이나
김대중이 신용카드 풀어서 나라 망친 거 생각
안나는가?
지금 재맹이 하는 짓이 그것과 다를바 없다.
선거후 또 다시 속은 것에 후회해 봤자다.
사슴눈
에라이~~그럼 윤석열 때 처럼 2300이면 지금
트럼프 이란 정국에 주가가 어캐 되었겠니?
주가가 4배 가까이 올라 가계부터 국민들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거냐?
주가가 망했으면 좋겠니?
저런 논평 가치도 없는걸 게재하고 그걸 보는
독자들! ~~
욕나온다. 정말 !~~~
雲雀
역시 박정훈 칼럼이다.
간결하고, 명료하다.
준엄하고 호되다.
이재명을 비롯한 위정자들은 지금이라도 이 얘기
귀담아 들어라!
그나저나 뭐 배운 게 있나?
주어 들어 아는 게 있나? 국민만 불쌍하다.
회원49188897
주가 상승에 민주당,현직 대통령이 무슨 영향이
있었나?
반도체시장 효과일 뿐이다.
좌파는 발목만 안 잡으면 된다.
만토바
조삼모사의 경제 실정 을 모르는 헛똑똑이
모지리 국민들은 사전투표로 전체주의
국가로 더욱 몰아넣고 있다.
김한주
윤석열 정권까지 한국 주식은 지극히 저평가
되어 있었다.
선진자본주의 국가 주식의 정상화 시작이다.
무카무카
빚 좋은 개살구 말이 딱 맞다.
주식도 유망종목(삼전,닉스)만 바짝하지
다른건 헛빵이다.
이걸 주식 호황이라구야?
이런 호황의 주식은 불안한 우리 경제를 암시
하는거다.
다들 조심 하세용 ~~~
흑표범111
난 자꾸 2007년 자투리 돈 2천 넣었던 펀드가
2008년 500까지 쪼그라든 악몽이 기억난다.
2018년인가 겨우 본전 되서 팔았다.
다들 조심하시라!!
지필드
ai 열풍 때문에 삼전 닉스가 미친듯 올라 지수
상승한 걸 지들 때문이라고 우기는 꼴통들.....
둥이할머니
주식열풍이 부는지 모르지만 돈이 돈을 버니
서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혼자된 딸을 의사 시킨다 유학 보낸 내 지인은
딸의학비 때문에 이번에 집을 팔고 저렴한
동네로 이주했다.
삼전 주식도 조금 갖고 계셨는데 불타 오르기전
매도했다
오른 환율때문에 돈이 배가들어서,언제나 세상은
돈이 돈을벌지 돈 없는 서민은 지수가 얼마나
오르든 상관이 없다.
공산사회주의는 서민은 주는거나 먹고 받고
살아라이고 저희 권력층만 잘 먹고 잘 사는
나라이니 팔천이면 무엇 하고 만이 넘으면
무엇하나?
지금 이나라 돌아가는 꼬라지가 참으로
기코가 맥힌다.
영비승진
경제펀더 멘탈을 튼튼히 해야지.
이재명 정권 주식으로 뻥치고 주식으로
무너진다.
3고(물가,금리,환율)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성공의 비용이고 도약의 과정이라고....
참XX한다.
오병이어
주변에서 딱 한 사람 봤어요.
주식 고수인데 '배우자 약국 수입으로
우량주를 매일 매입하고, 적당히 오르면 팔고...
를 반복 한다'라고요.
그때가 3월이었으니까 더 많이 불어났겠지요.
회원61166400
부동산 대출은 나쁜 놈들이 하는거 주식 대출은
좋은 놈들이 하는거? ㅍㅎㅎ
회원61166400
부동산은 죽일 놈이고 주식은 착한놈?
바보상자에 속는 국민들도 바보임. ㅉㅉ
정치인은 훈장 금지
이 미친 상황을 연출한 놈들 크게 심판
받을날이 올 것이다.
아주 멀지 않은 장래에....
회원67704202
공산주의 선동질에 주가 요동치는 중 ~~
광민이
농지천하 대자본이라 했습니다
물론 세월이 급변하여 ai 세대에 돌입했지만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고 개인 이기심이 극대화
되고 사회 분열과 인간성은 매마른 현실입니다.
노약자는 더 어렵고 주식투자로 국민들을
정신병 들 정도로 심각하지요,
인간 본성을 회복합시다!
영어샘
너무 참담해서 할 말이 없다.
부르노
근데 왜 김대중 칼럼엔 댓글을 달 수 없나?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