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들의 탄생역사와 매겨진 등급에 관해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1. 언제 디젤기관차가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운행하게 되었습니까? 그때 최초의 디젤기관차는 몇번호대부터 시작하였습니까?
2. 디젤차가 도입됨과 동시에 증기기관차는 사라졌는가요? 아니면 같이 운행하다가 서서히 증기기관차가 사라지게 되었나요?
3.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비둘기호 등급은 언제 매겨졌습니까? 디젤이 나오면서 매겨졌습니까?
4. 비둘기호는 증기시절부터 있었습니까? 비둘기호는 최하급 완행열차로 인식이 되잖아요. 그런데 원래 최하급은 아니었지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에 빠르게 달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5. 우리가 제작한 DEC동차는 언제 처음 운행하기 시작했습니까? 최고급 DEC가 도입되면서 최고급인 새마을호가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6. 비둘기호같은 경우는 냉방효과는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거나 천정의 360도 회전 선풍기였는데요. 문을 열수 없는 고급열차인 새마을호나 무궁화호열차는 옛날부터 신식 에어컨 냉방시설이 되었습니까? 특히 국산차인 DEC동차에도 신식에어컨(냉방시설+공기청정시설 등)이 부착되었습니까?
7. 오래전 비둘기호나 통일호 객차에서는 난방시설을 스팀을 사용해 밤에 정차중에 객차 밑에서 하얀구름처럼 김이 모락모락 났는데요. 새마을 무궁화 같은 고급 열차에도 이런 스팀을 사용했습니까? 아니면 요즘처럼 신식 난방시설을 사용했는지 궁금합니다.
8. 최하급 비둘기호열차는 전국 노선 각역마다 다 정차했는데 없어지면서 간이역도 많이 없어지게 되었는데 옛날에도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는 큰역만 정차하면서 요즘 시간대를 유지했나요? 예를들면 요즘 새마을호가 김제에서 서울까지 3시간 걸리는데 옛날에도 3시간 걸렸는지 궁금합니다.
9. 옛날 비둘기호객차를 보면 원조 색깔은 짙은 파랑색 바탕도색였느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여러가지 객차가 혼합되었더군요. 낡은 통일호 객차 등등 짬봉이었죠. 그 중에 밤색 바탕 객차도 있었는데 증기기관차 객차였는가요?
10. 증기기관차는 중련을 할수 있었습니까? 어른들 말씀에 '기차가 괭장히 길었다'고 해서 중련을 해서 다녔는지 아니면 힘이 디젤보다 괭장히 좋았는지 궁금합니다.
11. 증기기관차 속도는 얼마정도였습니까? 속도가 느렸다면 지금처럼 등급이 없이 완행열차 한가지로만 운행했는지 궁금합니다.
12. 증기기관차시절에 기관차 전조등은 자체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켰는지 잘 모르지만 객차는 발전차가 없는데 어떤식으로 내부 등을 켰습니까? 야간에는 운행을 못했는지 아니면 설마 등잔불 켜고 다녔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1. 한국전쟁 이후에, UN을 통해 기증받은 미국 디젤기관차부터입니다. 2000호대죠. 2. 증기기관차는 70년대까지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3. 새무통비는 83년 전후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1. 625 이후 기증받은 2000호대가 시초입니다. 2. 1967년까지 운행되었습니다. 3. 80년대 초반으로 알고 있습니다. 4. 60년대 후반에 등장했는데 아마 등장시엔 증기기관차가 끌었을겁니다. 5. 80년 전후로 알고 있습니다. 6번에서 8번까지 모름. 9. 아마 증기기관차 견인이었을겁니다. 10 이후 모름
10. 증기기관차 중련은 가능했지만 총괄제어가 불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아무 의미가 없죠. 당시 어른들 눈에 기차보다 긴 물건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길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힘 역시 디젤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고, 특히 가속도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뛰어가면서 전송을 할 수 있는 장면이 당시 영화를 보시면 자주 보입니다. (그만큼 느렸죠) 11. 속도는 느렸지만 당시에도 급행/완행 구분은 있었습니다. 정차역의 숫자를 조정해 속도 차이가 났었던 걸로 압니다. (가속하는데 잡아먹는 시간이 운행시간의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죠)
2.디젤기관차와 증기기관차가 서로 같이 운행하다 사라진걸로 생각됩니다.(67.8.31-증기기관차 운행종료) 3.84년부터 매겨지기 시작했습니다.4.비둘기호는 67년에 처음 생겼는데요,비둘기호 첫 운행당시 디젤기관차가 비둘기호를 견인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한국철도100년사 사진 참조) 5.DEC는 79년에 제작되어 80년부터 운행개시했습니다.(새마을 디젤동차(DHC)는 87년부터 운행개시) 6.새마을호는 관광호시절(69또는 68년)부터,무궁화호는 77년산부터 냉방이 되었습니다.(무궁화호는 60년에 운행개시했는데요,그건 에어콘이 없었습니다.)DEC도 도입초기부터 냉방시설(에어콘)이 있었습니다.
무궁화호 명칭을 이승만 대통령이 붙여주었다는 대한뉴스 보도도 있지요 -_-;;
그렇다면 77년산 이전 무궁화호는 어떤식으로 냉방을 했습니까? 창문을 열수도 없었을 것인데 말입니다. 설마 창문을 닫고 선풍기 틀었을리는 없을 것인데 말입니다. 아니면 그당시는 무궁화호도 창문을 열수 있는 방식이었는가요?
비둘기호열차/제가 60년 무궁화호 첫 운행개시때의 사진을 한국철도100년사에서 봤는데요,무궁화호 첫 운행개시때 사진을 보면 무궁화호 객실이 나오는데요,그 객실은 창문을 열수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처음 운행할 시절(60년)의 무궁화호는 객실은 거의 비둘기호랑 비슷했거든요(창문사이즈도 작음).그리고 내부천장에는 선풍기 대신 이상한 환풍구(?)가 달려있었습니다.(한국철도 100년사 사진 참조)그리고 객차에 밀폐형창이 처음 나온건 68년산 새마을호(당시 관광호)가 시초인듯 합니다.
7.스팀난방이 아닌 전기난방(요즘쓰는방식)을 사용한걸로 알고있습니다.옛날 무궁화,새마을 사진을 보면 난방차는 없는데 발전차는 있거든요.그리고 새마을호 객차는 전기냉난방이었거든요.9.밤색객차는 70년대 도색인걸로 알고있습니다.그리고 밤색객차는 디젤기관차에 편성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시대의 마지막 증기 기관차 (초창기)디젤기관사인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삼아 알려드립니다. 디젤기관차은 6.25전쟁중에 미군에의하여도입되었고 당시 안동기관차 사무소지금의 영주기관차사무소에서 운영했어요당시의 디젤기관차번호는 백번대였고 나중1960년대초에 지금의 천번대번호를 부여받았고 증기기관차의 마지막운행은 아버지 친구분 정현철 기관사님이 종운열차기관사였고 당시최고열차는 재건호 후에관광호 새마을 순이고 특급,완행으로 구분하고 밀폐식 유리창의객차는 에어컨있었습니다. 증기는 중련운행은 가능하나 총괄제어가 되지않아요.정차역이 적은 열차운행시 다른열차는 기타역에서 대피하고있다가운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