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덴은 평일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다비드 실바에게 배우며 보냈고, 토요일 스페인을 상대로 5-2 승리로 잉글랜드 U17의 인도 월드컵 영광에 일조하였다.
이는 잉글랜드가 U20 월드컵과 U19유로를 재패하며 최고의 재능을 지녔음을 강조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임팩트를 남긴 모든 선수 사이에서 필 포덴은 차세대의 간판이다.
펩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 부임 당시부터 포덴에게 홀딱 반했고, 클럽 내부 또한 필 포덴이 티비에 자주 나올 날이 머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따라서 현재 포덴의 활약으로 시끄럽기 때문에 우린 이 차세대 스타의 발굴 비화를 밝히려 한다.
약 10년전 포덴의 잠재력을 발견한 인물을 찾았다. 조 마킨. 그는 시티의 영입 담당자이자 2008년부터 이러한 변화의 순간을 기다려 왔다.
마킨이 포덴의 잠재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을 때 포덴의 나이는 고작 8세였다. 마킨에게 이러한 여정은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1. 포덴의 재능 발견
우리 대다수는 학창시절을 나중에 중대한 인물이 될 것처럼 운동장에서 보낸다. 그러나 그곳이 바로 포덴의 꿈이 실현된 시작점이다.
마킨의 위장 스카우터 중 한 명은 스톡포트내 작은 초등학교에서 포덴의 재능을 발견했다.
"우린 맨체스터 전역에 스카우터들을 데리고 있어요." 마킨이 말했다. "그 중 학교내에 급식 담당자와 선생님도 있죠. 우리가 특별한 재능을 찾는 사람들을 데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필은 그들 중 한 명의 눈에 띄어 우리에게 추천됐어요. 이 사람들 대다수가 시티팬들이라 클럽에 좋은 어린 재능들이 영입되도록 하는 걸 흥미로워 해요. 그 후에 우린 더 조사하기 시작하죠."
"이 중 99%는 관찰에 그쳐요. 하지만 보러갈 때마다 '이 아이다.' 싶은 선수가 있는데 바로 포덴이 그랬어요.
"포덴은 지역팀 레디쉬 벌컨즈에서 뛰곤 했는데 늦게 태어나서 신체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작았어요. 그럼에도 우린 포덴을 측면에 배치하곤 했는데 포덴은 그냥 쉽게 해냈어요."
"한 번은 포덴이 아직 어린아이일 때 우리 뒤에 있는 학부모가 그러더라고요. '저 아이는 돈내고 봐야 할 거야.'"
"그게 늘 기억에 남아요. 우리 모두는 아주 초창기부터 우리가 특별한 선수를 보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2. 포덴의 가치 상승
포덴은 마킨이 상당 부분 관여하고 있는 레디쉬 벌컨즈에서 잘 성장했다.
그리고 다른 스카우터들이 포덴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지만, 그의 길은 늘 시티로 향하고 있었다. 마킨은 이를 분명히 하곤 했다. 무엇보다 시티에서 그의 직책은 아카데미 영입 담당자였다.
"예시로 맨체스터의 모두가 마커스 래쉬포드를 어린시절에 알고 있었어요." 마킨이 설명했다. "모든 클럽이 그를 알고 있었죠. 포덴도 그와 전혀 다르지 않았어요."
"레디쉬 벌컨즈의 경기가 끝나면 많은 클럽의 스카우터들이 줄 서있곤 했어요. 그들은 포덴의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싶어했고, 포덴을 영입하고 싶어했죠. 그러나 전 전혀 걱정 안했어요. 우리가 포덴을 시티에 보낼 걸 알았으니까요. 무엇보다 제가 맨시티 골수팬이거든요!"
"필이 클럽에 왔을 때 바로 눈에 띄었던 것 중 하나가 아무도 포덴에게서 공을 뺏을 수 없다는 거였어요."
"어떤 선수들은 그냥 타고 나는데 전 포덴이 그 중 한 명이라 생각했어요."
3. 겸손함을 유지하는 포덴
타고나는 것도 그렇지만, 프로가 되는 건 훨씬 어려운 일이다.
우리 모두가 어린 시절에 뛰어났지만 잠재력을 꽃피우는데 실패한 선수들의 얘기를 알고 있다. 대다수는 펍 의자에 앉아 자신이 스타가 되기 직전의 이야기를 한다.
그럼에도 포덴은 모든 걸 잘 대처해내고 있다.
훌륭한 선수에게 사람들은 자만 없는 자신감, 건방진 모습 없는 재능을 원한다. 마킨은 포덴의 모든 좋은 특성을 인지하고 있다.
"포덴은 정말 겸손한 아이예요." 마킨이 말했다. "레디쉬 벌컨즈 어린 선수들이 포덴이 시티선수라는 것에 매우 신나하고 있어요. 그들에겐 영감이 되는 일이죠."
"16살이 되기 전까지, 포덴은 토요일 아침에 우리의 훈련을 도와줬어요. 와서 아이들과 훈련했는데 한 번도 자신이 시티 선수이고 슈퍼스타들과 훈련한다고 호들갑 떨지 않았어요."
"심지어 시티 운동복을 입고 온 적 조차 없어요. 그냥 검소한 모습으로 나타났죠. 정말 좋은 아이예요."
7월 포덴이 클럽의 미국투어에서 맨체스터 더비에 출장하고 그를 아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그의 퍼포먼스는 대단했고, 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들에게 "이 친구의 맨체스터 시티 1군 데뷔전을 목격한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라고 말했다.
마킨 또한 미소와 함께 맨체스터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4. 큰 전환점
시티는 자신이 영입한 슈퍼스타들 사이에서 로컬선수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기술적으로 포덴은 완벽하다. 멘탈적으로 확실히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
"포덴은 절대 으스대지 않고, 자기 본연의 모습을 지켜요."
"포덴은 득점하면 화려한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죠. 그저 중앙선 쪽으로 달려가 미소를 짓고 동료들을 기다려요."
그러나 토요일 콜카타에서 두 골을 넣었을 때는 달랐다. 포덴은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고 심지어 한 번은 등에 있는 자신의 이름을 가리켰다. 누가 그를 탓할 수가 있으랴?
포덴의 이름이 전 세계 팬들에겐 낯설 수 있으나, 포덴을 아는 사람에겐 지금 이 스포트라이트가 놀랍지 않다.
다비드 실바가 맨체스터에서 그의 멘토 역할을 맡고 있고, 에티하드 캠퍼스 내부에 스태프들은 포덴이 팀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포덴의 플레이 스타일을 사랑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퍼스트팀에 포덴을 포함시킬 거라고 보여줬다. 셀틱이 이번시즌 초 그를 영입하려고 접근 했으나, 시티는 포덴이 자신들의 일원이고 포덴이 퍼스트팀의 일원인 걸 편안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확실히 해두었다.
포덴이 U17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카라바오 컵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출전했을 것이다.
이제 포덴은 국제 무대의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고, 최고의 어린 재능 중 하나라는 자신의 지위를 증명하길 바라며 맨체스터로 돌아갈 것이다.
+++블리처 리포트가 U17 월드컵 도중 평가했던 포덴 ('U17 월드컵에서 주목할 25인' 기사 中)
필 포덴은 엄청난 재능이다. 흔히 제이든 산쵸가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칭송받지만, 포덴도 그에 뒤처지지 않는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뛰고, 종종 왼발로 인사이드 커팅을 한다. 그의 신중한 스루패스는 훌륭하고, 놀라운 정확성으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갖다준다. 포덴이 태클 사이를 지나며 균형을 유지하고 패스를 뿌리는 능력은 감히 말하건대 다비드 실바를 연상시킨다.
출처 1: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725220-finding-phil-foden-how-man-city-captured-englands-u17-world-cup-star
출처 2: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740604-top-25-players-to-watch-from-the-fifa-under-17-world-cup
참고로, 여기 언급되는 레디쉬 벌컨즈에서 포덴이 시티 U9 갈 때 했던 말이 '필 포덴. 그 이름을 기억하라. 믿을 수 없는 왼발과 균형감각을 지녔다.'였다고 해요.
첫댓글 좋은 멘토를 두었구나 ㅎㅎ
짜식 근본까지..
실바한테 직접 배우나보네요?? 대에박~
포덴이 시티 1군들이랑 훈련하는데 옆에서 실바 보고 배운다는 뜻 같아요ㅎㅎ
@시티시티뱅뱅 아 그냥 그런뜻인가요 ...뭔가 아쉽네요 ㅎㅎ
@필스너 우르켈 그래도 실바가 원래 유스선수들 잘 챙겨준다는 말 나오는 선수이고, 프리시즌때 포덴이랑 브라힘 옆에 꼭 붙어 다니더라고요ㅎㅎ
실바한테 많이 배우고 있을 거예요!
펩이 극찬한선수
우리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