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을. '라오산''에서 'KTX'로 바꿔야 할까보다.
17년전 썼었던 기차여행 후기를 추억삼아 올려본다.
******
중국에서 돌아온후 승용차없이 1년넘게 생활하고 있지만,
이전 20년 가까이 승용차로 움직이던때와 비교해
조금도 불편함없이
대중교통으로 모든것을 해결하고있는데 아주 편하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철. 새마을. KTX .거의 5분 간격으로 배차가되어,
휴일이든 평일이든 예매도 필요없고,
그냥 앉아서 명상을 하거나 졸며 앉아 귀기울이면
안내 멘트가 목적지를 알려주지,
심야버스가 02:00까지 전용차선으로 막힘없이 달리며
승강장마다 배차간격을 방송으로 안낼하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어릴때 김밥에 달걀삶아 밤늦게까지 준비하고,
며칠전 예매한 빳빳하고 조그만 종이 기차티켓
다시한번 확인해서 고이보관하고
밤잠을 설치시고 어머니가 꼭두 새벽부터 일어나
새벽밥 지어주신것을 먹는둥 마는둥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넣고 혹시 열차시간에 늦을까
역으로 향하는 버스를
환송하는 가족들과 함께 타곤했지요..
이윽고 역에 도착하면 안내하는 스피커의 방송소리에
가슴이뛰고,
몇번 개찰구인지 이리저리 온가족이 달려다니며 확인하고 ,
경찰관 아저씨같은 개찰구 검표요원이 묵직한 집게로
한쪽 모서리를 잘라서 확인하고 타고가는 중간에도
또한번 전부 확인하거나 파란 볼펜으로 첵크하던 때가
멀지않은 때였는데..
요즘 새마을 이던 KTX던 검표도없고
목적지도착후 회수도없고 쳐다보는 역무원도
단한명도 안보입니다. 모든게 전산으로, 무인CCTV로, 확인이 되나봅니다.
단 중간에 승무원이 리모컨 하나 손에들고
객차를 표시안나게 지나가는것이 전부입니다.
이번 교육 받는중 외부강사 하는이야기가
요즈음 우리 나라 생명보험사가 보험수주를 할때
한국 사람 수명기준치를 100세로
정했다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건강에 관한 관심도로 볼때
분명 20~30년뒤의 생존수명이랍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가고있는 우리들,
너무빨리 변해서 과거 200년만의 변화 주기가 요즘은
2주일로 바뀌었답니다.
이러한 변화의 세태에 어지럽기도 하지만.
옛것에 대한 향수나 정취를 살리며 "철크덩,철크텅~"
기차에 몸을실고 과거로의 여행을,
이가을 한번쯤은 시도해보심이 어떠할런지요?
첫댓글
전 기차촌년이라
작년에 부산갈때 첨 타봤네요ㅎ
진짜로 씽씽 빨리가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