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시방 나, 들어가고있어
잔소리 좀 하지마.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친구들과 한잔 하고 온 거야.
무사히 집에 들어 왔으면 됬잖아.
그 잔소리 정말 지겹다.
옷 좀 깔끔하게 입고 다녀요.
당신이 지저분하게 보이면,
남들이 마누라 욕해요.
옛날에는 이랬잖아.
당신이 그랬잖아.
우리 그렇게 살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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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다 올께.
응.
저녁 먹고 올거야.
알아서 해.
친구들이 2박3일 동해안에 가서 놀다 오자네.
가면되지 그걸 꼬박 꼬박 나한테 얘기 해야 되
(매끼니 챙기지 않아서 너무 좋지)
나, 요즘 다리가 아파서 계단 오르내리기가 쉽지 않네.
병원에 가면 되지 나더러 어쩌라고
(늙으면 다 그런거야)
요즘 당신은 내게 이러잖아.
내가 밖에 있는지 집에 있는지도 당신은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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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좀 내버려 두지마.
나, 직장에서 은퇴 한거지 남편에서 은퇴한거 아냐.
(100세 인생이라는데 큰일이네)
마누라 잔소리와 바가지 때문에 못 살겠다 고 좀 하게 해줘
그 바가지 긁는 소리가 너무 그리워
그렇게만 해주면,
당신이 무슨일을 해도 찍소리 안할께
남자 만나도 괜찮아
(바람만 피지마. 그것까지는 안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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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이 나를 내버려 두는데
진절머리 난다.
나 좀 내버려 두지마.
(옛날처럼)
나,
설마 버림받은거 아니지...
" '할아버지쓰레기' 좀 버려줘"
아침에 분리수거 좀 해 달라는 아내의 말이
천둥처럼 크게 들렸다
아내는 손녀가 나를 부르듯 나를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허나, 나는 '할아버지쓰레기'라는 보통명사는 아니다.
아내가 ..."할아버지, 쓰레기 좀 버려줘 "라고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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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아닌거 알지요..ㅎ
첫댓글 ㅎㅎㅎ
재밋네요
우짜다 그리되셨댜?
젊으셨을때 좀잘하시지
무관심이 두려운거죠?
나 아니랑게요 ㅠ
요즘 나이많은 할배들 모습
좀 서글프죠
'할아버쓰레기' ㅎㅎ
ㅋㅋ
그러던지
말던지...ㅋㅋ
너무
편하고 좋으면서....ㅋ
나 좀 내버려 두지마..~~
관심 받고 싶어...
@등애거사 훙 ! 그래도 제법 분주하게 사시더구랴 ?
탁구치랴~ 전국정모 참석하랴, 해단식 참석하랴~~ =3=3=3 ㅎㅎㅎ
건강하면 된거요. 부라보 등애님 ~
다 그렇게 삽니다
관심이 있으니깐
시키는 겁니다
그냥 부려먹는 겁니다 ㅎㅎ
음... 이정도 인물이면 남이 채갈수고 있는데 왜그럴까?
여기
잔소리할때가 그립단 말씀이시죠??ㅎ
그려요.
뒷방 늙은이 누가 관심이나 가지나요..ㅠ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
밥 먹는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