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인중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 한명인 유한양행설립자 고 유일한박사다. 그는 1971년봄 76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면서 가족들에게 짧은 유언을 남겼다.
• 손녀에게는 대학졸업때까지 학자금으로 1만 달러를 준다.
• 딸에게는 유한공고안에 있는 묘소와 주변땅 5,000평을 준다.그땅을 유한동산으로 꾸미고 결코 울타리를 치지 말고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도록 하여라.
• 내명의 주식은 전부 한국 사회교육 및 교육기금에 기증한다.
• 아내는 딸이 잘보아주기를 바란다.
•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켜으니 앞으로는 자립하여 살아라.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그는 생전에 사회 사업과 독립운동 그리고 교육사업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년 후 그의 딸이 세상을 떠나면서 아버지가 남겨준 마지막 재산마저 사회에 환원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기업을 운영해서 아무리 큰 부(富)를 축적했다 할지라도 죽음이 임박한 하얀 시트에서 누운 자의 손에는한푼의 돈도 쥐어지지 않는 법이다. 기업을 통해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한다.
작고한 대한항공의 조 회장과 경남기업 성회장에 대하여 이런 말 저런 말 말이 많다. 우리는 좀 더 냉정한 판단으로 보자. 세상에는 다 각자가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가치관이 있다. 자기의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이렇다 저렇다 하는 판단은 다시 말하지만 유보 (留保)하자.
첫댓글 한 분의 존경할만한 기업인과 한 분의 지탄받은 기업인을 얘기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제발, 저의 인생이 남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유 일한 박사님의 유언은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