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임은 멋진 신세계 기본 시나리오인 [아프리카 분할] 플레이기입니다.
난이도는 황제 난이도이며, 종족은 보시다시피 줄루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줄루족이 기존 종특(근접병력 유지비 절반, 경험치 획득 25% 상승) 대신에 상위 테크놀로지를 가진 유닛과 싸울 때 25% 추가 전투력을 줍니다.
물론 이 시나리오에 나오는 모든 문명(영, 불, 이, 포 / 애굽, 오스만, 모로코 / 에티오피아, 보어, 줄루) 중 줄루보다 발전하지 않은 민족은 없으니까 사실상 모든 전투에서 25% 추가 전투력을 얻는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 게임에서 줄루족의 X사기 깡패 플레이를 보시고 착각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이 시나리오에서 줄루는 르네상스 테크(화약, 대포 제외)인데, 다른 문명들은 산업시대 테크입니다.
임피, 대포 조합으로 적 장창병들을 날려먹으니까 사기지, 다들 머스킷도 아니고 소총병 굴리는데 혼자서 임피에 트리뷰셋 굴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대략 임피 3 : 소총병 1 하면 컨트롤에 따라 하나 죽거나 하나도 안 죽고 잡긴 하던데, 셋 다 개피가 되더군요.
게임 리뷰 시작합니다.
시작을 하면
수도 울룬디만 건설되어있고 대규모 원정 부대가 멀티 피러 나가있습니다.
...
테크도 딸리는 데 처음 땅하고 인구라도 많이 주지 참 암담하네요.
아 물론 이 시나리오에서 과학 연구는 닫혀있습니다. 아프리카 미개 줄루족은 천년만년 해도 총 따위 못 쏩니다.
남아프리카에서 영국인들의 압제를 피해 대탈주(Great Trek)해 온 보어인 무리를 만났습니다.
왜 대사관도 안 받아주나 이상했는데 알고보니 아직 수도도 건설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 포르투갈과 영국이 바로 위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국은 케이프타운이 수도이고 지브롤터에도 땅이 있습니다.
주변을 대강 살펴보니 보어인들이 프레토리아로 만족하지 않고 영국과 한 발짝이라도 더 먼 땅을 찾아 줄루족의 땅을 넘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좋은 자리를 잡아서 빠르게 도시를 펴고
남북 줄루를 분단시키려는 보어인 이주민들을 겹겹히 포위합니다.
단지 이주민들을 둘러쌌을 뿐인데 국경(border) 근처에 병력을 집결시켰다고 항의하는군요.
이로서 보어인들의 야욕이 명명백백히 드러났습니다.
용감한 줄루의 임피들은 열세(공격하면 '다소 불리'가 뜹니다.)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창을 던져 보어인 선봉대를 궤멸 직전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쫓아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보어인들 편을 듭니까? 패기 넘치는 츤데레 ㅎㄷㄷ
용감한 임피들 중 한 부대가 전멸했고 세 부대가 궤멸 직전입니다. 그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행복도가 매우 부족하므로 일꾼은 행복자원에 집중
이 게임에서 유럽인들은 발견으로, 북아프리카인들은 상업(골드)로, 남아프리카인들은 문화로 점수를 땁니다.
내 생각에는 줄루는 그냥 살아남기만 해도 승리로 쳐 줘야 할 것 같은데...
유럽인들의 연대정신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 시나리오에서 유럽 문명은 쿨타임 찰 때마다 아프리카에 선전포고해댑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열심히 털어주십니다. 3번 정도 로드해봤는데 오스만은 시작하자마자 잉탈리아한테 멸망당하더군요.
더러운 제국주의자들. 영제 승냥이 놈들.
미제...가 아니고, 어쨌든 비슷하게 생긴 보어 제국주의자놈들과 타협은 없다!
그리고 수도 울룬디에서는 보어인들의 수도 프레토리아에 메테오를 때려박아줄 최첨단 장거리 발사무기 트.레.뷰.셋.이 도달합니다.
다음화는 프레토리아 돌바다입니다.
첫댓글 와 잼나게 글 잘쓰시네요 담편을 기대하며... 잘 읽었습니다 ^ㅁ^)/
트레뷰셋 ㄴㅋㅋㅋㅋㅋ
남들 대포 굴릴 때 최첨단 트레뷰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 물량으로 보어를 압살하면 조금 할만합니다...
근데 그게 끝임...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망이 안보여 ㅋㅋㅋ
불바다도 아니고 돌바다...돌무지무덤을 만들 기세시군요!
다음화 드립을 미리 내다보시는군요!
오옷! 베엔베다~~ 선리플 후감상
원래 시나리오는 잘 안하는데, 이 시나리오는 특이한게 괜찮아 보이네요. 드립치기도 좋고, 드립도 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