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친이랑 어제 다녀왔습니다. ^^;
개인적인 느낌이랑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차가 없는 뚜벅이 입니다.
1. 영대병원 쪽
영대병원 쪽에는 호텔, 모텔, 여관, 여인숙으로 치자면
대부분 여관, 여인숙 수준입니다.
가격은 숙박 3만원 선에서 왔다갔다 하구요.
영남불교대학 윗쪽과 왼쪽, 길건너로 조금씩 있습니다.
돈없을때 가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라모텔, 동양모텔인가 있는데 한라는 약간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숙 4만)
시설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하얀색 분위기의 방에 평범한 침대, 평범한 TV, 평범한 욕실...
평범한 기타 등등입니다.
동양모텔은 사각의 각진 건물에 약간 회색빛이 돕니다.
영대병원 근처에서는 이 두곳이 '그나마' 나은 것 같습니다.
2. 아양교 린비아토
예~~~전에 한번 가봤습니다.
대실이었는데 2만인지 2.5만인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
린비아토의 최고 강점은 금호강을 끼고 바라볼 수 있는 경치입니다.
밤에 동촌다리에 불이라도 켜져있으면 정말 멋집니다.
제가 간곳엔 공주침대 이었구요. (레이스 커튼)
아래로 파인 월풀 욕조가 있었습니다.
욕실 시설은 이제까지 가본 어느곳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월풀은 압권입니다.
욕실은 불투명 유리와 유리문으로 되어있구요.
욕실에 변기가 같이 있는데 분리가 되어있으면 더 좋을텐데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크기는 이제까지 대구에서 가본 곳 중에 제일 넓었구요.
비품도 최상위권이라 생각합니다.
냉장고에 '홍삼 드링크'가 있던게 기억이 나네요...ㅡ.ㅡ (먹고 뭐하라는 건지?)
TV는 일반 평면 TV이구요.
실크가운이 있었던걸로 기억되고, 에어컨도 모자라서 선풍기도 있더군요.
황토바닥인가? 아무튼 실내가 굉장히 고급스럽구요.
구라 조금 보태서 족구도 가능합니다...ㅡ.ㅡ
숙은 5만으로 압니다.
낮 대실 보단 밤 숙박을 추천합니다.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3. 고속터미널 근처.
3군데 가봤는데 희비가 엇갈리는 곳입니다.
돈이 없어서 처음에 간곳은 허름한 여관입니다.
(롯데리아 뒷편)
왠 학생같이 보이는 사람이 수부실에서 책펴놓고 공부하고 있더군요.
방에 올라가니 시설은...굉장히 허접합니다.
(숙 2.5만인가 3만인가로 기억)
중요한건 욕실에 따뜻한 물이 안나왔습니다.
(전 따뜻한 물 안나오면 제일 싫어합니다.)
밑에 가서 궁시렁 거리니까 지금 기름 넣어서 데우는 중이라더군요.
1시간 뒤에 욕실에 들어가니까 온도 그대로 입니다.
또 내려가서 얘기하니까 몇분 있으면 따뜻해질거라고 그러더군요.
30분 뒤에 욕실에 들어가니까 한 3-4도 올라간거 같더군요...ㅡ.ㅡ
결국 반차가운 물로 씻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씻는데
물 온도는 똑같더군요.
찬물에 샤워하고 나와보긴 처음이였습니다...ㅡ.ㅡ
그 다음에 동대구 관광호텔 지나서 샹그리라 가볼려고 걸어가는데...
못 찾겠더군요...ㅡ.ㅡ
그래서 LG25시 인가 바이 더 웨이인가 하는 편의점에서 걸어서 5분정도 앞에 있는
곳에 갔습니다.
왼편 쪼그마한 문으로 해서 올라가는 좀 특이한 구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대실 1.5만으로 기억합니다.
시설은 그럭저럭...비품도 그럭저럭 이었습니다.
평범한 모텔 수준이었구요.
특별히 좋다 나쁘다 할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예약해서 샹그리라 특실에 갔습니다.
흠...기왕에 갔다온김에 후기 비슷하게 한번 적어보죠.
제가 간 곳중에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었던 린비아토와 비교해서요.
우선 회원 할인해서 4.5만원...(가격 샹)
706호에 갔었구요.
욕실, 세면대, 화장실 분리...(편의도 샹)
월풀방이었는데 린비아토보다는 욕실 좁고 욕조도 좁습니다.
린비아토가 밝고 널찍한 분위기의 욕실이라면 샹그리라는 욕실쪽이 좀 좁고
약간 어두운 분위기 입니다. (욕실 린)
경치는 뭐 금호강을 끼고 있는 린비아토의 압승 아니겠습니까...ㅡ.ㅡ (경치 린)
냉장고 부식(?)은 둘다 비슷했습니다.
샹그리라는 정품 음료의 압박! 린비아토는 홍삼음료의 압박! (무승부)
방의 분위기는 샹그리라가 차분한 침실이라면 린비아토는 화려한 궁궐이라고
할까요.
제가 갔던 방의 침대부터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분위기는 약간 다릅니다. (무승부)
조명은 샹그리라가 보통등, 파란등, 주황등 세가지가 나오고, 린비아토는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스탠드, 그리고 보통등입니다.
린비아토가 워낙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명이 여러군데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조명 샹)
부대시설은 샹그리라가 컴퓨터, XCANVAS, DVD-VHS Player로 훨씬 우세합니다.
(부대시설 샹)
비품은 두 곳 엇비슷합니다. 샹그리라에선 '바디 스폰지'가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린비아토는 예전에 샤워캡이 있었던걸로 기억하구요. (무승부)
침대는 린비아토가 좋습니다.
특히 샹그리라는 침대 길이가 너무 짧습니다.
제 키가 181정도 되는데 발목정도가 삐져나왔었습니다.
침구류는 비슷한데 린비아토는 '공주침대'가 있고 매우 널찍합니다. (침구 린)
접근성도 린비아토가 낫다고 봅니다.
우선 차량으로 움직인다면 여기나 거기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움직인다면 지하철 역과 가깝고 버스에서 내린다해도
린비아토가 훨씬 가깝습니다.
게다가 샹그리라는 입구의 압박이 상당하고, 뚜벅이에겐 썩 좋지 않습니다.
린비아토는 수풀이 우거진 사이로 4-5군데의 길을 만들어 놓는 배려(?)를
해놓았습니다. (접근성 린)
고객관리는 말할필요 없이 샹그리라 입니다.
린비아토는 홈페이지도 없고, 모르는 사람은 예약이고 나발이고 안 됩니다.
샹그리라는 아주머니 직접 전화와서 아주머니가 타임잡아 줍니다.
게다가 모가 회원 0.5만원 할인도 되니 당연히 샹그리라가 낫습니다. (고객관리 샹)
(그런데 샹그리라 포인트 적립은 어떻게 합니까? 샹그리라 담당자 분 이글보면
어떻게 포인트 적립하는지 메일로 답변 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어제 샹그리라 갔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발전을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하자면
1. PC관리
컴퓨터를 켰는데 엄청난 소음이 나더군요.
제가 하드웨어쪽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소음이 굉장했습니다.
컴퓨터 최적화는 안해놓더라도, 기본적인 드라이버 셋팅도 안되어 있더군요.
사운드 드라이버도 안 잡혀있어서 스피커는 있지만 소리는 나지않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제가 대충 드라이버 예상해서 사운드 드라이버 설치해놓고 왔습니다.
피망 맞고 치는데 사운드는 나와야하지 않겠습니까? ㅡ.ㅡ
그리고 PC쪽에 따로이 잠금장치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착한(?)사람이야 별 신경 안쓰지만, 조금만 나쁜 마음 먹으면 드라이버
하나가지고 안에 있는 부품 다 털어 갑니다.
메모리, 하드, CPU, G/C만 뽑아내도 20만원돈 넘게 나갑니다.
고객을 믿는 건 좋습니다만 그래도 고가 전자부품이지 않습니까.
TV처럼 크기나 하다면야 엄두도 못낸다지만...ㅡ.ㅡ
개선 바랍니다.
2. 객실복도 관리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누가 계속 벨을 누르고 난리를 치더군요.
잘 자고 있는데 무슨 벨소리가 들리길래
'아씨~! 또 낮 2시까지 잔건가?' 해서 시계 봤는데 8시 더군요.
누구세요? 그러니까 문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문 여니까 왠 아저씨가 담배피면서 문앞에 서 있습니다.
'어~~~이 방이 아닌가보네~죄송합니다~'
이러고선 그냥 가더군요.
모텔이 우선으로 제공되어야할 서비스가 '편안함'과 '청결함' 아니겠습니까.
1-2분도 아니고 아침에 10분 넘게 벨 누르고 문 두들기면서 객실앞에서 난리를
피웠는데 그냥 놔두면 되겠습니까.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그 이상한 아저씨 잘못이 대부분 입니다만 아침시간에 10분 넘게 그래도
모르고서 가만히 내비둔다는건 업소측에서도 약간은 반성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샹그리라 시설도 괜찮았고 아무튼 저한데는 손꼽힐 정도로 좋았습니다.
(저 아저씨일만 빼면)
카운터 아주머니께서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주머니의 인상적인 멘트가
아주 깊게 뇌리에 박혀있습니다.
멘트는 생략합니다...ㅡ.ㅡ
그리고 제가 12시 넘어서 나왔는데 '우유'가 없더군요.
뭐...아침이 아니라 낮이니까 없는게 당연하겠지만요.
4. 경주 스카이 모텔
경주에 예전에 간일이 있어서 하루 머물렀었습니다.
숙5만인데 관광지라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서 썩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랑 조명을 통해서 얼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깁니다만
비품이나 냉장고 수준(저한덴 아주 중요...ㅡ.ㅡ)은 별로 입니다.
욕실도 그저 그렇고요.
방은 꽤 널찍하고 침대로 널찍해서 편합니다만 샹그리라나 린비아토와 같은
가격임을 감안한다면 별로입니다.
다만 경주가 관광지임을 감안한다면 어느정도 그럴만한 가격같기도 합니다.
5. 두산동 모텔촌의 이름 모르는 곳...
아...진짜...여긴 뚜벅이가 가려면 민망의 극치입니다.
밀집인건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간판의 압박에 눈이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대구 최고의 모텔 밀집지역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합니다.
고속 터미널 근처의 일반적인 모텔과 가격이나 수준은 엇 비슷합니다.
다만 간판의 압박이 좀 민망합니다.
차량소유자는 상관없지만 뚜벅이는 낭패~
온라인에서 썼는데 글 무지하게 기네요.
샹그리라 담당자님 어제 토요일 706호에 묵었던 손님입니다.
아침에 이상한 아저씨가 잠깨워서 다시 잠드는 바람에 늦게 일어나서
허둥지둥 나오느라 어지럽힌 상태로 나왔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P.S:아주머니 다음엔 저한데 쇼크먹이는 얘기 하지 마세요....흑흑...
카페 게시글
‥*모가 연필후기
후기
대구 & 경북 모텔 몇 군데 분석
대왕님
추천 0
조회 1,190
04.02.01 21:51
댓글 5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안녕하세요~ 샹그리라입니다. 고객님의 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샹그리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총지배인 채 상 우 올림 www.motelshangri-la.com
포인트 적립 답변도 해주시지...ㅡ.ㅡ
네~ 고객님! 포인트 적립은 숙박 가격에 10%를 해드렸습니다. 현재는 시행하지 않구여~ 객실 가격 할인을 해드립니다. 곧 포인트 적립제가 다른 형식으로 다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www.motelshangri-la.com
아 특실 5천원 할인이란게 5만*10%해서 그렇게 나온거군요...
경주 스카이모텔입니다,, 그래도 경주에선 독보적인 존재라고 자부하는데 ^^;; 아무튼 더욱더 발전하는 스카이모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구 참고로 숙박은 4만원인데.. 주말요금이라서 1만원이 추가되었나보네요,, 다음엔 최고의 모텔후기 들을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준비 해 놓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