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여아로 태아 때 현대해상꺼 27세 만기로 손보 들었구요. 지난 달에 통원비 혜택 보고 싶어서 신한 명품을 설계사 통해 계약했습니다. 근데 얼마 후 아기가 돌발진이며 수족구, 후두염 등으로 통원 치료하게 됐는데 질병 코드가 맞지 않아 별 소용없더라구요. 게다가 보험료도 비싼 거 같아(20년 납에 5만원 좀 넘네요) 괜히 들었나 후회가 좀 됐습니다. 그래도 친정엄마께서 생명도 하나 있어야 된다고 하시고 통원비 보장되는 보험으로 유명해서 철회 가능 기간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 홈쇼핑을 보다가 흥국 우리아이사랑 보험을 보고 혹 해서 청약을 했어요. 대체적으로 신한과 보장이 비슷한대다 재해 통원비 2만원에 솔깃해서(7월부터 이 보장이 축소된대서 급히 신청 했어요) 신한을 해약하고 흥국으로 갈아탈까 싶었거든요. 물론 첫달 낸 신한 보험료가 아깝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흥국 게 낫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저께 심사 결과를 연락 받았는데 돌 전후로 통원한 것들 때문에 승인이 나긴 했지만 조건부더라구요. (이런 경우를 전문 용어로 뭐라 하던데.. 무담보라던가? 맞나요?) 수족구 때문에 피부 관련 질환은 1년, 2월에 모세시관지염으로 일주일 입원(신한에서는 발병 3개월이 지나서 문제 없다 했어요. 흥국이 원래 이리 까다롭나요??)한 것과 얼마 전 후두염으로 딱 한 번 병원 간 것 때문에 기관지와 목 관련(번호 6, 8이라 하던데 본인도 잘 설명 못하더라구요. 달랑 번호만 알려주고.. 쳇!)해서는 2년이 무담보로 잡혔다네요. 우선 알았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흔하고 자주 걸릴 것 같은 질병들이 무담보로 1, 2년 걸리니(아무래도 이 때가 애들이 더 병원다닐 일이 많지 않겠어요?) 메리트가 급감하면서 굳이 갈아타야 되나 샆어서요. 보장이 비슷한 두 생보를 같이 갖고 가는 건 더 아니올시다 같구...
무담보만 아니면 흥국 보장 내역이 제겐 더 맞는 거 같아 바로 갈아타겠는데.. 이왕지사 한 회분 보험료 낸 신한만 죽 갖고 갈까요? 아님 바로 흥국으로 갈아타는 게 좋을까요? 그것도 아님 무담보 안 걸리게 몇 달 후에 흥국 재계약 하는 게 나을까요? 현대해상 하나만 갖고 가도 괜찮다 싶은 맘도 들면서... 이래저래 머리 아프네요. 보험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긴 글 남겼어요. 답변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