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4-05-22
마음(3819)
6-3. 무념(無念) - (1)
선지식들이여,
모든 경계에서 마음이 물들지 않는 것,
이를 일러 무념(無念)이라 한다.
자기의 생각에서 늘 모든 경계를 벗어났기에 경계에 대해 잘못된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오로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아 모든 생각이 다 없어져 마지막 한 생각조차 끊어진 자리는 곧 죽음으로서, 죽은 사람은 남은 업에 따라 다른 곳에 태어나게 되니 이는 큰 잘못인 셈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모든 경계 위에서 마음이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 것이 무념(無念)이라고 하셨습니다.
무념의 본래의 뜻은 하나도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다 일으키면서도 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얽매이지 않음을 뜻합니다.
그것은 생각의 본성이 공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경계 위에서 수없이 많은 생각을 일으키더라도 마음이 그 어디에도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오늘 불영사에서는 하안거 결제 입제와 백일기도 입제를 봉행합니다.
어제 천축선원에서 대중스님들이 선원 대방에 모여 결제 방을 짜고 산문 밖 출입금지와 선원 안에서의 묵언 수행과 오후불식 등 3개월간의 청규와 소임을 정하는 대방회의가 있었습니다.
여름 3개월간의 정진이 오늘 결제 입제식을 봉행함으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신도여러분들을 위한 백일기도 입제도 봉행되며 여전히 금강경 독송법회도 봉행합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자비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