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며 “야 4당이 공동주최하는 정치집회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역시 같은 이유를 대며 사용신청을 해줄 수 없다고 한다”며 “시민추모를 정치적 행사, 정당 행사로 규정하는 대통령실과 서울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야4당의 공동주최라는 이유로 대통령이 참석을 거부하고 서울광장을 사용할 수 없다면 민주당은 공동주최에서 물러나겠다”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이태원참사를 추모하고 그 아픔을 기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라는 이유로 추모대회에 불참하겠다고 하셨지만 이제 그 문제가 해결됐다”며 “정중하게 추모집회에 참석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여당으로서 이태원참사를 추모하고 그 아픔을 기리는데 동참하고 싶다면 공동후원에 이름을 함께해달라”고 임 대변인은 요청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참석 여부를 논의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이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하는 점을 파악하고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에휴.. 진짜 환멸난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대통령이 왜 저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