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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자유여행기 (5) (2019, 12, 5 ㅡ 12, 9) ▲ 번화한 시부야역전 거리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둘째날 오후에는 '시부야(渋谷)'에 있는 '메이지신궁(明治神宮)'을 보기위해 '신주쿠역'에서 '하라주쿠(原宿)'역으로 이동하였다. '메이지신궁'은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代代木)'에 위치한 신사로 '메이지천황(明治天皇)'과 그의 아내 '쇼켄'황태후의 영혼을 봉헌한 곳이다. 1912년 메이지 천황이, 그리고 1914년에 쇼켄 황태후가 각각 사망하자 일본의 국내 여론은 격동의 일본 근대사의 상징인 두 인물을 배향하기를 바랐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지 신궁이 건설되었고 1920년 11월 1일에 안치되었다. ▲ 메이지신궁 입구와 황제와 황후 영혼을 봉헌한 신궁(오른쪽) 메이지 신궁은 70만 평방미터의 숲속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일본 전역에서 신사를 세우기 위해 기증된 365종의 12만 개의 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상록림이 우거져 있는데, 이 넓은 숲은 영혼을 모셔놓은 장소이자 도쿄 중심의 휴식처로써 내국인의 참배와 방문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의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하고 있었다.
▲ 메이지천황의 모의 행차 모습으로 빨간 양산 아래가 천황부부역 이다
신궁에는 천황과 황후의 유품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고, 신궁의 외부로 천황과 황후의 삶을 그린 80개의 벽화를 소장한 메이지 미술관 과 기념관등이 있었으며, 특이한것은 신궁으로 가는 길목에 메이지 천황에게 진상을 올렸다는 전국 각지의 유명한 술통들을 진열해 보여주고 있었다. ▲ 천황에 진상했던 일본의 유명한 술통들이다
신궁을 나온 나는 인근에 도쿄를 대표하는 젊은이들의 놀이터라고 하는 시부야로 향했다. 시부야는 신주쿠, 긴자와 함께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이다. 세이부, 도큐등 세련된 백화점을 비롯해 파르코, 시부야109등 패션빌딩, 그리고 대형 생활 잡화점이 밀집해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아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시부야의 젊은이들 거리의 모습이다 나는 도큐백화점에 들려 최근 일본의 패션을 잠시 구경한 후 ‘나나스케’와 다시마젤리를 찾아보기 위해 지하 식료품 매장으로 내려갔다. 이 두가지 품목은 집사람이 평소 선호하는 식품으로 조그만 선물이 될 것도 같아서 찾았는데, 불행히도 다시마로 만든 젤리는 찾을 수가 없어 부득이 나나스케 두통만 구매하였다. ▲ 마쓰야식당과 저녁메뉴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사쿠사역’ 출구에서 뜻밖에 실용적인 식당 하나를 발견하였다. 오늘 아침은 호텔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편의점을 이용하였는데,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마쓰야(松屋)라고 간판을 단 이 작고 아담한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메뉴들도 입맛에 맞아 즉석에서 단골로 삼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따뜻한 정종을 곁들이며 저녁을 들었다. ㅡ 계속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