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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교외선, 주말열차로 되살렸으면 |
서울-의정부 교외선 운행중단 유감 |
서울에서부터 의정부까지 서울 북부 42.2Km를 순환하는 교외선은 많은 국민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열차이다. 그런데 정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으로 3월31일 날짜로 교외선 운행을 중단하고 화물열차 전용으로 쓴다고 한다. 하루 100명도 이용하지 않아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운행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며칠전 신문에는 ‘섬진강 미니열차’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전라선 폐선을 활용한 21인승 미니열차가 4~10월까지 시속 30Km로 곡성역-침곡마을 소공원-송정 심청 테마마을-가정마을 간이역을 잇는 총 9Km 구간을 달릴 예정이라고 한다. 숲과 꽃이 우거진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운행할 미니열차의 등장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호응이 클 것 같아서 3량짜리 열차를 추가 운행할 예정이라는 기사였다. 여행을 자주하는 나는 그 예상에 고개를 끄덕였다. 수십 년의 긴 운행 역사를 갖고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하나 밖에 없는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한다는 것은 뭔가 커다란 오류를 범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서울역-신촌-수색-화전-행신-능곡-원당-벽제-일영-장흥-송추-의정부에 이르는 42.2Km의 구간을 1시간 20분 정도의 소요시간으로 하루 3차례(일,공휴일은 2차례)운행하며 서울역에서 의정부까지 편도 1200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을 받았다. 서울-의정부간 교외선 구간은 쉽게 떠오르는 관광코스만해도 무궁무진하다. 능곡의 행주산성, 벽제의 중남미문화원, 일영 계곡 유원지-장흥 국민관광단지 (토탈미술관, 청암민속박물관 등), 기산 저수지, 송추 유원지 등 아름다운 산과 숲, 계곡, 저수지의 풍경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아서 주말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차를 갖고 몰려 도로가 정체되는 곳이다. 주 5일제 시대를 맞이하여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외선 이용률이 저조했던 것은 중간에 내려 갈아타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이다. 교외선을 완전히 폐지하지 말고 평일에는 화물열차 전용으로 운행하고 주말에는 주말관광열차로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 기존의 6시 10분, 13시 35분, 18시 20분 서울역 출발은 너무 불편하다. 운행횟수를 많이 늘려서 중간 중간 탑승객들이 내렸다가 다시 타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사람들이 오래 걸어야 하는 관광코스의 경우에는 정차역에 주변 연계 셔틀버스 운행을 겸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이용이 있을 것이다. 자동차 여행과 기차여행은 느낌부터가 전혀 다르다. 비용도 절약된다. 이왕에 있는 철도 노선과 기차를 개선, 홍보하여 많은 국민들의 추억과 정서, 역사가 남아있는 교외선으로 멋지게 부활했으면 한다. 국정 넷포터 hellen60@dreamwiz.com |
전흥진 (hellen60@dreamwiz.com) | 등록일 : 2004.04.01 |
첫댓글 철도공사가 마케팅 능력이 모자라거나 관광과 연계하는 능력등이 모자랍니다 새로운 컨셉을 준비하여 시도하면 얼마던지 교외선을 살릴 수있는 방안이 나올텐데 아쉽습니다
전면적복선화가 아니라도 점진적으로 교외선을 이용한 친환경 열차투입을 건의 합니다.지역경제활성화에도 분명 한몫 합니다.친환경,볼거리열차가 투입되면 유,초,중학교및등산객수요만 계산해도 적자는 아닐겁니다.다음 광추위 회의때 정식으로 건의 부탁 드립니다.사무국장님! . .
일단 주말이라도 운행이 가능했으면 합니다.차츰 이용객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복선화 될꺼라 생각합니다 교외선을 가끔볼때마다 답답합니다.좀 억울한 생각도 들고요. 윗기사내용은 의정부시 차원에서 보도자료나성명서로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철도공사가 미적거리면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연구해서 대안을 내놓고 시정요구하고 그래야 하는데 공무원이 놀고있죠 아님 시장이 무신경이던가 이럴땐 걍 바궈버려야 하는데 !!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코앞에 3호선 지축차량기지와 경의선철도가 있는데 그림의 떡이니 우리의정부시 시민은 화물만도 못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