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도시 나폴리는 지중해 인근 여러나라의 재배를 받고 그 때문에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는데... 가까운 그리스문화의 흔적이 가장많이 남아있는 이탈리아 도시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각 지방마다 전해내려오는 민요가 많지만 특히'나폴레따나(napoletana)'라 불리는 나폴리 민요는 항구도시답게 아랍이나 동양적 음률이 느껴지고 특히 벨칸토가 발달하여 노래가 쉽고 선율적이다. 후니쿨리 후니쿨라(funiculi, funicula)는 이탈리아 저널리스트인 peppino turco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luigi denza가 1880년에 작곡한 곡이다. 나폴레따나 음절을 인용한 곡 '후니쿨니 후니쿨라'가 95번째 곡이다 역시 이노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성량을 따라갈 가수는 당분간 없을 것 같다.
1944년 베수비우스산 화산 폭발로 폐허가된 도시를 재건하는 훼스티발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6년후, 이탈리아를 여행중이던 독일작곡가 '리차드 스트라우스'는 이곡이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민요로 알고 그의 작품 '오스트리아 교향곡'에 인용하였다가 덴자로부터 소송을 당해 패한 기록도 있다. 물론 '스트라우스'는 '오스트리아 교향곡'을 연주 할때마다 덴자에게 로얄티를 지불해야만 했다는데... 서로 인용한 음절 가지고 그래도 되는건지... '베수비우스 화산'의 등반열차(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등산열차라 함) 푸니꼴라레(funicolare)를 만들며 노동자들이 "영차 영차"하는 의미라는 후리쿨리 후니쿨라,.. 가사중 얌모 얌모 (jammo, jammo)는 나폴리 방언으로 "가자 가자"란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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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rjjangster 원문보기 글쓴이: 정윤수
첫댓글 그냥 이 노래를 듣는 것 보다, 자세한 배경 설명을 곁드리니 흥미가 더욱 새롭구려....이 노래를 배우던 고등학교 시절도 절로 그립고. 윤수 형은 그림이 전공인데 음악도 그에 못지 않구려.
선생님...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저희 카페에 선물로 늘 넣어주시니....나폴리 민요 동양적인 음률이 느껴지네요. 저도 어깨가 들썩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