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및 사무소 직원 등 40명은 지난 5월 30일(토)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북쪽으로 약 100km에 위치한 바트숨베르 국립요양원을 방문하고, 요양원내 거주하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약 130명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몽골 파견 봉사단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각종 사고로 장애를 입은 요양원내 노인 분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문화행사와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실내청소 및 소독활동 위주로 실시하였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단원들은 위바트숨베르 국립요양원 거주노인을 위해 우리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와 사물놀이 공연, 풍선아트 제작증정 행사와 함께 거동이 불편해 이발을 하지 못하는 노인 분을 위한 미용봉사, 요양원내 실내청소와 소독방역 활동, 식수정화를 위한 인근 강변 쓰레기 청소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날 우리 단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해 바트숨베르 요양원의 첸드소랭 원장은 “KOICA와 봉사단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향후에도 양 기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금번 봉사활동으로 인해 힘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요양원내 노인 분들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트숨베르 요양원은 지난 1982년 8월 터브 아이막 바트숨베르 솜에 설립된 몽골 최초의 국립요양원으로, 현재 130여명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이 생활하고 있다. KOICA는 지난 2004년 간호분야 봉사단원을 최초 파견한 이래 영양관리, 사회복지 분야 봉사단원 등 총 5명의 단원을 파견 하는 등 동 요양원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는 3명의 단원이 활동 중에 있다.
몽골교민신문
첫댓글 받는 즐거움 보다는 주는 즐거움이 크다고 합니다.대한민국 국민으로 감사드립니다.
차강사르 전에 바트숨베르를 방문했었습니다.개인적으로 방문하고 싶어서 몽골친구들과 차량 두대에 나눠타고 갔었는데 거리가 장난 아니더군요.말이 100km이지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지금 요양원에서 필요한 것은 방문보다도 노인분들의 소일거리 입니다.물론 체력단련실도 보았고 기타일거리도 보았습니다.하지만 읽을거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코이카분이 그러시더군요.그래서 방문 뒤로 몽골어,러시아 책을 열심히 모으기 시작했습니다.조만간에 또 책을 전달하러 방문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