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액자로 거실에 번듯하게 걸어 둔다
집 안의 메인 공간인 거실에 아이의 그림이 걸리면 아이도 스스로 뿌듯해한다. 번듯하게 액자에 넣어 소파 뒤 벽에 걸어 두면 피카소 작품이 부럽지 않을 듯. 대형 아크릴 액자는 저렴한 가격에 맞출 수 있고 여러 장의 그림을 한꺼번에 걸 수 있으며 그림을 바꿔 걸기도 쉬워서 안성맞춤이다. 을지로나 동네 아크릴 가게에서 동일한 사이즈의 아크릴을 2장 주문한다. 네 귀퉁이에 아크릴 보드 다보를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 아크릴을 주문할 때 다보 끼울 구멍을 내달라고 하면 된다. 아크릴 뒤판에 그림을 여러 장 붙인 후 다시 아크릴 앞판을 붙이고 다보 나사를 돌려 끼우기만 하면 되니 그림을 갈아 넣기가 간편하다. 큰 액자 옆의 작은 아크릴 액자는 인테리어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성 제품.
큰 아크릴 판은 1장에 8000원(앞판과 뒤판 2장 구입), 다보 나사 1개에 3000원(4개 구입), 작은 아크릴 액자 완제품은 1만5000~2만원 선.
코르크판을 지지대 삼아 컬러 압정으로 걸기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코르크판을 3~4cm 정도 두께로 가로로 길게 잘라 책상 앞에 간격을 두서너 줄 연달아 붙인다. 타커나 양면테이프를 활용해 붙이면 된다. 이 코르크판을 지지대 삼아 아이 작품이나 메모, 사진 등을 컬러 압정으로 꽂는 방법. 아이의 작품이나 귀여운 메모 문구 같은 게 생길 때마다 자유자재로 걸 수 있고 겹쳐서 여러 장 걸어도 멋스럽다.
대형 코르크판 1장에 5000원 선(코르크판 1장을 사진과 같은 사이즈로 자르면 5줄 정도 나온다).
그림 오려서 모빌 만들기
평면적인 그림을 입체적으로 장식할 수 있는 아이디어. 그림을 잘라도 좋고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그림 카드 등을 활용해도 좋다. 고속 터미널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모빌 틀을 활용해 모빌 틀에 달린 집게에 그림만 걸어 두면 끝. 좀 심심하다 싶으면 컬러 철사에 그림을 끼워 걸어도 좋다. 침대 헤드나 벽 조명 등을 활용해 걸어도 된다.
모빌 틀은 약 7000원 선.
모양 테이프 활용, 즉석 액자 만들기
대형 문구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양 테이프를 활용해 아이와 함께 그림을 걸면 아이도 재미있어 한다. 아이의 그림 색깔에 맞추어 어울리는 테이프를 그림 주위에 돌려 붙여 프레임을 만들어 주는 것. 값비싼 액자보다 더 스타일이 산다. 포인트는 컬러 매치를 상큼하게 하는 것.
모양 테이프는 1개에 1000~3000원 선.
이케야 투명 필름에 여러 장 끼워 놓는다
아이의 그림을 매번 액자에 넣기도 번거롭고 큰맘 먹고 걸어 두었다가도 귀찮아져 잘 갈아 끼우지 않게 된다. 이케야에서 판매하는 투명 필름을 활용하면 그림을 넣고 빼기가 아주 간편하다. 그림 위에 또 다른 그림을 계속 끼우는 게 가능해 앨범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다(필름 1개당 그림 30개 정도가 들어간다). 3단짜리나 1단짜리 등 다양하게 구입해 벽이나 옷걸이에 걸어 두고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오는 그림을 추가로 끼워 주기면 하면 된다.
이케야 컬렉션에서 1세트에 2000원 선.
접착식 펠트 시트와 벨크로 활용, 마음껏 붙이고 뗀다
집 안에 굴러다니는 큰 액자 틀이 있다면 접착식 펠트 시트를 붙여서 활용하면 좋다. 액자 프레임이 클래식한 디자인이어도 파스텔 컬러나 비비드 컬러의 펠트 시트를 붙여 아이 방에 걸면 그럴싸하게 어울린다. 아이의 작품을 오려 코팅 필름으로 감싼 다음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붙이면 펠트 시트에 마음껏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다. 아이들도 장난감 활용하듯 재밌어 하는 아이디어. 집에 큰 액자 프레임이 없다면 화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캔버스 유화 틀을 사서 활용해도 좋다.
접착 시트는 컬러별로 다양하게 나오는데 한 마에 4000원, 벨크로는 500원.
나뭇가지나 화분을 활용, 입체적인 작품을 건다
집에 나무가 있다면 거기에 아이 작품을 걸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사진에서처럼 나뭇가지를 활용해 아이의 작품을 걸어 두면 좀 더 아티스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거실의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부족함이 없을 듯. 아이의 찰흙 작품이나 패브릭 작품 등을 걸어 두면 제격. 가는 철사에 작품을 묶어 나뭇가지에 걸어 두면 된다. 낚싯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매일 바꿔 걸 수 있는 집게 핀
가장 많은 엄마가 시도하는 방법. 어떤 공간에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 책상 위나 침대 헤드에 장식해 주어도 좋고 만국기를 걸듯 공간감 있게 걸어 두어도 좋다. 컬러 노끈을 벽에 고정한 다음 가벼운 나무 소재의 컬러 집게만 구입하면 끝.
노끈은 한 묶음에 약 1000원, 집게 핀은 10개 세트에 약 2000원.
아이 작품으로 인테리어할 때 유용한 재료들
1 코르크판 타커나 양면테이프로 벽면 어디에나 고정하기 쉽고 그 위에 압정을 꽂으면 어떤 작품이든 걸 수 있다. 대형 문구점 등에서 판매.
2 접착 펠트 시트 패브릭처럼 ‘마’ 단위로 잘라 판매하는 펠트 시트. 벽지나 가구, 유리 등 어디에나 잘 붙고 원하는 사이즈대로 잘라 쓸 수 있다.
3 컬러 압정 아이 방에 걸때 이왕이면 컬러풀한 것으로 고른다. 바닥에 떨어졌을 때 뾰족한 바늘 쪽으로 세워지지 않도록 끝이 구형 모양인 것을 산다.
4 내 맘대로 철사 색색별로 다양하게 나올 뿐 아니라 일반 철사처럼 견고하면서도 철사보다 자유자재로 쉽게 움직일 수 있어서 주부들이 DIY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5 컬러 노끈 집에 색색별로 구비해 두면 아이들 선물 포장할 때나 그림, 사진 걸 때 유용하다.
6 벨크로 아이들 운동화 등에 달린 일명 찍찍이 테이프. 코팅 름 지로 그림을 감싼 다음 뒷면에 벨크로를 붙이면 펠트 시트 등에 자유자재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다.
7 집게 노끈에 걸어 두는 집게는 가볍고 작은 것으로 구입한다.
8 모양 테이프 그림을 그냥 벽에 붙일 때 이왕이면 그림 컬러와 어울리는 모양 테이프로 액자 프레임을 만들어 줄 것.
첫댓글 저도 꼭 해주고 싶어서 우리아이가 그린 그림을 모우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