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뽕나무 가지치기한 것을 정리해 큰 박스에 가득 넣어 집에 가지고 왔다.
매년 깨끗하고 좋은 뽕잎을 이용해보지도 못하고- 뽕잎장아찌와 뽕잎차는 만들었지만...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아쉬워
올해는 뽕잎가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먼 길이었다.
우선 정성껏 깨끗이 씻고(원래가 깨끗하지만 더 깨끗하게 하기 위해)
씻으면서
아주 연한 잎은 뽕잎차를 만들려고 따로 분리해 놓았다.
그 다음엔 데치기....
잎이 커서 그렇지 아주 연해서 장아찌용으로 딱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뽕잎가루 만들기...
데친 후 물기를 뺴기 위해 쌓아놓은 것,,,
보기에는 양이 별로 많은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양이다.
이제부터는 말리기...
우선 애벌로 말리기를 하기로 했다. 밖에 비가 오는 관계로....
첫댓글 말린 후에는 방앗간에 가서 가루로 만들어야겠지요? 집에서 가루로 만들었더니 깔깔해서 먹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올핸 방앗간에 가서....가루로 만들어 우유에도 타 먹고, 칼국수 만들 때도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