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의 제자들이 나가서 행할 일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일이다. 주님은 병을 고치고 능력을 행하라 하시지 않고 제자를 삼으라 하셨다. 제자를 삼는다는 것은 어떤 지식에 대한 이성적인 가르침과 관계된 사역이다. 주님은 생전에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주님은 종교적 규범이나 철학적 지식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져야할 사랑의 원리와 인간과 인간들 사이에서 실행되어야 사랑의 질서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이며 천국의 질서인 것이다.
이 일을 실천하기 위해 주님은 제자들에게 먼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셨다. 이 말씀은 의식적인 물 침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 온전한 회개의 열매를 맺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성경은 사도 바울의 성령 체험이나, 빌립집사의 사마리아 전도나 고넬료의 집 사람들에게 나타난 성령의 능력, 에베소 제자들에게 임한 성령의 은사들은 모두 침례와 관계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부 성자 성령으로부터의 세례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천국복음을 위해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영적 선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후일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2:38,39) 증거하였다.
그러나 세례보다 더 중요한 제자사역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성경의 모든 말씀을 가르쳐 하나님의 사람들을 온전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주께서 복음 사역자를 세우신 목적이며(엡4:11.12), 하나님께서 성경을 주신 목적이다(딤후3:16,17).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상에 남아 복음을 전하여야 할 복음의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보전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요17:17) 기도하셨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매주 목사들은 성경에서 복된 말씀들을 선별하여 많은 지식들을 더하여 설교한다. 교회마다 자기 울타리를 치고 겨자씨 나물을 공중의 새들이 깃들 나무로 키우려 하얀가루에 누룩을 섞기에 분주하다. 이러는 중에 성도들은 항상 어린아이이고 결국 길 잃은 양이 되고 만다.
더 나아가 현대교회의 모순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가르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지키지 못하는 데 있다. 아무리 태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울 믿음이 있다 하드라도 그가 성경을 알지 못하여 말씀을 떠난 생활을 한다면 그 믿음은 헛것이다. 그러므로 제자의 사역의 중심은 성경의 가르침이며 그 말씀들을 지키게 하는데 있다.
끝으로 주님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다. 이 말씀은 제자 삼아 말씀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복음사역의 엄중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호흡이 있는 날까지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지킬 것이다. 아멘 아멘!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