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영감님은 노인네들에게 쓰는 단어가 되었다.영감인지 탱감인지 하면서 우스게 소리의 소재가 되었다.또 행시합격이나 사시에 합격하면 꼴에 또 지네들끼리 영감님 영감님한다.
상감, 대감, 영감 다 뒤에는 감監자 돌림이다.
감? 따 먹는 감이 뭐 어쩧다고 감타령인가?
대감이면 소위 어린애들도 아는 뿔달린 갓쓰며 책읽는 사극에서 본 대청마루 노인네를 말한다고 알고 있다.
애들도 대감은 뭐하는 직책인지 안다.근데 과연 그게 사극에서 보이는 그런 사람일까?
감은 말그대로 칸이다.대칸이 곧 대감인데. 이런 조그만 한반도에서 대칸이라 불릴 수나 있을까?
아무리 뻥튀기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유교적인 사회는 오히려 그런 어울리지 않는 명칭을 극단적으로 안된다고 터부시한다.
유교적 사회의 특징은 자신에 어울리지 않는 명칭은 오히려 욕이라고 표현하는 사회이다.
우리 사회도 그렇지 않나? 아무나 사장님 사장님 그렇지만 뒤에서는 지까짓게 무슨놈의 사장
하는게 우리네 사회모습이다.
대칸은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징기스칸이나 돼야 대칸 말그대로 대감 소리 들었다.
그럼 조선시대 그 수많은 대감은 또 무엇인가?
칸 중에서도 그 으뜸이 대칸이요 대칸 중에서도 그 으뜸이 상칸이 되야 그마저도 쓸수 있는 것이다.
령감은 또 령칸이라해서 사방 오백리정도 되는 지역을 다스리는 사람 정도롤 령감이라고 해야 옳지 않을까?
한국에서도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는 령도 사실 세습적인 봉건적인 군주의 뜻이기도 하지만 대통왕 내지 대통皇이라고 표현하지 않는것도 그 옛날 천자가 있는데 선출된 국왕은 결코 같은 단어를 쓸수 없어서 격이 낮은 령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참고로 대만에서는 한국대통령을 한국총통이라고 표현한다.
령감이라고 하는 것은 최소 한국서울 특별시 정도 다스리는 시장정도 되야 붙일만한 자격이 있는 단어인것이다.
근데 새파란 젊은이가 고시 하나 패스했다고 영감님. 나이 좀 자셨다고 영감님.
그리고 개나 소나 양반이니. 싸움질 할때 야 이 양반아 하면서 삿대질.
그게 다 한국방송국이 세뇌시킨 사회현상이다.
사극에서 아무나 용안을 볼수 있으니 왕이 왕같지도 않고 아무리 대감이라고 하더라도 상칸의 용안을 바로 볼 수 있는 대칸은 력사상 손으로 꼽는다.근데 사극에서는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왕(칸)에게 따진다.
뭐 어차피 유교적 상하관계 무너진 한국사회다. 그게 뭐 어쩌다고 통탄하는게 아니라.
이런 기저가 깔려 있으니 한반도 서울에서 남쪽으로 오천리나 떨어진 곳으로 유배를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그것이 용인되는 력사가 숨쉬는 한국사회가 되었으니말이다.
오천리면요 최소한 저로서는 상상이 안가요.
유배형이 왜 큰 형벌이 되냐면 사람은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그 지역 풍토에 익혀지고 생물학적으로도 어느정도 외부 세균에 저항력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남쪽으로 그 먼지역으로 사람이 이동하면 그 지역 풍토에 대한 적응 기간이 짧아서 병이 쉬 들기에 또 자칫 하면 유명을 달리하기에 유배형은 큰 형벌이다.
한반도에서 만약 그런다면?
뭐 물갈이 정도가 한국사회에서 통하는 지역 적응기이다.
난 세상 태어나서 물갈이 잘 못해가지고 돌아갔다는 사람 들어본적이 없다.혹여 갓태어난 유아가 탈이 났다라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다큰 어른이 물갈이로 세상을 등졌다는 얘기는 들어본 력사가 없다.
한반도는 미국의 한 州만도 못한 크기의 나라이다.
미국의 state에다가 州라는 한자어를 쓴 한국인 과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이 州의 크기를 몰라서 함부로 미국의 스테이트에다가 주를 썼을까?
근데 한국의 청州가 그 정도 되나 광주는? 충주는? 나주는? 또 뭐 없나? 많을 텐데?
야 한국은 그러고 보니 미국보다 땅덩이가 큰가보다? 내가 사는 고장이 그렇고 큰 줄 난 미쳐 몰랐었네.
첫댓글 명쾌하면서 날카로운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