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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후다닥 먹고 다시 하우스감귤 수확.
색이 안나도 너무 안 났다. 이럴때 마법의 착색제를
후리리릭 뿌려 주면 노랑노랑 이쁠텐데 성질이 타협이랑
등대고 사니, 명아주나 역귀처럼 암짝 쓸데없이...원.
수확을 하다 멈췄다. 며칠 더 기도하며 익힐라고....,
삼춘들이 인건비 깍을까봐 난리시다.
쿨하게 다 드리기로 하고 손을 놓으니 좋다신다.
딴 것만 선과장으로 옮기고, 오랫만에 마당 풀 깍기.
부잣집은 정원이고 잔듸깍기로 밀고, 우리집은 마당이고
풀깍기며 예초기를 돌린다.
예초기는 노동이다. 잔듸깍기는 우아한 취미이고.
우리집 세령양 할 일 다 해놓고, 엄마의 노동을 기록으로
남기려는지 몰카를 찍어 보내는 쎈~~~스!
요 딸이.
온몸에 땀범벅이 되어 씻고 들어 오니 식사준비.
찬밥에 묵은지 김치를 살짝 지져 놓고, 뚝심햄을
하나 넣었을 뿐인데........... 맛있다.
오늘 하루를 즐거운 소풍으로 만들어 주었다.
김밥 한 줄에 엄청 큰 기쁨과 행복을 말았는지.
이러니 일이 힘들겠어요. 힘들면 못 하쥬~~~~!!!
그나저나, 저 감귤농사 짓고 파는 농장주예요.
판매글 올리면 많고, 많은 성원들 좀 모아 주시어요.
서귀포 계신분들 #유기농노각, 참외, 고추, 갯잎
가지 뭐가 많고 많아요.
가져다 드시어요. 저 없어도 따다 드세요.
#제주귀한농부
첫댓글 후다닥 도순동으로 달려가고 싶네요.^^
김밥 맛있겠어요~
김밥 보니 갑자기 배가고픕니다.
뭐든 뚝닥
잘하시는 차차로님 금손입니다~
나도 제주 가고파요~
세령양 기특하네요.
노각 먹고 싶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