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3: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오늘 본문은 고난 받는 주의 종의 모습과 함께
그 고난 뒤에 오는 영원한 생명에 이른 의는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난은 개인적인 고난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겪고 있는 사회적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평이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나, 암흑 속을 걸음 뿐이다"라는 말씀은
요즘 사회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합니다.(시59: 9. 새번역)
그럼에도 우리가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이 고난이 지난 뒤에는 생명의 빛이 오리라는 약속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고난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의롭게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의롭게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고난 뒤에 생명의 소망이 있듯이
우리도 오늘 겪는 고난 뒤에 감추어진 소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이라는 벽이 너무 크게 보이고 감당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고난 뒤에 감추어진 소망을 발견하는 순간 고난을 이겨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디 원치 않는 고난과 환난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그 뒤에 숨겨진 주님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