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주위 사람들 중에
인생 참 재밌고 잘 사는것 같다..부럽다..하는 사람들..
잘 생겼거나..몸이 좋거나..돈이 많거나..
주위에 인기가 많은..
내가 못 가졌거나..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멋지게 사는 것 같은 사람들..
그것도 다 한때 젊었을 때의 이야기 일 뿐
이 나이엔 다 부질없는 것임을 알기에..
그러나
이쪽 생활을 하면서
1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너무 너무 부러운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결코 내가 누리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
✿ 돌싱
결혼 후에 이쪽을 알았기에 미혼이 부러운건 아닌데
결혼 후 돌싱이 되신 분들
그 과정이야 힘들고 괴로웠었겠지만
시간이 흘러 완전한 돌싱이 되신 분들이 마냥 부럽다.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도 분명 있겠지만
이반 생활만 봤을 때
이만저만 부러운게 아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은 다는 것.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좀 더 있고 싶은데
반드시 일어나 집으로 가야 하는 상황
사랑하는 사람이랑 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들..
이번 생엔 절대 돌싱이 될 수 없는 나?
그럴수도..그럴 맘도 없지만
헌재 돌싱인 분들이 마냥 부럽다.
✿ 시간을 맘대로 낼 수 있는 사람
절친 중에 매주 금요일은 6시 퇴근 후
돌싱인 애인 집에서 외박
토요일 저녁 늦게 집으로 들어가는게 공식적 생활
마누라에 손주까지 있는데 이게 가능 하다니..
파주에 사는 기혼 동생도
토요일 점심때 미혼인 애인을 만나 점심 먹고
미리 단골 모텔에 숙박을 예약하고 즐긴 후
종로에서 저녁먹고 술 마시고 늦게 모텔로 들어가
다음날 점심 먹ㄹ고 헤어지는게 공식 일정 이라는데..
회사 여직원의 남편이 65세 인데
어디를 가든 누굴 만나든 신경 안쓰고 산다고..
늦게라도 집에 들어오고
여자랑 바람만 안 피면 되는거지
이 나이에 서로 구속하고 살 필요 뭐 있냐고..
나이 들어 갈수록 외로워 하고 집착이 심해지는
아내를 둔 나로선 완전 개부럽..
✿ 출장이 잦거나 등산,낚시가 취미인 사람들
00가구 영업과 AS을 하는 동생
일주일에 최소 두세번은 지방 출장으로 외박
종로만 나오면 남자 만나서 외박
AS건으로 지방 간다면 모든게 OK
전에 만났던 형 중에 아마추어 들꽃 사진작가가 있었다.
직장을 다니며 휴일을 이용해 동호회 활동을 하는..
그러다 보니 휴일에 집에 있어 본적이 거의 없다고..
두번인가 같이 1박2일로 여행을 간적이 있었는데
죽인 친구 아버지 또 죽이고..
결혼한 직장 동료 또 결혼 시키고..
온갖 핑계를 대야 하는데..형은 사진 찍으러 가..끝
등산이나 낚시를 오래 하신 분들도
이런 핑계라면 만사 OK이겠지?
죽어도 출장 갈 일 없는 나
취미가 꽃꽂이와 자수 그리고 뜨게질 이다 보니
1박2일로 어디 갈 일도 없고..
이런 분들이 너무너무 🐕 부럽..
그러나
어찌보면 나 같은 사람들 부러워 하는 누군가도 있겠지?
만약 내가 위와 같은 조건 이었다면
벌써 뭔 사단이 나도 크게 났을 듯 싶다. 내 성격성..
남자 여럿 죽였거나 가정이 깨졌거나..
늘 나를 기다리는 처 자식이 있고
남자 생각 날때마다 한올한올 자수를 놓으며
꼴리던 마음을 달랠수 있었기에
일과 가정..그리고 이반생활을 이어갈수 있는게 아닐까?
주말에 술 한잔 하자는 지인들의 문자에 흔들리지 않고
오늘도 남자 거시기 대신
해바라기와 억새,산사나무열매를 꽂으며
내 마음을 다 잡아 본다.
"부러워 하지마.세상은 생각보다 재미 있다는거..
느끼며 살자나..잘 살고 있는거야.."
첫댓글 기혼분들이 미혼을 선호 안하는 사람도 있음...
미혼은 칠랄레 팔랄레로 돌아 다닐까바....ㅎㅎ
이반은...
미쳤거나
환장하거나
밝히거나..
그런 사람은 눈치 안보고 다니고..
이미 집에서도 포기했을...
지금 탄천님 행복입니다...
누군가 신경써주니...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기혼자라서...
사랑도 못하고..
그래서 속으로 언제 너희 마누라는 죽냐..
또는
그냥 이혼해 하는....ㅎㅎㅎ
저는
십자수 손수건,
뜨개질 팬티에 브라자...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것
입고 사는
탄천님 애인 분이
너무 부럽습니다.
마누라에게도 안주고 애인에게만 주는 탄천님 대단...ㅎㅎㅎㅎ
ㅎㅎ 행주는 왜 빼시나
깔맞춤에 부드러운 행주
@탄천^ 난 작년에 아는 동생이 만들어준 모시사각 빤즈와 훈도시를 입고 거울보고 혼자 기분 전환... 비칠 듯말듯 그 자체에...ㅎㅎ
이름 박혀있으면 대박이겠네요.
탄천이꺼
ㅎㅎ
@koma™ 그건 기본으로 수를 넣었겠지..
애인이 인터넷 활동 모르기에..
분명 내꺼 이렇게 수 놓았을....ㅎㅎ
내가 아는 동생의 애인이 나랑 친구인데..
내가 안보이니 에이즈로 죽었다고 알고 있는데..
애인이 종로 나가는 걸 들키니 말도 못하고 ..
아주 잘 살고 있는 걸 모르고...ㅎㅎ
@koma™ 당근이죠
TC 이니셜을 새겨 넣어요
@ 율 탐난다
실증 나면 나한테 패쓰
@탄천^ 그냥 버려야하는..
앞이 너무 누리끼리 해져서..ㅎㅎ
알지 몬말인지...ㅎㅎㅎ
@ 율 나 그런 빤스 더 좋아 하는데..
냄새도 맡고 ㅎㅎ
@탄천^ 당뇨가 있어 소변색이 노라니까 빤스에 물드는..ㅎㅎ
참고로 사이즈 115 ...ㅎㅎ
@ 율 빤츄는 나하고 사이즈 같네 ㅎㅎ
@koma™ 110으로 줄이는 중..ㅎㅎ
@ 율 115?
그렇게 큰걸 입어요?
가운델 보니까 100 정도로 보이던데..ㅋ
@koma™ 와우..빤스를 크게 입는건가?
거시기 사이즈에 맞게 입는건가?
은근 끌리네
@탄천^ 벗으면 방뎅이.
그래서 앞섬이 안 튀어나와 보임..ㅎㅎ
우린 앞에 튀에 나오게 해서 유혹 안하는..ㅎㅎㅎ
저는 글재주로 사람 홀리는 탄천님 너무 부러분데용 ㅎ
글로는 완전 카사노바...
실지로 보면 순딩이...ㅎㅎㅎ
의도치 않게 가끔 홀리는 분들이 계시네요
만나보면 퍽 이라고 도망들 가지만..
@탄천^ 한올 한올 자수 뜨개질 하며 사는 탄천님이 부럽습니다
기혼인 분들은 탄천님의 글에 공감할것 같은데 저도 이반과 같이 살고 있지만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찾이 성적욕구를 갈망하눈것은 어느 정도 누구나 갖을수 있는 것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인터넷에서 해결하는 편이에요. 밖에 나가 새로운 사럼을 만나는 것은 처음에는 흥분되나 어느정도 가다보면 다 본 얼굴들이고 상대에 대한 정보없이 만나는 것이 부담되더라구요. 만나기전 내가 어떤 사럼과 만날지 알고 만나면 마음도 더 편하고 가정일에 충실하면서 하고 싶은걸 할수 있다는 장점이 았어요. 저는 파트너와도 예기가 되서 세 사람이 서로 식이 되서 함께 들길수 있는 친구가 될수있는 사럼을 찾고 있는 중이라서 색스만을 갈망하는 것은 더 이상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친구가 되면 세 사람이 같이 만나 식사도 하고 여행도 하고 색스도 하고!
자수.....그자수...?
ㅋ
멋쨍이시네요~
{남자 생각 날때마다 한올한올 자수를 놓으며
꼴리던 마음을 달랠수 있었기에}
저럴 때 만든 자수를 갖고 싶어지네요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겠지요
부러울거 없습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요? (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