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2022년까지 유치원 학급 2천260개 이상을 신ㆍ증설해 현재 25% 수준(17만여명)인 국ㆍ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 수준(22만여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의 경우 올해 신ㆍ증설 학급수는 21개이며 단설유치원 1개원과 병설유치원 7개원을 신설될 예정이다.
2017학년도 울산의 국ㆍ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은 19.9%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국 국ㆍ공립 유치원의 신ㆍ증설 학급수는 총 497개로 단설유치원 31개원, 병설유치원 55개원이 신설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대전 공립 산내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국ㆍ공립 유치원 취원율 40% 달성`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기준 24.8%인 국ㆍ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5년간 유치원 학급 2천600개 이상을 신ㆍ증설할 계획이다. 국ㆍ공립유치원 취원율이 40% 수준으로 확대되면 국ㆍ공립 유치원에 들어갈 수 있는 유아 수는 22만4천명 가량으로 지난해 4월보다 5만2천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 국ㆍ공립유치원 신설 학급 수는 신규 택지개발지역이 많은 경기(162개)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65개), 세종(53개), 대구(33개), 충남(32개), 경북(31개) 순이다. 교육부는 시ㆍ도교육청과 함께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500개 이상의 국ㆍ공립 유치원 학급이 차질없이 신설될 수 있도록 택지개발지구 등의 국ㆍ공립 유치원 의무 설립 지역 관리 강화, 취약지역 특별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의 국ㆍ공립 유치원 의무 설립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국ㆍ공립유치원 설립 비율이 낮았다는 점이다.
이에 교육부는 국ㆍ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해 취원율이 20% 미만인 지역에 대해서는 병설 유치원 신ㆍ증설 비용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원도심 지역 내 부지 확보가 어려운 경우 초등학교 내 활용이 가능한 교실이나 유휴 부지가 있는 중ㆍ고등학교를 활용해 국ㆍ공립 유치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과밀학급으로 운영 중인 국ㆍ공립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학급당 유아 배치 기준도 어린이집 수준인 만 3세 15명, 만 4ㆍ5세 20명 수준으로 낮춰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시ㆍ도 평균 학급당 유아 배치 기준은 만 3세 17명, 만 4세 22명, 만 5세 26명이다.
기사입력: 2018/02/12 [18:05]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11157§ion=sc31§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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