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에 나를 낳아, 키워 주신 여자였습니다. - ♣21.01.01
♣.2020년 12월 06일, 주일
오후4시, 대구 온누리사랑교회 임직식 축사 및 안수위원을 맡았기에, 오전
예배를 마치고, 선산버스터미널로 걸어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구미역에 갔
습니다. 철도파업 중이지만 알맞게 기차를 타고 대구역에 내려서, 다시 전
철을 타고 교회 인근(아양교역)에 가니,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한 역을 더
가서 동촌역에 내렸습니다. 동촌 금호강변을 거닐면서 계성중,고등학교 때
고학할 때, 자주 찾아서 힐링 하던 날을 추억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지만, 교회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아래 사진1,2,3 참조),
금마루에서 고급 만찬을 하고, 지하철, 열차, 시내버스로 귀가했습니다.
♣.2020년 12월 08일, 화요일
지방회 월례회가 있어서, 아내와 같이 교회차를 타고, 전철 칠곡경대병원역
으로 갔습니다. 모노레일과 지하철로 대구순복음교회에 갔습니다. 월례회를
마치고(*아래 사진4 참조), 해 달 식당에서 고급 오찬을 했습니다.
귀가 중, 구미 강동병원에 가서, 어머니 평소 복용 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오늘 여의도순복음대구중앙교회 담임목사 취임과 임직식에 순서를 맡아서 아내와
같이 교회차를 타고, 전철 칠곡경대병원역으로 가서, 모노레일(3호선)과 지하철로
여의도순복음대구중앙교회로 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지만,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아래 사진5 참조). 소담뜰 식당에서 고급 오찬을 했습니다.
귀가했다가 저녁에 아내와 같이 구미역에 가서, 내일 수원(광명) 가려던 기차표를
반환하고, 전원일기식당에 가서 <경북문단>책(*297면; 내 수필~)을 받아왔습니다.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저녁에 어머님 몸이 갑자기 좋지 않아서 구미순천향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결국 소천(召天)하셨습니다. 의사의 사망선언은 밤10시 이었고, 심장마비입니다.
동생들이 와서 맡기고, 새벽 3시쯤 집에 왔지만,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
습니다. 17세에 나를 낳아서 키워주신 어머니였습니다.(故이옥이집사)
♣.2020년 12월 20일, 주일
주일이라 오전예배를 인도하고, 오후예배는 취소하고 구미순천향병원 장례식장
으로 달려갔습니다, 어머니 염(殮)을 하고, 문상(問喪)객을 받고 했습니다.
입관예배도 드렸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잠을 잤습니다.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아침에 발인예배를 드리고 아버지가 계시는 요양원, 선산읍 집과 교회를 경유
해서 구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구미 승조원에 모셨습니다.
♣.2020년 12월 27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중 했던 내용을 첨부합니다.
요즘은 신조어(新造語)가 많이 생겨납니다. 영어 단어 외우듯이, 배우지 않으면 소통
이 안됩니다.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신조어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확진, 양성, 집콕, 자가 격리, 비대면, 온라인, 오프라인, 백신, 중대본, 공적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코호트(집단격리), 코로나 우울, 팬데믹, 언택트(untact) 등등입니다.
*“불멍”이란 신조어가 있습니다. 이는 모닥불을 멍하니 보는 모습을 뜻합니다. 불꽃을
바라보면 마음에 평안을 얻게 됩니다. 특히 나없으면 못산다더니, 나 때문에 못 살겠
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는, 배신자의 편지와 사진, 흔적들을 태우는 쾌감도 있습니다.
자신을 찌르던 단단한 가시나무(*사람, 일)도 태워지면 힘없는 재가 됩니다. 캠핑이나
벽(壁)난로 없이도 불멍을 할 수 있습니다. 거실 텔레비전에 “벽난로 불(火)” 영상을
켜놓고 장작 타는 소리도 냅니다. 그 불을 보고 그 소리를 들으면 평안하다고 합니다.
사실은 십자가 멍이 최고의 위안이 됩니다.
지치고 슬플 때, 구세주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멍~ 하니 바라보면, 힘이 됩니다.
슬프고 억울하고 힘들었던 순간들이 장작 타듯 사라질 것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출애굽기.20:12, 신명기.5:16, 에베소서.6:2,3)
◆.사진- ①.②.③.- 대구온누리사랑교회 임직식에서 축사, 안수하다(2020.12.6.)
④.⑤- 대구지방회 월례회, 여의도순복음대구중앙교회 임직식.
⑥.⑦.⑧.⑨.⑩.- 2020.12.19. 밤에 소천하신 어머님의 생전모습.
^^ 1968년(당시 35세) - 1974년 - 1978년(2장) - 1988년 - 2011년
첫댓글 이 칼럼(*수필, 사진 10장)은 "박태원목사, 자신"의 수양(수련)을 위해 올려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호도 독자를 교훈(설득)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닙니다.
어머님 보내시고 슬픔이 크겠지요 누구나 가는길이긴 하지만 어른들의 인생이 아련하지요, 경북문협책 하나더 가져오지 그랬어요 시내버스 지하철 조심하시요 코로나와요
청수 박태원목사님!!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북문단 책, 진작에 부탁하지요.
죄송합니다. 전원일기식당이나 박윤희사무국장님한테 있을 것이니,~~~. ~~??
★.박태원목사 "개인 카페"로 스크랩 해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