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예비군 훈련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는지라 쬐끔 긴장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별 것 아니였다는...ㅋㅋ
오늘 제가 받은 건 향방작계훈련이였습니다.
저는 훈련이라고 해서 육체적으로 힘든 걸 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예비군 선배님들께서 한 말이 맞았지 뭡니까..
그저 시간만 때우는거라는...^^
다행인것은 집과 훈련 장소가 아주 가까웠어요.
바로 집 건너편에 있는 초등학교...
그치만 아무리 가까워도 방심하면 늦을 수 있잖아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였는데..
10분 정도 일찍 학교로 갔죠.
가니까 몇몇 예비군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그냥 한켠에서 기다리다보니 동대장 그리고 간부로 보이는 짬밥(잔반)찌그러기도 안되는 애들이
모여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모여서 뭐하나 싶었는데..
동대장이라는 사람이 전달사항 몇가지 얘기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하게 하더라구요.
글구 M-16과 총기 피탈 방지끈,어깨에 매는 띠를 하나 주더라구요.
그걸 착용하고 뭐 하지도 않았는데 쉬는 시간을 주더라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2시간 정도가 지나고 3시부터 소대별로 진지로 간다고 학교를 출발했는데..
역시나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말이 이때 사용 될 줄이야.^^
맨 앞 줄에 섰는데..
학교 교문을 나가자마자 앞에 네명을 자르더니 그 자리에 서 있으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는 4시45분이 되면 집합 장소로 오라고 하면서...
근데 하필이면 차가 지나 다니는 도로 앞에 세울 게 뭐람..
1시간 40여분동안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버스등을 타고 가는 사람들 눈에 마치 동물원 원숭이가
된 듯 구경거리가 됐다는..-_-+
아무튼 예정 시간인 7시보다 무려 1시간 50분 정도 일찍 끝났어요.
동대장이 좋은 사람인 것이 통제에 잘 따라줬다며 일찍 끝내준 것에 대해 위에서 뭐라고 하면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고 하더라구요.
에구~~말이 길어졌네요.
처음으로 예비군 훈련이라는 걸 받아서 그런지 할 말이 무지 많네.ㅋㄷㅋㄷ
아무튼 잘 받고 돌아왔습니다.*^0^*
첫댓글 울 신랑은 출석만 부르구 오던데...틀린가 보네여...^^
어랏!!.진짜요??.. 출석만 부르고 그냥 왔음 저도 좋았겠죠. 헌데..그게 아니였다는거.ㅋㅋ
출석만 부르고 오는 것도 있기는 하다만....희현이 니 신랑님은 이미 오래전에 예비군 훈련 끝나지 않았냐??? 그건 민방위일지도....ㅎㅎ
그런가?근데 오빠는 안자구구 머해...
혼자 술 한 잔 하고....자기 전에 인터넷 복용 중이다...
복용은 또 뭡니까?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