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노래 / 마리아마리아
검 푸른 바다
쉼 없이 들리는 노래
부르짖 듯
파랗게 멍든 노래가락
폭풍 몰아 칠 듯
거센 듯
바람없이 햇빛 맑았던 듯
평화로이 고요로이
파도는
한 번 부딪칠 때
그리움을
또 한 번 부딪칠 때에
사랑을
.
.
시간이 흐르르
흐름에 따라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간의 찰라를
애증이었다가
이해와 배려였다가
여린 듯
잔잔한 듯
느린 듯
토닥이는 순애(善愛)였다가
애원하고 또 애원하는
계절없이
시커먼 바위 하나
푸릇루릇 빛나는
그 바다에 둥둥 떠 꼼짝않는
바위에
그리움에 화답하 듯
사랑에 화답하 듯
.
.
이름 모를 해초 한 올
피워 올려
이슬처럼 영롱스레
빛 맺히는
파도 소리
요란해도 기쁨 일렁일 것 같은
사랑들 !!!
첫댓글 파도의 노래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다에서 파도를 보며
그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좋은시 감사
그리움에 화답하듯
사랑에 화답하듯
그렇게 파도소리 요란하네요
감사합니다
파도가 할 말이 많나봅니다
겨울 파도가 무섭죠
다녀갑니다.
마리아마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파도에 부딪치는 그리움 말할 수 없는 순애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가을비 내리는 날 아침에
참 걸맞게 좋은 시 놓아주셨네요
좋은 하루되시고 건안 하시길.
마음에 눈에 아른거리며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