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엄청 바빠쓰. 코로나 사태로 상민 회사 다시 재택근무 돌입! 오늘부터 3일간 면접관으로 선임되어 신입사원들 면접해야하는데 온라인으로 전환,집에서도 세녀석 온라인 학습이라 방하나씩 차지하고 앉았으니..우리집에서 근무하면 안되겠냐고 어젯밤 급히 뵥딩이가 SOS를 쳤더라고.
아침부터 문간방을 사무실로 꾸미느라 대청소질,
점심 부터 삼식씨 손님 1인 추가, 코로나 재난 피해자 예있소. ㅋㅋ`
우리 네 자매 중 세쨰로 부터 위와 같은 카톡이 날라 들었다.
`아들 실컷보게 생겼네
누구 아이디어? 복띵?`
막내가 답톡을 ____
`모르쥬...
ㅋ ㅋ 발 소리도 못 내고 살살 주방에서 12시 부터 1시까지의 회사 점심시간
맞추느라 겸승준비, 식당 아즈매 모드질 !
간단히 먹는 양노원식 메뉴에서 모처럼 진수성찬 좀 차려볼까나 ~~~~ㅋ ㅋ
`사진 보니 면접관이 아니라 수험생 같넹,
쟈이 아부지가 좋아하쥬?`
`쩌~쪽 방에서 시방 주식질 ..`
막내와의 대화 중에 내가 들어갔다.
`축하할 일이넹, 언제 또 아들 데리고 살아봐?`
`그러게...20년만에 아들 밥상 차려보네..
코로나 신에게 감사?ㅋ ㅋ ㅋ
정말 상상조차 못했던 장장 삼일 연짱 아들 감상질!`
`간만에 품안의 자식 즐기십시요 ㅋ ` 요건 방금 복띵 문자`
막내가 말한다
`고뇬이 참 능글능글 깜찍하지...
코로나19로 참 이상한 축뽁질 !`
내가 또 다시 날렸다.
`피할수 없는건 즐기기?
상민아, 축하한다
신입사원 으로 출근 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면접관이라니...
이번 기회는 하늘이 주신 은총의 시간,,,,
부디 행복하여라, 큰 이모가 축복송을 보낸다 ㅎ ㅎ
카톡을 이제서야 발견한 둘째가 다급하게 다음과 같은 답톡을 보냈다
`ㅁㅈ 수고하숑,
면접관 겸승은 배. 달. 으. 민. 족 .으로 ! ㅋ ㅋ
( 혹 이해를 못 하실까봐 아이오유가 해석을 ㅡㅡㅡ 음식은 배달 시켜 먹이라는 뜻)
https://youtu.be/sYOoZHvoAas
첫댓글 청소도 하시고 아드님 밥도 차려 주시고 진짜 바쁘고 힘도 드셨겠어요
네....저는 전달만 했을 뿐
친정 네자매 중 셋째네 가정 이야기 에요.
다시 잘 읽어 보세요... ㅋ ㅋ
저는 지금 살고있는이유가 아들 바라보는 기쁨 과 속썪음 때문인거같애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단풍님,
세상 사람 모두가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다 그 범주 안에서 살고 있어요.
감사하며 살아요. ㅎ ㅎ ㅎ
그니까..
처음엔 당최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어 댓글질도 몬하고..ㅠ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셋째 여동생네 집안 야그네용.ㅎㅎ
자식들 있는 본인 집보다 조용할 부모님 댁을 재택근무실로?
덕분에 어무니가 오롯이 이쁜 아들 며칠 차지하고 행복해하는 현장 소식이었슴당...^^
역시 학교 다닐때 공부를 잘하더니ㅡ
머리칼 색이 노오란게 ㅡㅋㅋ
100점 입니다
카톡 받고 그 자리에서 써 올려 블렉로즈님은 착각 ㅡ
죄송합니다
로즈님!
ㅋㅋ 재밌어요.
저희도 네자매인데~
지두 첨부터 알았구먼유
겅부 별로 몬했는디요 ㅎㅎ
다시 한 번 잘 읽어 보았어요 국어가 제일 어려워요 ^^ 머리에서 지진나요
아니에요
제가 처음에 설명없이 드리대서 착각하기 딱
좋게 썼었어요
ㅎㅎ
오랫만에 차지한 아드님으로인해서 행복이 뚝뚝 떨어지네요
며늘에게 인계하고 그간 잊고지냈던 보물을 찾으셨군요
서로가 즐거운 시간 되시길빕니다
제 여동생네
이야기에요
아들을 차지하고 행복해 하는 이야기 ㅡ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