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2001년 4월 10일
네덜란드 상원 안락사 합법화 의결. 세계최초로 안락사 합법화
네덜란드 상원이 2001년 4월 10일 안락사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나라가 됐다. 종교계와 보수단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2000년 11월 이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상원도 이날 표결에서 46 대 28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불치병에 걸려 도저히 회생할 가망이 없는 환자가 온전한 정신으로 안락사에 동의하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락사 과정에서 만약 의사가 위법행위를 한 것이 드러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네덜란드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안락사가 사실상 허용돼왔으며, 지난해 안락사한 환자는 21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의 인물]
1993년 4월 10일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 피살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군사 지도자이자 남아공 공산당 사무총장인 크리스 하니(50)가 1993년 4월 10일 피살됐다. 크리스 하니는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 의장에 버금가는 흑인지도자로 대 백인정부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1942년 건축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하니는 1982년 ANC의 군사조직인 ‘움콘토 웨 시즈웨’의 총사령관직을 맡았으며 1991년 남아공 공산당의 총서기직에 이어 ANC 전국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갖고 있었다. 만델라가 협상을 중시하는 온건노선을 걸어온 반면 그는 흑인의 권력장악을 위한 무장투쟁을 강조해 흑인청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1990년 망명지인 잠비아에서 돌아온 뒤 ANC와 데 클레르크 정부와의 평화협상이 시작된 뒤에도 협상을 거부하고 무장투쟁 노선을 지켜와 지난 수십년동안 백인들의 공적 1호로 늘 암살의 위협 속에 살아왔다. 하니의 피살은 백인이 지배하는 남아공 정부와 ANC 사이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됐다.
그 해, 오늘 무슨 일이... 총 53건
ㆍ2010년 · 태국 반정부 시위, 유혈사태
ㆍ2010년 · 폴란드, 대통령 전용기 추락 사고
ㆍ2004년 · 원로배우 독고성씨 별세
ㆍ2004년 · 일본 영화 ‘카게무샤’ 두 주역인 전국시대 앙숙 오다·다케다 가문 화해
ㆍ2003년 · 서울대 규장각 소장 ‘삼국유사’ 국보 제306-(2)호로 승격
ㆍ2003년 · 청남대 기자단에 내부 첫 공개
ㆍ2001년 · 네덜란드 상원 안락사 합법화 의결. 세계최초로 안락사 합법화
ㆍ2000년 · 남북정상회담 서울-평양에서 동시 발표
ㆍ1999년 · 독도 유인등대 가동
ㆍ1999년 · 국방과학연구소, 사정거리 300km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ㆍ1998년 · 북아일랜드 평화협상 타결
ㆍ1997년 · 공덕동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ㆍ1997년 · 야구인 김동엽씨 사망
ㆍ1995년 · 중국 혁명원로 천윈(陣雲) 사망
ㆍ1995년 · 북미 직통전화 개통
ㆍ1993년 ·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 피살
ㆍ1991년 · 남북직교역 승인
ㆍ1984년 · 호주 의료진, 최초 냉동 수정아 출산 성공 발표
ㆍ1982년 · 유럽연합(EC)10개국, 아르헨티나 상품 수입금지 긴급 결정
ㆍ1980년 · 소련. 중국 우호동맹-상호원조조약 실효
ㆍ1979년 · 과천 제2정부청사 기공
ㆍ1978년 · 외환은행, 국내 첫 신용카드 발급
ㆍ1973년 · 우리나라 여자탁구 첫 세계 제패
ㆍ1972년 · 세균무기(생물무기) 및 독소무기의 개발, 생산 및 비축의 금지와 그 폐기에 관한 협약(BWC) 조인
ㆍ1972년 · 한국 히말라야 등반대 조난. 한국인 3명 등 15명 사망
ㆍ1971년 · 미국 탁구선수단 중국 방문. 핑퐁외교 시작
ㆍ1970년 · 비틀즈 10여년 만에 해체
ㆍ1968년 · 뉴질랜드 해안에서 워하인호 침몰
ㆍ1968년 · 남아공- 요코부스 푸케 대통령 취임
ㆍ1966년 · 월남 불교도 키 수상 부에(후에) 선전
ㆍ1964년 · 소련 저개발국 상품에 관세 철폐 발표
ㆍ1964년 · 국공유지 불하사건
ㆍ1963년 · 한국-콩고민주공화국 국교 수립
ㆍ1963년 · 미국 핵잠수함 드레셔호 대서양 해상에서 침몰. 129명 실종
ㆍ1961년 · 한국 국제언론인협회(IPI) 가입
ㆍ1959년 · 장훈, 일본 프로야구 데뷔
ㆍ1958년 · 공군수송기 납북 미수사건 발생
ㆍ1957년 · 서울대 법대생들 이강석(이승만대통령의 양자)의 입학반대 동맹휴학
ㆍ1957년 · 수에즈운하 개방 재개
ㆍ1953년 · 함마슐트 UN 사무총장 선출
ㆍ1949년 · 유엔(UN) 안보리, 한국 가입안 부결
ㆍ1941년 · 미국 그린란드에 미군기지 설치
ㆍ1930년 · 보통학교 조선어사전 제3판 출간
ㆍ1927년 · 미국의 생화학자 마셜 니런버그 출생 - 유전정보 해독에 이바지해 노벨상 수상
ㆍ1917년 · 예술-생활 용품의 울타리를 튼 마르셀 뒤샹의 `변기` 등장
ㆍ1916년 · 서양화가 이중섭 출생
ㆍ1912년 · 조계종 종정 성철 스님 출생
ㆍ1900년 · 서울 종로에 최초의 민간전등 가설
ㆍ1898년 · 작곡가 홍난파 출생
ㆍ1882년 · 각료직에 오른 최초의 여성 정치가 퍼킨스 출생
ㆍ1847년 · 현대신문의 정형을 확립한 미국의 신문왕 퓰리처 출생
ㆍ1755년 · `동종요법` 치료체계를 확립한 독일의 의사 사무엘 하네만 출생
ㆍ1583년 · 네덜란드 법학자 그로티우스 출생
[출처 : 조선닷컴]
첫댓글
한해 인사를 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의 문턱에 이릅니다
지방의 화마로 보는 마음도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이 또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겠지요
늘 건강하십시오
역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늘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