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화 금쪽이의 반란
2023년 10월 15일 햇빛이 쨍쩅하고 모래알은 반짝하는 어느 날....
초식 3섭 연합은 어느때와 다름 없이 즐겁게 통제없이 놀고있었다.....
그러던 갑자기....우리의 금쪽이 사신에서 부모님을 모셔와 버렸다......
그렇다...이겜왜함에서 왜 우리애를 울려욧! 을 시전해 버린것이였다......
아침잠이 많아 점심때쯤 일어난 나는 섭챗을 보고 기겁을 하였다....
이겜왜함에 밑구xx인 이란 사람이 채팅창을 본인의 닉네임 수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채팅에 패드립하고 더럽히고 있었다....
일어나서 인사를 하였더니 나!차있어!!를 시전하였던 금쪽이네 F3 한* 이가 엄마한테 이르듯이
말을 하였다.
"흥부 재도 외창 겁나 털어"
나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 항상 팩트만 말하고 물어보는 Q&A시간을 갖고 싶었을 뿐인데
본인이 답도 안해주고 피해놓고...."어? 이상허다....채팅창 off한 놈이 보면서 못 본척을 했구나"
아무튼 크게 중요한건아니니 채팅으로 더러운 채팅을 잠재우고자 "우리 잘지내 봐요^^ 이번엔 팩트때려도 안도망갔으면 좋겠네요"
라고 말을 하였다.
뭔가 찔리는게 있는지 그 이후로 조용....하였다....
금쪽이네가 부모님을 데려온 후 우리 연합은 점점 무너지고 있었다.
부모님의 피지컬은 초식서버인 우리가 커버하기엔 너무나도 힘이들었다....
3섭 전체 연합을 하긴하였지만 실질적으론 초식길드원들 중 행동하는 인원들은 극 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금쪽이들은 그 극소수로도 충분히 막아냈지만 부모님들이 어린애싸움에 손찌검을 하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
그떄였다....연합 중 1위길드였던 한 길드가 섭이전을 한다는 찌라시가들려오면서 다른 한길드가 타 섭으로 런을 쳐 버렸다.
연합이 무너지는 순간이였다..초식들도 힘을 모으면 이겨 낼수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합이였는데....
금쪽이와 부모님 처럼 게임이 현생이 될수는 없었다....그렇기에 아무리 의기투합을 하여도 부모님버프를 먹은 금쪽이들은
전투력이 배가되고 부모님을 데려와 압살하고야 말았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러...금쪽이와 부모들은 전체 필보를 장악하기 이르렀고 금쪽이는 길마들을 소환하였다.
승기가 금쪽이부모님의 힘으로 기울어진 상황이고 연합은 중심을 잃고 흔들리고 있었기에 소환에 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길마들이 어느정도 모였을 무렵 익명의 한 길마가 슬~사람도 모였는데 시작하시죠 라고 운을 띄였고
금쪽이의 대장인 박삐*가 입을 열며 "어제까지 상황을 봐왔으며 이렇게 단합이 잘되시면 저희가 힘을
합치면 시련이든 증명이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입을 떼며
통제권관련 협상을 시작하였다.
모리아 3층 58,60/모리아 4층 전체통제/ 무어랜드 전체 통제,그리고 패드립친 인원 길탈
이렇게 5가지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게 같이 시련과 증명을 같이 해보자 운을 띄워놓고
결국 좋은건 자기들이 먹고 남는거나 먹으면서 그중 현질쫌하는애들은 같이 시련껴줄께 라는 말이였다...
일단은 현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기에 눈치를 보며 분위기를 보았지만 너무 황당함의 연속이였다.
어짜피 부모님까지 데려온 놈들이 부모님 먹을 자리 챙긴다고 생각해 최대한 양보하였고 모리아60에 4층까지만
일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패드립친 인원 길탈 조건은 너무 어이없지 않은가?
물론 내가 못봤을때 패드립 사건이 일어 났을 수도 있지만 패드립치고 욕하고 희롱을 시작하였던 건
타이탄3섭을 침략했던 금쪽이 왜구 놈들이였다.
박삐*와 협의중에 익명의 한분이 "그 누가 본인 섭을 침략하겠다 당당히 말하고 덤비는데 가만히 있겠냐....
서로 흥분한게있고 서로 같이 욕했으니 넘어가는게 안맞냐?" 라고 말을 하였으나
박삐*가 말을 하였다. 다른건 의논을 하더라도 패드립은 협사의 여지가 없다....
정말 ㅄ같은 논리였다...시시비비를 가리는 개념도 아니고 쌍방도 아닌 그냥 패드립 한사람이 있으니
그사람은 길탈 영구 적대 라는 것이였다.
정말 멋있는 논리에 잠깐 박삐*가 미필인가 라는 의혹이 생겼지만 잠시 내려놓았다.
왜냐면 우리 금쪽이들은 부모님이 계시기에 부모님쪽에 미필자가 있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와중에 신이난 금쪽이 한*이는 눈치없이 신나게 막피를 하고야 말았다.
참다참다 열이받은 한 길마가 "한*이가 자꾸 길드원들하고 죽인다 중재중인거 아니냐?"
라고 물어봤으나 아직 결정난게 없다라고 하여 전달받은 길드원은 욕을 박아버렸다.
그렇게 쉽게 조율이 되지않는 상황에서 연합안에서도 균열이 생기며 한.두 길드가 타섭으로
이동하고야 말았다.
그러자 금쪽이네는 눈치를 보더니 신이났는지 이렇게 되면 협상이 안이뤄지겠다며 런을 쳐버렸다...
그렇다...그나마 3섭 연합이란게 있어서 쟁을 하게되면 모리아나 시련에 고통은 똑같이 받게되며
잘못하면 금쪽이네들은 시련조차 본인섭,타섭 수많은 적을 감당할 수 없기에 협상을 하려 했지만
이렇게 알아서 붕괴되고 흩어져 주면 그냥 금쪽이와 부모님들은 호의호식하며 살면되는 것이였다.
그렇게 타이탄 3섭은 연합이 붕괴되며 부모님버프를 먹은 금쪽이들의 승리로 막이 내려졌으나
그들은 몰랐다......현재 3섭은 플레이어보다 매크로가 더 비중이 컸다는 것을....
그렇게 17시경 3개의 길드가 나갔고 그후에 추가적으로 나갔던 안나갔던....
타이탄3섭은 죽은자들의 도시가 되어 버렸다....
금쪽이들은 바보 같은 말을 하였다...."타이탄3섭 다야 엄청싸네 타섭대비 3배나 싸다~~"
죽은자들의 도시는 현질을 잘 하지 않는다...결국 물가는 치솟게되며 그 3배오른 다이아로 물가 3배넘게 오를 물건들을
본인이 사게 될것이란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아직 미필의 정체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그 와중에도 한쪽구석에서는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초식섭에서 금쪽이와 부모님들의 침략과 모략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3섭 사람들 마음속에 필사즉생의 불씨가 숨어있다...
언젠가....단 한명의 홍길동이 나타난다면 그에 응할 활빈당이 생겨나리라......
3화를 마지막으로 끝을 내었으며
팩트를 기반으로 한 단편소설이라 생각해 주시고
소량의msg는 들어가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섭연합,사신,이겜왜함 님들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고생들하세요^^
첫댓글 5섭도 저런식으로 모가지 쳐놔서
모리아 60층만 통제해도 제어가 가능할 정도로 서버 내 유저들이 성장을 못한 상태고
내부 경제는 작업장들에게 의존해야 할 정도로 파탄 난 상태였는데
기어코 3섭까지 그렇게 만들려고 하네요.
왜구같은 놈들
힘내십쇼..
우리서버 시세가 최상위권인 이유가 이거였어?! 한마디로 책 한권 읽은 신념있는 무식한자가 젤 무섭다더니 그말이 딱맞네 검찰독재정권이나 다름없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쟁을 많이 해본들이면 아시겠지만 원래 죽은 섭에서는 좋은 템들이 잘안나오는 법이져...
일본마냥 자기들끼리 내부순환하면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면 점점 망해질텐데 기본적인 섭리를 모르는 분들이였어요^^
더 이상 우물안에 개구리가 되지 않아야할텐데...ㅠ
ps..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바라보는 금쪽이와 부모님이 되기를.... -흥부네 오은영박사-
헐 완결이라니 ㅠ
결국 라인이 이전하고 반왕인 감자단이 승리한거네요 ㅋ
근데 감자단도 오베론5로 갔다는거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공주님ㅠ.ㅜ 노예근성이 생활화가되시면 통제가 당연하게 느껴지게되십니다....
매크로 상대로 통제하는 길드!! 카카오에서 상받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