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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 현대차 자율주행 '최고레벨 4단계' 시작… 독점개발 기술 부각
현대·기아자동차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레벨4)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차량호출)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의 실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에 성공한 디와이가 강세다.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자율주행 등 관련 안전 교육을 이수한 비상운전자 1명이 운전석에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승객은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사전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날 시범 서비스 실증을 기념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고객으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서 로보라이드를 시승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을 대상으로 고객 체험단을 구성해 초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일반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혼잡한 도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서울시와 협력해 교통신호와 자율주행차가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미리 구축했으며 2019년부터 강남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거듭하면서 주행 데이터를 쌓았다.
또 자체 개발한 관제 시스템을 서비스하면서 자율주행 상태와 차량 상태,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사구간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 일부 자율주행이 힘든 상황에서는 차로 변경 기능 등을 원격으로 보조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이 흙, 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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