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네 세번재 책이 나왔어요.

[안나]

큰 아들네가 세 번째 책을 출간했어요.
지난 1년동안 바쁘게도 돌아 다니더니 어렵게 책을 냈군요.
늘 그 애들 사는게 걱정스럽긴하지만 즈들 사는대로 가만히 지켜 볼뿐입니다.
책 광고를 하는 것 같아서 망설여 졌습니다만 우리 들꽃풍경님들의 축하를 받고 싶어서요.^^
고슴도치 에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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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사진은 지난 여름 휴가때 우도에서 찍은 가족들 뒷모습입니다.

주변에선 휴가가서도 일하냐며 일만하지말고 가끔은 쉬어가라며 충고를 해주시지만
제겐 사진찍기보다 편한하고 즐거운 오락과 휴식이 없답니다.
덕분에 휴가때 찍은 가족사진이 책표지를 장식했네요>

제목 ; 야호!우리가족 체험여행

부제 ; 신나게 놀면서 숙제도 하는 여행지 101곳

가격 : 13,000 원
출간일 : 2005년 03월 03일 동아일보사
쪽수 : 256 쪽
판형 : 반양장
분야 : 여행

토요 자율학습의 날이 두려운 부모님들께

“내일 학교 안 가는 날인데, 우리 어디 가요?”
아이들 입에서 이 말이 나올까봐 두려운 엄마, 아빠들. 솔직히 바쁜 척하고 출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을 것이다. 올해부터 매달 한 번씩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이 있다. 그냥 하루 푹 쉬면 되는 게 아니라 학교에 반드시 <체험학습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냥 집에서 동생과 TV보고 놀았다고 적어갈 수는 없는 일. 오늘 하루 뭘 할까 망설일
필요도 없이, 알찬 주말을 설계해 주는 책.
<신나게 놀면서 숙제도 하는 여행지 101곳-야호! 우리가족 체험여행> 을 소개한다.
놀면서 숙제하는 체험여행이란?

흔히 체험학습여행이라고 하는데, 지나치게 ‘학습’에 무게 중심이 쏠려 정작 여행의
즐거움을 놓친다. 그러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지쳐버린 아이들에게 여행마저 공부라면
얼마나 지겨울까? 아이에게 가르쳐주려 하지 말고 그냥 느끼게 하자.
“엄마, 아빠, 오늘 하루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하자.
그리고 여행지를 정할 때 아이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즐거운 코스여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이 책을 가지고 떠나면 온가족이 신나게 놀면서도 체험학습보고서를 제출할 때 필요한
정보들을 챙길 수 있고, 각 과목 단원별로 꼭 필요한 준비물이나 숙제를 미리미리 할 수 있다.

이 책은 체험의 종류에 따라 <자연생태 체험> <문화예술 체험> <농어촌 체험> <호기심 체험>
의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자연생태 체험

누가 누가 뿌렸을까, 그 많은 꽃씨를. 가꾸지 않아도 봄비 맞고 쑥쑥 자라는 들꽃과 풀 사이를
거닐며 대자연의 신비를 느껴볼까요? 갯벌이 송송 뚫린 구멍 사이로 쏘옥 얼굴을 내미는
조개를 잡으며 온통 흙투성이가 되어도 좋아요. 쉿~~ 철새와 만날 때는 떠들지 마세요.

강원 인제 곰배령 야생화 트레킹/ 경기 용인 한택 식물원에서 한나절/ 충남 서천 월하성 마을
맛조개 잡기/ 전남 무안 회산 백련지 연꽃 탐사/ 전남 담양 대나무 숲 산책/ 충북 서산 천수만
철새 탐조/ 강원 홍천 아로마 허브동산/ 전북 무주 덕유산 트레킹

2부 문화예술 체험

99칸 한옥에서 숨바꼭질 재밌어요. 미니어처 세상에서 걸리버처럼 우쭐댈까요. 그릇 굽는
도공이 될까요, 마른 꽃잎 한 장 한 장 붙이며 화가의 꿈을 꿀까요. 경주의 달빛 별빛 기행에
오면 일찍 자라는 잔소리도 안 들어요.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오늘!

경기 부천 영상문화단지/ 강원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경남 남해 해오름예술촌/ 경남 창녕
그릇 굽는 집/ 전북 순창 추령장승촌/ 강원 영월 비산체험학교/ 강원 양양 낙산사의 밤/
경북 청송 송소고택 전통놀이/ 경북 경주 달빛 별빛 역사기행

3부 농어촌 체험

오늘은 시골 가는 날, 엄마 아빠 손잡고 배낭 메고... 기차 타고 야호, 버스 타고 야호! 힘차게
동요를 부르며 떠나 볼까요? 감자 심고, 고구마 캐고 조랑말 타고 짚신 삼으며 할아버지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까지. 정신없이 재미있는 하루.

경기 용인 한터 조랑말 농장/ 경기 인천 장봉도 그물 고기잡이/ 경기 강화 짚공예 체험/
전남 구례 섬진강 다무락 마을/ 경북 영주 소백산 꿀사과 따먹기/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초가지붕갈이/ 강원 양양 송이 보물찾기/ 전북 고창 해넘이 마을 염전과 갯벌 사파리

4부 호기심 체험

타조알이 데굴 데구르르 엉뚱한 곳으로 굴러갈 때마다 터지는 함박웃음. 와, 증기기관차다!
칙칙폭폭 장난감기차를 가지고 놀며 입으로 내던 소리가 진짜 들리네. 아빠 위험하다고 자동차
핸들 만지지도 못하게 하셨죠? 그러나 카트랜드에서는 나도 운전사예요.
엄마, 아빠 우리 여기에 있는 것 다 해봐요.

전남 곡성 철로 자전거와 증기 기관차/ 경기 화성 타조 사파리/ 경기 파주 카트랜드 스피드
체험/ 강원 화천 붕어섬 쪽배 축제/ 충남 당진 목장에서의 하루/ 제주 우도 자전거 일주/
경북 울진 당루자수정 광산/ 강원 평창 봉평 5일장

◈ 이 책의 특징 8가지

1.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아름다운 풍경: 시중의 체험학습여행서들이 글 중심이어서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이 책은 다르다. <야호! 우리가족 체험여행>은 동아일보 사진기자 출신
작가가 찍은 매력적인 풍경사진과 생생한 활동사진들로 가득하다.

2. 여행플래너가 짜주는 코스: 여행플래너라는 신종 직업을 만들어낸 저자 최미선이 하루나
1박2일 일정에 맞춰 코스를 짜준다. 독자는 여행 플래너가 짜준 일정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3. 떠나기 전 이것만은 꼭!: 현지에서 아이들이 불쑥 질문할 것을 대비, 여행지에 관련된 유용한
학습정보를 꼼꼼히 실었으니 미리 읽고 떠나세요.

4. 가는 길: 주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5. 여행효과: 이번 여행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여행지마다 여행의 효과를 콕 집어놓아
단순히 즐겁게 놀고 오는 차원에서 벗어나 유용성을 강조했다.

6. 계절별 포인트, 연령별 포인트: 어느 계절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몇 학년 아이들에게
적당할까. 별점으로 표시.

7. 놀면서 숙제하기: 초등학교 교과서 각 단원들과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묶었다.
숙제하고 준비물까지 미리미리 챙기자.

8. 별책부록 체험기록장: 이 기록장을 잘 활용하면 나중에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아주
편리하다. 먼저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지가 어디인지 알려주고 군, 면, 리 등 정확한 주소를
찾아서 스스로 적게 한다.

정확한 주소를 알 수 없다면 현지에 가서 확인한 후 적어도 된다. 그리고 전국정밀지도를
펼쳐놓고 위치를 확인한 다음 우리 집에서 어느 쪽 방향에 있는지(동북쪽, 남서쪽 등) 적는다.
주변에 있는 유적지와 관광지까지 확인하면 준비 끝. 현지에 가서 아이들이 별책부록 기록장에
적혀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보도록 한다.

♣ 별책부록 꼭 챙기세요!

현장에서 어린이가 직접 보고 들은 것을 기록했다가 집에 돌아와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체험여행 기록장>.

◈ 저자

여행플래너 최미선 & 사진작가 신석교 부부

최미선은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만 산 서울깍쟁이다.
이대 신방과를 졸업,1995년 동아일보사에 입사, 10여 년간 기자로 일하는 동안 종종
밤늦게까지 일하다 차를 몰고 강릉으로 냅다 달려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오곤 해서
‘썰렁한 밤도깨비’로 통했다.
사주를 보아도 빠지지 않는 대목이 역마살. 더 늦기 전에 팔자대로 살아보고자 2003년 8월,
취향이 똑같은 남편과 나란히 사직서를 썼다. 새로 명함에 새긴 직업은 여행플래너.

신석교는 공대를 나와 그에 걸맞은 직장생활을 하던 중 적금 부어 산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서른살 되던 해, 엔지니어의 길을 접고 다시 대학 새내기로 사진학과에 입학했다. 대기업
다니던 대학동창들이 대리로 진급할 무렵에야 대학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사진부 막내기자로
입사, 사건 사고 취재를 비롯해 패션, 요리, 인테리어 촬영차 국내외를 구석구석 다니다
9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아내와 함께 긴 세월 꿈꾸던 여행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앞으로 남은 인생을 의기투합하여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을 둘러보며 몸소 체험한
것들을 아내는 글로, 남편은 사진으로 차곡차곡 쌓아갈 예정이다. 2004년 한 해 동안 매주
동아일보 ‘아주 특별한 체험여행’ 매일경제신문 ‘주말여행’기사를 기고했으며 저서로는
<내 청춘 다 바쳐 죽도록 놀아보는 여행> <떠나요 남도로>가 있다.

[파아란]

드디어 세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구요?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는 좋은 책일꺼라 믿어지네요. 안나님! 기쁘시지요?

[늘향]

고슴도치 에미님의 아들 내외분의 책 출간을 우선 축하드리고요......서로의 일이 같은 목적을 갖고 좋아하는 일을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다면....그것 보다 더 좋은 이연은 없는 듯 합니다....부러운 모습입니다....^^*

[풀각시]

안나님 측하 드려요. 자녀들이 꿋꿋하게 자신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대견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