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과일 가게 앞을 지난다
얼핏 눈에 뛰는 과일,
자두다!~
비닐에 쌓여 있는 자두가 바짝 빛을 반사 한다
어느새 여름 과일은 거의 다 선을 보였다
이제 우리나라 과일의 생산 절기가 한달이상 빨라
졌다고 한다
물론 하우스 과일 말고 나무에서 익어지는 과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만큼 기후가 높아 졌다는 것이다
이유 불문하고 한 케이스 샀다, 만원....
내가 유독 이렇게 자두를 피력하는 것은 자두에 대
한 아련한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의 첫 사랑의 대한 아련한 기억이다
고딩 때 의 추억이다
나를 따르던 아주 예쁜 동생이 있었지....
나 보다는 두살 아래....
난 이학년, 그애는 일 학년 그러나 나이 차이는 두 살
차이다
물론 학교는 달랐지....
나는 경기 상업에 다녔고 그녀는 상명여고를 다녔으니....
우리의 만남은 어느 크리스마스 날,
한남동에 사는 친구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
우리 친구들 네명, 그런데 그 친구 여 동생과 그 여동생
친구들과 함께 어울렸다
우연이 였지만 그렇게 밤이 늦도록 포도주, 복숭아 삼페인
그리고 귤과 과자를 쌓아 놓고 밤이 새도록....
새벽이 되어 모두 기진 맥진...
함께 진탕 놀던 방에서 그냥 함께 널부러 졌다
동생들은 아래 우리들은 위에서...
그렇게 그애와의 인연이 되였다
이뻣다,
그런데 약간 다리를 절었다
거의 표가 나지 않을 정도이다
소화마비로 인하여 그렇게 되였단다....
그애의 집은 지금의 부암동, 즉 자하문 밖이였다
우리 학교 넘어에 있는....
자두 과수원을 하는 집 외동 딸이다
거기 두어번 갔었다
그때 나무에 매달린 그 자두 맛,
너무 너무 싱그럽고 달콤 새콤 맛이다
그렇게 함께 잘도 어울렸었는데 ......
여튼 한 삼년 정말 사랑과 낭만의 시간을 함께 했었지...
그러다 혜여짐.....
(그 애기는 나중에 다시 필로 역어 보련다)
그 때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젤 좋아 하는 과일이
자두이다
색깔도 그렇지만 그 생김 모양이 너무 매력 적이다
빨갛고 통통하고 탐스런 모습을 보면 절로 군침이 돈다
맛도 또한 나의 입맛에 착 붙는 달콤 새콤....
나는 새콤한 것을 좋아 한다
그러기에 김치도 아주 익어야 먹는다
아마 그래서 내 성격이 정서적이고 낭만 적인가 보다..ㅎㅎ
여튼 이제 자두는 더욱 먹음직 스럽게 과일 가게를 장식
되여질 것이다
찬서리가 내릴 때까지...
그런데 자두는 저장이 안되는 과일이기에 아쉬움이 든다
그래서 더욱 감칠 맛이 생기는가 보다
이제 자두가 진열 될 때까지 그 앞을 지나노라면 옛 사랑
그녀의 생각이 순간적으로 나의 가슴에 저며 올 것이다
아, 영아야...!
잘지내고 있겠지....
혹여 이글이 너 한테 읽혀진다면....^*^
이제 자두가 과일가게에서 사라 질때까지 나의 냉장고에는
자두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아련하지만 그녀의 생각 또 한 떠 올려질 것이다.....
첫댓글 어머나
저도 자두애호자입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애정이 식을 줄을 모릅니다.
첫사랑과 헤어진 사연의 2편이 기대됩니다.
부암동은 지금도 얼마나 정겹고 재미있는지요
능금마을도 있답니다.
아, 부암동 사시나요?
오래된 추억의 생각이 떠올려져
올려 봤어요
참 ,그땐 정말 멋모르고 날뛰였는데....
생각 해보면 그런게 다 나의 인생 주추
가 되였나 봅니다
첫 사랑이니 자꾸 애리한 마음이 듭니다...ㅎㅎ
아마 자두밭이 능금밭으로 변하했나 봅니다
멋진 여름 보내세요...^*^
부암동 자두 과수원집 딸 영아~
아련한 추억이네요~
지금이라도 한번은 만나보면 좋을 거 같은데
저도 2편 기다려 봅니다~~
네, 정말 아련한 추억이면서도 한 번 만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러나 그건 그냥 맹목적인 바램이고
참 이쁘고 순수했었는데.... ㅎㅎ
젊었을 때 그것도 학창 시절이니 정말 애잔한
기억이 떠올려 집니다
이젠 돌아 오지 않을 그런 시절 이였지요.....
부암동
서울 한 복판에
아직도 시골풍경이 남아있는~~
저도
가끔은 부암동엘 가는데
선배님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있는 동네 네요
전
후무사 엄청 좋아해요
역사적 배경으로 따지면 부암동은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닌 곳 이지요
지금도 개발의 뒷전으로 밀린 지역이지만
조용한 동네이지....
이제는 아득한 옛 추억이지만 지금도 그
과수원이 그대로 있는지는 궁금하긴 해...
가보면 되는데 왠지 가보지 않게 되는 것
은 자존심 때문일 꺼야...ㅎㅎ
맞어요,자두하면 역시 후무사지....
일본 에서 건너온 종자지만....
부암동, 세검정, 자하문,
추억이 많이 있는곳들입니다
명문고등학교를 나오셨군요,
세검정 자두밭,
그위로 능금밭,
산비탈부터 이어져 내려온
부암동 좁은 골목길들하며
그시절,
그리운 곳이기도 합니다
네.
지금도 가끔 그곳을 지날때면 옛 생각에 가슴이
아련해 집니다
물론 궁금 하기도 하구요
이제 우리에겐 궁금한 것들이 어디 한 두가지 이겠어요
세월들이 지나간 발 자국 속에는 그리움도 묻혀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