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3-10, 스승의 날
“은영 씨, 스승의 날인데 공방 선생님한테도 인사해야 되지 않을까요?”
“누구요?”
“나무공방 백지혜 선생님이요. 바느질 선생님은 선물 드렸는데, 공방 선생님도 선물하면 좋겠어요.
뭘 하면 좋을까요?”
“빵 사요.”
“그럼 빵하고 음료수 두 개 사서 드리고 갈까요?”
“예. 음료수 사요.”
능화규방을 나서 남상으로 가는 길에 음료수 2개와 빵을 샀다.
출발하기 전에 전화했으나 선생님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기계 작업하면 그 소리에 벨소리를 들을 수 없다.
주차하며 보니 선생님 차가 보여 다행이라 생각했다.
원장님이 먼발치에서 보고 다가왔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백지혜 선생님은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안에서 작업합니다. 불러드릴게요.”
원장님의 전갈로 작업복 차림의 백지혜 선생님이 작업실에서 나온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거요. 선물, 받아요.”
“문은영 씨, 안녕하세요? 제게 주시는 건가요?”
“오늘 스승의날이잖아요. 원장님과 나눠 드시라고 오는 길에 샀습니다.”
“고맙습니다. 선물이 뜻밖이라…. 문은영 씨,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차를 돌려 나오는데 멀리서 원장님이 꾸벅 인사한다.
2023년 5월 15일 월요일, 김향
스승의 날에 두루 다니며 인사드리니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인사하고 대접하고 베풀며 사시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무슨무슨 날, 인사드리기 좋은 구실이죠. 사회사업가에게는 중요한 날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