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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class=txc-image id=A_186228364D58F7A1353187 style="CLEAR: none; FLOAT: none"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6228364D58F7A135" width=369 vspace=1 border=0 actualwidth="369" id="A_186228364D58F7A1353187"/></P>
<P></P></DIV>
<P></P>
<P># 어디든 다있는 군대 이야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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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군대를 직접 가본적은 없지만 군대를 전역한 남자들은 누구나 다</P>
<P>한번쯤 군대에서 미스테리한 일을 겪거나 들었다고 하더라구요.</P>
<P>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대학생 시절 옆방에서 살던 자취생 오빠가 해준 이야기로</P>
<P>들었을땐 참 오싹해서 해볼까 합니다.</P>
<P>여자라서 군대용어를 잘모릅니다. 그리고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구요.</P>
<P>혹시 틀린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깊게 짚고 넘어가지 말아주세요ㅠㅠ</P>
<P> </P>
<P>옆방오빠를 편의상 B라고 칭할께요. 하두오래되서 이름도 기억이 안나요.</P>
<P>암튼 B오빠는 해군을 나왔다고합니다. 근데 자대배치 받은곳이 저희 친오빠가 복무했었던</P>
<P>계룡산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B오빠의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친오빠한테</P>
<P>물어보니 그얘기가 사실이라 한번더 놀랬었더랬죠.</P>
<P> </P>
<P>암튼 B오빠가 해준 이야기입니다.</P>
<P> </P>
<P>오빠가 복무했던 부대에도 다른부대와 마찬가지로 많은 근무초소가 있었다고합니다.</P>
<P>그런데 그중에 한곳이 폐쇄되었다고 해요. 맨끝에 자리잡은 근무초소도 아니고</P>
<P>중간에 있는 근무초소라 한밤중에 근무를 하러갈때마다 그 폐쇄근무초소를 보면 기분이 오싹했다고</P>
<P>하더라구요. 그리고 왜 폐쇄가 됐을까 정말 많이 궁금했다고 합니다.</P>
<P> </P>
<P>그러던중 여름에 선임병과 함께 근무를 서고있는데 </P>
<P>선임병이 그날따라 잠도안자고 계속 귀찮게 굴더만 12시가 조금 지나자 얘기를 해주더랍니다.</P>
<P> </P>
<P>"너 왜 저 근무초소가 폐쇄된지 아냐? 원래 나 처음에 자대배치받고 들어왔을때만해도</P>
<P>저기 다른데랑 똑같이 돌아갔거든? 근데 저기서 근무하면 꼭 그날 사고가 벌어졌대. 나 일병 달기 직전인가 폐쇄됐는데 폐쇄될때 마지막으로 근무한애가 내 동기였어. 그래서 동기한테 들은얘긴데..."</P>
<P> </P>
<P>선임병이 해준 얘기는 정말 눈으로 보지않고서는 절대 믿을수가없는 얘기였대요.</P>
<P> </P>
<P>- 그 근무초소에서 근무를 하는 애들이 공통적으로 목격한 얘긴데, 새벽 2~3시 사이가되면</P>
<P>자갈을 밟는 소리는 아닌데.. 자갈을 끄는소리가 난대. 그러니까 발소리는 아니고 암튼 좀 희안한소리.</P>
<P>근데 여기서 오래 된 사람들이 말하기를 2~3시사이에는 왠만하면 그소리에 반응하지말고 </P>
<P>그냥 못들은척 불빛도 비춰보지말고 말도걸지말라고 하더라. 근데 내 동기는 그걸 몰랐던거지</P>
<P>원래 그초소를 내동기네 내무반에서 담당하던곳이 아닌데 여차여차해서 내동기가 그날 처음으로</P>
<P>그 초소에 배정받고 근무를 하러간거였어. 같이간 선임은 계속 욕을 하면서 재수도없게 여기걸렸다고</P>
<P>무사히 보내고싶으면 너도 들은대로 하라고 막 그러더래. 근데 들은게 있어야 알지. 내동기는 그냥</P>
<P>하던대로 근무잘서라 이소리인줄만 알았다고. 시간되서 근무서러갈때까지도 그 선임이 말한마디만</P>
<P>해줬으면 됐을건데 선임이 왜그랬는지 계속 말을 안해준거야. 그리고 내동기가 근무를 서는데</P>
<P>언제부터인지 산밑쪽에서부터 뭐가 질질 끌리는 소리가 나더래. 처음엔 이게 무슨소린가 해서</P>
<P>풀소리인가 했는데 점점 그소리도 뚜렷해지고 커지더래. 그래서 동기는 이시간에 누가 올타이밍이 아닌데</P>
<P>싶으면서도 배운대로 암구호를 대라고 외쳤던거지. 근데 그순간 그 끄는소리도 없어지고 조용하더래.</P>
<P>그래서 자기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다시한번 암구호 대라고 외치는데 누가 뒷통수를 치더래.</P>
<P>깜짝놀래서 보니까 그 선임이 너지금 뭐하는거냐고 버럭 화를내면서 주위를 막 살피더란다.</P>
<P>그래서 동기가 왜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선임이 하얗게 질려서 너 뭐 못봤냐고 하더래.</P>
<P>동기가 못봤다고 왜그러시냐고 또물어보니까 선임이 아니다 됐다 이러면서 다시 초소안으로 들어갔대.</P>
<P>동기는 선임행동이 좀 이상했는데 그냥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다시 근무를 서려고하는데</P>
<P>또 그소리가 들리더래. 질질 끄는소리</P>
<P> </P>
<P> </P>
<P>선임병은 거기까지 얘기를하고 뜸을 들이더래요.</P>
<P>실제로 오빠도 이부분에서 뜸을 들여서 얘기에 집중하던 저희가 막 소리지르면서</P>
<P>빨리 얘기 하라니까 그제야 다시 얘기를 하더라구요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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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동기는 그소리에 다시한번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암구호를 대라고 소리를 쳤고 선임이 그소리에 </P>
<P>동기이름을 부르면서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치더래. 그래서 동기가 아진짜 왜그러시냐고 그러다 우리 둘다 혼나겠다고 하는데 선임이 닥치고 들어오라고 난 송장 치우기싫다고 하더래. 그말에 살짝 기분이 상한</P>
<P>동기가 안에서 꼼짝도 안하는 선임말에 따라야할지 아니면 배운대로 암구호를 말하지않는 저소리에</P>
<P>불빛을 비춰보고 발포를 해야될지 정말 손에서 땀이날정도로 긴장이 되더래. 그 짧은순간 별의별</P>
<P>생각이 다들었단다. 혹시 간첩은 아닐까 산짐승이면 다행인데.. 그래도 용기를 내서 뭔지를 봐야겠다 </P>
<P>싶었던 동기는 소리가 나는쪽을 향해 불빛을 비췄고...처음엔 저게 뭔가 싶어 자기눈을 의심했대.</P>
<P>멀리서 보인건 그냥 검은 그림자인데 참 희안하더래. 그래서 선임을 부르면서 저기 이상한게있다고</P>
<P>하는데 선임이 안에서 들은척도 안하더래. 동기가 불안반호기심반으로 선임을 돌아보고 다시 </P>
<P>그그림자를 보는데 그림자가 점점 가까워지는것 같더래. 그리고 그소리도 나고... 근데 아무리봐도</P>
<P>멀쩡히 걸어오는것 같진않더라는거야. 그래서 도대체 저게뭔가 하고 가까이 오기를 기다린순간,</P>
<P>동기는 자기도모르게 으헉 하는 비명소리를 내고 총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초소밖으로 뛰쳐나와</P>
<P>산밑에있는 본부까지 구르다시피 도망쳤고 본부에 있던 사람들은 눈물콧물로 뒤범벅되서 정신을 </P>
<P>못차리는 동기를 보고 별로 놀라지도 않더라는거야. 나중에 동기가 본걸 얘기해줬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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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건 다름아닌 사람이였대. 그것도 할머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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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빠의말에 우리는 왜 사람을 보고 그렇게 무서워했냐고 물어보자 오빠가 심각한 표정으로 </P>
<P>대답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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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시간에 거기 할머니가 있어봐. 아무생각없이 봐도 깜짝놀랄껄"</P>
<P>"에이 아무리그래도 할머니 보고 울며불며 도망가는건 좀 아닌데?"</P>
<P> </P>
<P>그러자 오빠가 말을 이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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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동기가 본건 할머니였는데 그할머니는 두발로 걸어오고있는게 아닌 팔꿈치로 기어오고있었다고.</P>
<P>그리고 한손에는 뭔가를 들고있었는데 동기가 그 들고있는걸 목격한순간 살아야겠단 생각에 </P>
<P>도망친거라고 하더라. 그 들고있던건 다름아닌 갓난애기 얼굴이었대. 동기는 그걸 목격하고 저건</P>
<P>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귀신이구나 싶었고 여기있다가는 내가 죽겠다 해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을 친거였대. 그리고 후에 본부사람들이랑 같이 다시 그초소를 갔는데 안에있던 선임이 혀를 길게 내빼고 </P>
<P>하얀 거품을 잔뜩물고 기절해있었다더라. 나중에 선임이 깨어나서 본부사람들이 그날 그초소에서</P>
<P>있었던일을 말하라고 하니까 선임이 계속 할머니 애기머리 할머니 애기머리 이말만 번복해서 결국</P>
<P>선임은 병원으로 갔고 그 초소는 폐쇄됐다고 하더라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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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빠의말에 좀 믿기힘들었던 저는 그자리에서 바로 친오빠에게 전화를 걸었고</P>
<P>친오빠에게 그냥 심심해서 전화했다면서 유도심문식으로 오빠를 떠보자 오빠입에서도</P>
<P>B오빠가 해준 이야기와 상당히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것이였습니다.</P>
<P>친오빠도 그와 유사한 이야기를 짧지만 간략하게 할머니 귀신이 자꾸 나와서 폐쇄된 초소가 하나있다</P>
<P>이렇게 얘기하고 말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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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날 했었던 수많은 이야기중에 몇년이 지난 지금 뚜렷히 기억나는건 </P>
<P>이얘기 하나인걸보면 그때 참 많이 무서워했고 강렬했던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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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68813F4D8B1D8D0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610" hspace="1" width="610" vspace="1" border="0" id="A_1268813F4D8B1D8D06808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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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우..팔꿈치 ㄷ;;</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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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유쾌방
실화
[네이트판]무서운 이야기 하나
봉인된떵꾸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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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417
11.03.24 19:31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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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진짜 장난아니다..
헐....................................... 무서워.............
이걸보고 너무 무서우신분은 자신이 자갈지압판 위를 무릎과 팔꿈치로 꾹꾹 누르며 전진하는 상상을 해보세요. 무섭고 아프네요
아프네요.ㅋ
아우 아퍼 ㅋㅋㅋㅋㅋ
어 아퍼ㅠㅠㅠㅠ
생각만해도 무섭고 아픔..ㅠㅠㅠ
아퍼ㅠㅠㅠ
헐 진심 소름 쫙돋았어.......아....잠못자면어케.....ㅠㅠㅠㅠㅠㅠ
어뜨케,,, 읽고나서 아,, 그래꾸나,, 했는데,,,
갑자기 소름 돋았어요 ㅠㅠㅠ
자취하는데 ㅠㅠ 무서워 ㅠㅠㅠ 으헹,,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ㅠㅠㅠㅠ그리고아프겟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서워 ㅜㅜㅜ
군부대마다 괴담은 하나씩 있죠 ㅋㅋ 저 있던 부대도 진짜 괴담 많았는데 ㅋㅋ
마지막에 장난일줄알았는데 진짜였엉 엉 엉 엉 엉
근데 선임이 들어오래면 찍 소리 말고 들어올것이니 어디서 감히 말대꾸하고 반항해??-_-;;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엇..지웠는데..다시 할까여..
와 ㅋ..진짜 귀신은있는걸까?ㅋㅋㅋ
헐...무서버
아 완전무서워...ㅠㅠㅠ
아 소름돋았어 아..아 ....안돼...아 상상됨....아 이럴때만 발동되는 망할 상상력....아아.....너무무서워........저 동기놈은 왜 하지말라는짓말 골라서 하고 난리야 재수없는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원역 꿈의 궁전이 뭐에요??? 아 궁금하다ㅠㅠ 젭알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뭔데요?!
알려주세요!
????????????궁금해요!!!!
혹시 그거임? 팔다리 자른 여자 성매매 ??
헐 꿈의 궁전 검색해보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음
네XX에 쳐봤더니 무섭다..ㅠㅠㅠ
저도 글봣는데 대박인데요??? 흐미;;;
헐....궁금하지만 볼 용기가 안나요 ㅠㅠㅠ너무 무서울것같아
본사람은 태연한데 들은사람이 기절한건 뭥미??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하지 말라는 건 쫌 하지 말자!!!!!!!!!!!!!!! 왜 선임이겠니ㅠㅠ
하지말라는게 이유도 설명안하고 마냥 하지말라고 후임은 간첩이나 짐승일수도 있으니 확인한거임
자기일 착실히한 후임인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관물대가머에요?
군인들 옷장같은거에요. 옷도걸고, 서랍도 있어서 물건이나 옷등을 정리하는,,,
아 곧 군대가는데... 이런 글 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편까지 다 읽음 대박무서움 ㅜㅜㅜ
주소줌 쎄워주세요!
http://pann.nate.com/b310998248 여기요 !!
아나............무서워..................
울사촌오빠는 해병대인데 어찌 내가.이야길 들은겐가..?